2017. 4. 4. 20:25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그리고 그녀는 자주 잊었다.
자신의 몸이 (우리 모두의 몸이) 모래의 집이란 걸
부스러져왔으며 부스러지고 있다는 걸
끈질기게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있다는 걸.
― 한강, 『흰』, 난다, 90쪽 ―
머리가 짜쯩날 만큼 지끈거릴때 헛웃음이 나오곤 한다. 헛웃음은 울음의 동의어이다. 사회의 테두리에 갇혀 울지도 못하는 자가 흘리는 또 다른 의미의 눈물이다. 일종의 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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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4. 16:43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25살, 삶의 여러 부분에서 실수가 잦았다. 실수를 반복하고 아파하기를 여러번. 아파하고만 있기에는 너무 젊다고 생각했다. 어떤 실수를 하는지 알고 싶었다. 실수 노트를 사서 작은 실수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적었다. 실수 노트를 적으면서, 내가 자주하는 실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각 상황마다 실수의 형태는 다르게 나타났지만, 실수는 오랜기간 구축된 삶의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수한 내용들 옆에 개선방안을 하나둘씩 적어 나갔다. 실수할 때마다 적고 고쳐질 때까지 똑같은 개선 방안을 적었다. 실수 노트를 작성하면서 나는 실수에서 배웠고 성장했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실수 노트를 적지 않았다.
다시, 실수 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퇴보하지 않으려면 스스로를 매일 점검하는 수밖에 없다. 오늘도 실수를 하고, '재밌네, XX'라고 욕을 내뱉고, 다시 실수 노트에 상처들을 꾹꾹 써내려간다.
1. 함부로 장난 치지 말자. 인간 관계를 묻고, 관계의 예의를 생각한다. 남이 싫어하는 건 하지 않는 것이 옳다. 내가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과 상대방의 방식이 맞지 않을 때 나의 방식을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 둘 중에 하나다. 상대방의 방식에 맞춰주든가, 아니면 한 발 물러서서 일정한 선을 넘지 않든가. 나는 후자를 택하겠다.
2. 말의 실수가 잦다. 남을 무시하는 말, 쓸데없이 내뱉는 말, 지키지 못할 말. 그 어느 것도 내뱉지 말기를. 또한 관계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어설픈 말을 내뱉지 말고, 침묵의 불편함을 견디는 것이 맞다.
Learn from mist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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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31. 23:11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연속된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현실이라고 믿는다면, 과연 신자인가 아니면 불신자인가. 결과만을 놓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금의 결과까지 오게 된 과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신자로서 잘 순종하며 살아왔는가' 아니면 '내 멋대로 살아왔는가' 라는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현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리라. 그렇다고 해도 인생의 의미와 뜻을 찾아내기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면 역사의 중간에 서서 당대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 세월이 지나면 선택이 옳았는지 아니면 그릇되었는지 알게 되리라 믿는다. 두고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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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29. 23:05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출판되는 책이 넘쳐나는데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느냐고 묻는 자가 있다면... 나도 묻고 싶다. "고전 하나라도 제대로 읽어보셨습니까?" 고전은 수세기 또는 수십 세기 동안 역사의 뒤안길로 소멸되지 않고 살아남은 문학이다. 살아남았다는 것은 문학 작품으로서 탁월했다는 의미이자, 시대를 초월하는 문학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라도 고전은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갑자기 왜 이러냐면... 연휴 내내 책만 붙들고 있었던 나를 합리화 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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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24. 18:22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하나, 글을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쓸 주제들은 쌓여만 가는데, 막상 펜을 들면 써야 할 언어들이 갈길을 잃고 헤맨다. 결국, 한 글자도 쓰지 못한다. 흰 백지만 덩그러니 남는다. 아, 틀안에 갇힌 사고와 빈곤한 언어여!
