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2015. 1. 15. 20:22 삶을 살아내다



나는, 성향상, 사람을 만나면 에너지가 소모된다. 상대에 따라서 소모되는 에너지는 달라진다. 성향이 반대의 사람을 만나면, 더 정확히 말하면 MBTI(성격유형을 16개로 분류하는 설문형식의 지필검사)로 치자면 E(I)NFP 또는 E(I)NTP의 성향, 조금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가 덜 소모되는 것 같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과 대화할 때를 되새겨보면, 대화의 문장이나 단어 하나하나를 따지지 않았고, 대화의 흐름에서 조금 벗어나도 서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특히, 상대방은 나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었던 것 같다.  



허나,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 , E(I)STJ 또는 E(I)STP, 들을 만나면 문장 하나, 단어 하나 선택하는데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더 소모되는 것 같다. 왜냐면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대화에서 자신이 틀리거나 맞지 않는 것들을 지적하거나 바로 잡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를 일반화 시킬 수는 없는 것이지만, 나(ISTJ)를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스스로가 납득되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는 문장이나 단어는 다시 물어보거나, 그 뜻에 대해 따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까, 피차 피곤해지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사람들에게 편한 사람인가, 아니면 피곤한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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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편린2 (상대적인 기준, 그리고 말)

2015. 1. 15. 19:50 삶을 살아내다



#1 상대적인 기준 


나라는 존재를 바라보는 타자의 의견은 엇갈린다. 그런 상대방의 의견과 태도에 따라, 나를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진다. 누군가가 나를 과대평가하거나 치켜세우면 겸손한 척 하지만 내면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던 교만이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 나 이런사람이야'.반대로, 누군가 나를 과소평가하거나 비하하면 쿨한척 하지만 스스로의 부족함에 실망하며 아파한다.  


우리가 타자를 바라보는 태도는 상대방의 학력, 집안배경에 따라 달라진다. 세상 사람들, 즉 불신자들이 사람을 판단할 때 사용하는 기준으로, 나도 똑같이 사람을 판단한다. 하나님을 외모를 취하시지 않고 그 중심을 보신다고 하는데, 어찌 나는 스스로 신자라 강조하면서, 불신자와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이 죄인아. 




#2 말의 습관과 태도


스스로가 인정한 실수들을 상대방에게 말했는데, 그 실수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조하여 순간 당황한다. 그리고 상대방은 지난 실수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부분들을 조목조목 이야기한다. 이런 상황을 두고, 두 번 죽인다고 하는 것이겠지, 확인사살상대방의 태도를 보면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태도와 습관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말을 함에 있어 덕을 세우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함을, 그리고 공격적인 말투가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있음을.




#3 오늘의 실수 


1) 잘 모르는 단어를 말할 때 한번 더 생각하지 않았고, 그 뜻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고 내뱉었다. 

2) 상대방이 나의 실수를 지적했을 때, 반박하기 위해 타인의 헛점을 공격하려 했다. 

3)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중간에 말을 끊고 하고 싶은 질문을 했다.

4) 상대방의 질문의 의도에 정확히 파악하지 못함으로써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 

5) 하루 해야 할일을 제대로 정해놓지 않았다. 



#4  깨달은 점


마귀에게 틈을 주면, 이 놈은 나의 약점을 어찌도 잘 알고 있는지, 이 약점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나를 짜증나게 하거나 화나게 한다. 참, 영리한(clever) 놈이다.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버리고 하나님의 의와 진리로 거룩함을 입을 새사람을 입은 자로서, 절대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아야 함을. 말씀에 더욱 붙들리고, 말은 소용되는대로 덕을 세우는데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다. 그리고 나는 상대방의 지적과 핀잔에 쉽게 휘둘리는 아주 연약한 인간임을, 또한 복수심으로 가득차서 악을 악으로 갚으려하는 완악한 죄인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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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2015. 1. 8. 00:01 삶을 살아내다

1월 4일. 


이른 새벽, 감기에 찌들린 몸을 일으켜 나갈 채비를 한다, 주섬주섬. 새벽 칼바람이 콧속으로 들어간다. 찬 바람은 코와 목을 더 붓게 만든다, 킁킁. 


습관이 사고를 지배한다. 자주, 아주 많이 신도림역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탄다사당역 방향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몸은 무의식적으로 신도림역 방향으로 발걸음을 내딛게 한다. 귓가에 들리는 노래에 집중한 나머지, 무슨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 그 순간은 알아챌 수 없다. 낙성대 -> 서울대입구역 -> 봉천...




'여기가 어디지. 사당역으로 가야하는데...왜 봉천이지...'




봉천역에서 급히 내려 사당역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지만, 정해진 역에 매번 정차하게 되면, 예매한 기차표 시간에 맞출수 있을지 의문이다. 서울역에 내려서 힘차게 달려보면, 가능할거야. 개뿔, 기차를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환불수수료를 지불하고, 다음 기차를 탄다, 븅신.



대구에서 다니던 교회로 향한다. 점점 교회는 커져만 가고, 알수 없는 성도는 더 늘어간다. 과연 이게 축복인가, 아님 재앙인가. 대기업, 대형마트와 다를바 없는 성도 독점에 할말을 잃어간다. 아차, 말을 조심해야지, 다 주님을 위해서 한다지요.



대예배를 드리고, 친구와 만났다. 이성간에 친구가 없다, 라고 생각하지만, 이 친구만은 예외라, 합리화한다. 이 친구에게 몇 번 정떨어지게 굴었지만, 이 녀석은 참을성있게 날 기다려줬고, 매번 먼저 손 내밀어주었다. 참, 따뜻하고 마음이 넓은 아이다. 친구와 레스토랑에서 고급스럽게 칼질(?)을 한다, 쓱싹쓱싹. 매번 얻어먹기만 해서, 미안혀. 



교회근처로 돌아와, 4년만에 다시 박 목사님을 뵙는다, 야호! 누군가는 그 존재만으로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된다. 내겐, 그런 사람이 박 목사님이다. 늘, 큰소리 없이 날 지지하면서 기도해주시는 분이다. 얼른 취직해서, 거하게 대접해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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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2015. 1. 3. 23:16 카테고리 없음


1월 1일.


12월 31일부터 누런 콧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목이 조금 부었다. 그 증상들이 새해 첫날에도 계속되었다. 가녀린 몸이 아픈 소리, 골골


새해 첫날, 중학교 친구를 만났다. 녀석은 투병의 힘든 시간을 지내고, 이제는 복직을 위해 회복하고 있다. 

녀석과는 다른 고등학교를 가게 되면서 점점 연락이 뜸해졌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한 번도 연락이 한 적이 없다. 전역 후 26살 때, 다시 만나게 되었다. 친구는, 늘 내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었고, 내게 연락할 방법을 찾았다고 이야기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그간 친구를 기억속에서 잘 떠올리진 못했다. 부끄러운 말을 내뱉진 않았다. 소소하게 결혼, 여자친구, 직장, 중학교 시절, 대학교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삶을 나누었다.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긴했지만, 어떠한 방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야 할지 이야기 중간중간 기독교에 대한 의향만을 물어봤다. 아직,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약한 것일까. 




1월 2일.


다시 몸이 안 좋다. 몸은 잠겼고, 콧물은 계속 나오고, 두통은 가시질 않고. 이, 31살아. 


교회 나들이에 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지체들과 그간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나누고, 조금은 특별한 금요일 저녁을 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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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대한 단상.

2015. 1. 3. 22:10 삶을 살아내다




여러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아직 관계에 있어 서로간 삶의 간격과 앎의 깊이는 이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듯하다. 한 사람의 인생을 알아가려고 하면, 먼저 그 사람의 삶의 반경에 한발짝 발을 내딛어야 하지 않을까. 너의 삶이 나의 삶에 영향을 끼칠 수 없는 그 적정선에서, 누군가를 알아가겠다고, 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면, 내게 있어, 그건 거짓말이다.



도종환 선생님의 시처럼, 얕은 물은 잔돌만 만나도 소랍스럽다. 어설픈 이해관계로 맺어진 피상적인 인간관계는 조그마한 외부의 영향에도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그말인즉슨, 서로간에 믿음이 형성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어찌 한 번 사람을 대하고서, 그 인생을 알려고 조바심 내는지. 아니면 그 사람에 대해서 무엇을 알았다고 그렇게 지껄이는지. 적게는 20년, 길게는 30년간 살아온 한 개인의 역사을 이해하려면 적어도 1년의 시간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그 누구든지간에 말이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내게 묻는다. 










"너는 누구의 인생을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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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뿌리

2015. 1. 3. 21:54 삶을 살아내다





이 또한 지나가겠지.
근데, 뒤를 돌아봤을 때 무기력하게만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기억되진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시간이 흘러가기만 기다리는 건 현명한 방법이 아닌듯 하다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니,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대해 고민하며, 나아갈 방향을 찾아야 한다.



출처: http://slds2.tistory.com/730




신념을 지키느라 긴 시간 힘들게 지나왔지만, 
지켜온 온 신념이 내 인생의 한 뿌리가 되어, 
어떠한 시련에도 버티게 해 줄 힘이 될 것이라 굳게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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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대한 단상.

2015. 1. 2. 01:46 카테고리 없음





"주님안에서 승리하세요"







크리스챤들이 자주 사용하는 문구이다. 근데 그들이 이러한 문구를 사용하면서, 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 왜냐면 그들의 삶이 나아가는 방향을 보면 주님안에서 '승리'의 뜻이 헷갈리기 때문이다. 