또 하나, 요즘 잘 나가는(?) 소설을 자주 읽는다. 서사를 이끌고 가는 힘과 문체의 아름다움에 주눅 들었다. 상대적 열등감이라고 하지. 글을 업으로 사는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글을 글답게 써보고 싶은 사람으로서 그들의 문장력이 부러울 따름이다. "씨발, 문장력 좋구나" 김훈의 글귀가 메아리친다. 총체적으로, 지리멸렬하다. 갈 곳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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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11. 00:27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당신은 거기서 그대로 있어주면 됩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당신의 존재 자체가 내 존재의 이유가 되니까요.
당신이 항상 웃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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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10. 01:31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의 글
정경희, 마주하다, 2006.
그녀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몇 달 전, 그녀는 내게 남자친구를 한번 만나보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지금은 때가 아닌것 같다며 만남을 미뤘다. 며칠 전 그녀는 내게 다시 한 번 더 물어봤다. 만나보지 않겠느냐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걸 꺼려하지만, 그래도 그를 한번 보고 싶었다. 6년 전에도 그녀의 권유로 전 남자친구를 카페에서 잠깐 만나 인사했다. 그는 그녀보다 4살 많았고, 인상도 좋아 보였다.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 그녀는 평안해 보였다. 그녀는 나를 보고 해맑게 웃고 있었다. 그때도 나는, 그녀의 행복을 빌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녀의 행복을 원하기에 기꺼이 그가 보고 싶은 것이다.
그녀와 나는 미리 만나 약속된 장소에 앉아있었다. 그녀에게 괜히 긴장된다면서 어리광을 부렸다. 그녀는 네가 왜 긴장하냐며, 어이가 없는듯 소녀처럼 깔깔 웃었다. 5분이 지났을까. 그가 식당 문을 지나쳐 테이블로 오고 있었다. 생각했던 모습과는 조금 달랐고, 나이보다 어려 보였다. 본래 까탈스럽게 행동하지만 이번만큼은 최대한 친절하게 행동했다. 내 언행으로 그녀가 불편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인도 카레를 먹고, 간략한 호구조사를 하고, 일상을 나누고, 침묵이 흘렀다가, 다시 서로를 탐색했다. 사람은 좋아 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장소를 옮겼다. 그녀가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는 취업과 신앙에 대한 가치관을 내비쳤다. 다름을 지적해주고 싶은 욕구 때문인지 무수한 질문과 차가운 언어들이 불쑥 말로 튀어나갈 것 같았다. 어색한 웃음과 함께 뜨겁기만 한 카푸치노를 연거푸 마셨다. 첫 만남이지 않은가. 지금은 아닌것 같았다. 다음에 다시 만날 때 진중한 대화를 나누리라,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그녀가 돌아왔고, 그녀가 회사갈 시간이 다다랐고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했다. 그녀와 그와, 나의 첫 만남은 그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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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8. 20:38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의 글
갑자기 왜 화가 났을까. 시스템에 대한 회의감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시스템을 무력하게 만든 사람들로부터 발생한 감정일까. 어찌됐든, 화가 난 상태였다. 격양된 목소리로 말이 짧고 세게 나갔다. 노기 띤 목소리에 다들 놀란 눈치였다. 나도 놀랐으니까 말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문제에 뛰어들어야 한다만 나아갈 의지가 없다.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우리는 정말 '우리'일까. 타자가 '우리'의 문제를 다룬다. 어찌 그게 말이 되느냐고, 자문한다. 그들과 나 사이에 '우리'라는 연대를 뭉개버리고, 홀로 우두커니 서 있으니 말이다. 안 그래도 제3자로 방관하는 것보다 차라리 떠나는게 낫지 않을까, 하루종일 생각했다. 지리멸렬(支離滅裂)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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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7. 13:37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지난 겨울, 엄마에게 이제부터 내가 알아서 살아 갈테니 돈은 부치지 말라 했다. 일방적인 통보였다. 엄마는 '취직부터 하라'고 내 말문을 막았다. 그때 그 말에 화가 났다. 신경질 냈고, 문을 박차고 집을 나섰다. 한참을 걷다가 배가 고팠고, 엄마에게 밥을 차려달라고 말하기는 죽기만큼 싫어서 편의점에서 스팸 한 통을 사서 집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가 혼자 밥을 먹겠다고 이리저리 설쳤다. 엄마가 밥을 차려주겠다고 했지만, 기어코 내가 해먹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엄마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한마디를 내 가슴팍에 박았다.
"너는 왜 그렇게 이기적이냐!"
백번 맞는 말이었다. 그래서 대꾸할 수도, 변명할 수도 없었다. 그 말은 자꾸 되살아나 나를 쏘아붙인다. 깜짝 놀라다가, 가슴이 아프다가, 되레 차분해진다. 내 현실이 나의 이기심을 그래도 보여주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하다. 어찌 됐든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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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24. 00:02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2016. 12. 15. 16:08 삶을 살아내다/일탈(逸脫)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2016) - 소외되고 버려진 자들의 외침.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끼는 한,
우리는 우리 자신이 그런 고통을 가져온 원인에
연루되어 있지는 않다고 느끼는 것이다.
― 수잔 손택, 『타인의 고통』중에서 ―
나는 타인의 문제에 대하여 무감각한 경우가 많다. 각자 감당해야 할 고통과 아픔이 있으며, 그 어느 누구도 개인의 아픔을 전적으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나 같은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 사회는 더 각박해질 수밖에 없는 거겠지.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자신의 처지가 빈궁하며 초라하지만, 타인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그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그의 이름이 다니엘 블레이크다. 더 크게 보면 사회에서 소외되고 버려진 자들의 이야기다. 또한 영화는 관공서의 형식적이고 관습적인 행태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며, 그에 소심하게 맞서는 다니엘 블레이크의 모습도 그려낸다.
각자 처해진 상황은 말할 수 없이 비참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다니엘과 케이티는 서로를 의지하며 '기대어 쉴 바람'이 되어 준다. 그리고 다니엘의 주변에는 힘든 상황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씨 따뜻한 직원이 있으며, 언제나 힘들면 도움을 요청하라는 흑인 청년도 있다. 안부를 물어주며 장까지 봐주겠다던 목공소 직원도 있고. 그러하다. 우리의 인생에게 힘을 주는 인물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들로 우리의 사회가 조금 더 행복해지는 것이겠지.
결국, 다니엘은 케이티의 도움으로 항고를 해서 재판의 승리를 눈앞에 둔다. 하지만 다니엘는 재판 직전 심장 질환으로 화장실에서 숨을 거둔다. 다니엘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사람들이 성당에 모였고, 케이티는 다니엘이 재판에서 읽으려고 했던 내용을 대신 읽어준다.
"나는 의뢰인도 고객도 사용자도 아닙니다.
나는 게으름뱅이도 사기꾼도 거지도 도둑도 보험 숫자도 화면 속 점도 아닙니다.
내 이름은 다니엘 블레이크입니다.
난 묵묵히 최선을 다해 떳떳하게 살았습니다.
난 굽실대지 않았고 동등한 입장에서 이웃을 도왔습니다.
자선에 기대지 않았습니다.
나는 개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내 권리를 요구합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을 요구합니다.
나는 단 한명의 시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났다.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단 한 명의 관객도 일어서지 않았다.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모든 이들이 영화의 마지막 여운을 느끼는 듯 했다. 나는 생각했다, 다니엘의 마지막 말을. 한 국가의 시민으로서, 우리가 요구하고 추구해야 할 권리는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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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1. 00:38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하고 싶은 말은 하는게 맞다. 단, 모든 사람앞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 더욱이 강자 앞에서는 더 그리해야 한다. 잃을 것들을 염려해서 나의 언어가 가감된다면, 그건 치졸하고 비열한 것이다. 현 시국을 보면서 권력에 빌붙어 아부 떠는 인간은 언젠간 그 아부로 망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할 말을 하기 위해서는 말에 군더더기가 없어야 하며, 논리 또한 분명해야 한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데 내가 횡설수설해서야 되겠는가. 곧 회사라는 단체에 속하게 되겠지만, 할 말은 할거다. 군대에서도, 교회에서도, 할 말은 했으니까. 대학원에서 잠시 할 말을 잃어 꿀먹은 병신처럼 있었다. 지난 과오를 교훈 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니, 나아갈 것이다. 어쨌든, 다시 할 말은 할거다. 그게 나다운 모습이다. 나이들어 후회할 짓은 애당초 하지 않는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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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0. 13:48 삶을 살아내다/일탈(逸脫)
2016년 문화 활동 결산
1. 뮤지컬
- 바람이 불어오는 곳 _ 대학로 예그린 씨어터
2. 영화
1) 영화관
(1) 외국영화
- 세컨드 마더(The Second Mother) _ 안나 무이라에르트
- 크로닉(Chronic) _ 미셸 프랑코
- 헝거(Hunger) _ 스티브 맥퀸
- 나, 다니엘 블레이크(I, Daniel Blake) _ 켄 로치
- 본 투 비 블루(Born to Be Blue) _ 로버트 뷔드로
-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Seymour: An Introduction) _ 에단호크
- 잭 리처: 네버 고 백(Jack Reacher: Never Go Back) _ 에드워드 즈윅
- 제이슨 본(JASON BOURNE) _ 폴 그린그래스
(2) 한국영화
- 밀정 _ 김지운
2) DVD
- 필로미나의 기적 _ 스티븐 프리어스
-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_ 장 마크 발레
-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_ 안국진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_ 데이빗 O. 러셀
- 어바웃 타임(About Time) _ 리차드 커티스
3. 전시회
-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 _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 모네, 빛을 그리다展 (컨버전스 아트) _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4. 오케스트라
- 루체른 심포니 첫 내한공연 _ 제임스 개피건, 카티아 부티아티쉬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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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0. 13:10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말을 적게 해도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합니다. 아직 마음 속에 채워진 것이 미미하여 조금만 새어나가도 공허함이 크게 느껴지는가 봅니다. 새어나간 말은 가벼워서 저멀리 날아가버립니다. 그렇게 나는 또, 아픕니다. 해야 할 말만 하고 물러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목적 없는 모임에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을것 같고, 불분명한 영역에서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만 다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어떠한 말에도 곧이 들이박지 말고, 중간에 끼어들어서는 아니되며, 뭉개뜨려서도 아니됩니다. 내가 그렇게 아팠듯이 상대방도 아플겁니다. 서로의 예의를 지켜주는 것이 나를 위해서도, 당신을 위해서도 좋으리라 봅니다. 다시 말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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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법칙 (0) | 2016.12.06 |
허락된다면, (0) | 2016.12.06 |
병신(丙申)년에 병신(病身)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0) | 2016.12.06 |
2016. 12. 6. 22:20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서로 편하게 대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예의는 최소한 지켜야 하고,
상대방의 치부를 놀림거리로 만들어서는 아니되고,
인격을 갉아먹는 언행은 삼가해야 하며,
우리 외에 다른 사람이 재미의 소재가 되어서는 아니되고,
누군가의 상황이 희화화 되어서는 더욱 안되는 것이다.
관계는 맺을 때 신중해야하지만,
관계를 대하는 태도 또한 진중하고 진실해야 한다.
그 주위의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유유상종(類類相從).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지내기 마련이다.
내 주위는 어떠한가 살펴볼때다.
할말은 한다 (0) | 2016.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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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절제 (0) | 2016.12.10 |
허락된다면, (0) | 2016.12.06 |
병신(丙申)년에 병신(病身)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0) | 2016.12.06 |
군중 속의 침묵 (0) | 2016.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