'승리'의 사전적인 의미는 '겨루어 이김'이다.  세상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승리란, 치열한 쟁에서 다른 사람을 짓밟고 이긴자를 위한 것이다. 버티는 놈이 승자든, 강하 놈이 승자든, 진짜 경쟁에서 이기는 놈이 승리한 놈이 되는 것이다. 더욱이, 요즘은 덜 가진자가 가진자를 이기기 어렵고, 못난놈이 잘난놈을 이기기는 더더욱 어려운 시대다. '승리'하는 놈도 이미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크리스챤이 말하는 승리의 개념은 다르다고 본다. 본디, 십자가로 죽어야, 다시 사는 기독교 본질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우리에게 승리란 무조건적으로 모든 것에서 이겨야 되는 것이 아님을, 이해할 것이다. 더욱이, 주님,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분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크리스챤으로서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절대, 나로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질그릇 속에 있는 보배, 그리스도의 심히 큰 능력으로 나는, 나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게 바로, 크리스챤들이 말하는 '승리'다. 그러니, 제발, 승리하자.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아게 하려 함이다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

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에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7-10







Live out Christian'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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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그 날의 아픔을 기록한다.

2015. 1. 2. 01:17 삶을 살아내다



1월 29일. 

비활 팀장에서 부팀장으로 좌천되다



4월 16일. 

오염물질 이동해서 발표준비를 개판으로 하고, 발표는 코로 하고, 질문에 대한 답은 발로하다



5월 5일. 

어린이 날, 꼬박 밤새며 만든 발표자료가 개털리고, 화가 머리꼭대기까지 치밀어오르다.



5월 22일. 

석사논문 계획발표 무산되다.



6월 5일. 

교수님 왈, "너 아직까지 연구실에 남아 있냐"



8월 15일.

독설로 영혼을 도둑맞다. 



9월 18일. 

논문 자격시험을 말아드시다.



12월 2일. 

연구실 그만두는 것을 결정하다. 



12월 9일. 

스스로 악을 행하다.



12월 18일. 

논문 최종발표를 스스로 포기하다.



12월 23일. 

도서관으로 도피하다.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약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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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을 돌아보며.

2015. 1. 2. 00:33 삶을 살아내다



지난 2014년을 돌아보며, 고쳐지지 않은 습관들과 자주 했던 실수들을 돌아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이유와 개선방법들을 강구해본다. 






1. 아침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무의미하게 웹서핑을 계속함

-> 아침에 자리에 앉자마자 15분동안 하루에 할일을 구체적으로 적고, 어떻게 할지 생각하면, 무의미하게 웹서핑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음.  


2. 유투브 동영상에서 '싸움' 하는 동영상을 자꾸 봄

-> 내재되어 있는 분노를 동영상을 보면서 해소하는 것 같음 -> 분노를 해소 할 다른 대안을 찾기 -> 운동 


3. 여러가지 일들이 주어지면, 여러개를 동시에 하다가 하나도 제대로 끝내지 못함

->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 하나씩 일을 처리하되, 복잡한 일이 나오면 뒤로 미루지 말고 먼저 처리한다.


4. 어떤일을 할 때 낮에 집중해서 하지 못해서, 저녁이나 새벽늦게까지 해야함

-> 낮에 집중력을 키워야 함. 


5. 필요없는 서류들을 쓸데없이 계속 모음 

-> 필요한 서류는 카테고리별로 정리하고, 필요없는 서류는 과감히 버리기 


6. 성경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함 

-> 일주일에 토요일이나 주일저녁에 성경공부 할 시간을 따로 정해두고, 집중적으로 성경공부해야 함. 


7. 사람들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함

->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고, 

->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을 경우 다시 묻고, 

-> 질문에 대한 답부터 하고, 

->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한다.


8.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함

  ->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일어나는 시각을 일정하게 한다) 

  -> 일정시간 이상 자지 않는다. 








2015년에는 더욱 성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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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7장) - 참고사항 필독해주세요!

2014. 12. 26. 12:12 초대장 배포



Soli Deo Gloria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티스토리 블로그(kangsy85.tistory.com) 운영자 Sharing입니다. 벌써 블로그를 운영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블로그에 써 내려온 제 삶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봅니다. 매 번 포스팅 할 때마다 적잖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하나 하나의 글들이 모여 지금 제 블로그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머릿 속을 스쳐지나 가거나 갑자기 떠오른 생각들은 시간이 지나면 쉬이 사라지지만, 구체적인 글로써 기록하면 하나의 자산이 됩니다. 기록의 중요성, 블로그 운영을 통해 한번 더 깨닫습니다. 기록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알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블로그 운영을 권해드립니다.

 

 저는블로그 예찬론자 입니다예찬글(http://kangsy85.tistory.com/75)을 한 번 읽어보시면 블로그 운영을 통해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아시게 될것입니다그럼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출처 : http://5047.tistory.com/notice/282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 하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7

신청 기간: 2014/12/26~2014/12/27 (11:55 PM)

 

 

신청시 아래 사항을 참고하여 작성 부탁드립니다.

 

 

 

 

경 고

  다른 블로그에 초대장 신청하신 분은 제발 신청하지 마십시요.

 

1. 초대 신청은 비밀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2. 블로그 개설 이유와 앞으로 운영해나가실 방향에 대해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3.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 초대장은 이메일을 통해 발송되므로이메일 주소를 적지 않으시면 초대장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신청기간이 끝나고 나서운영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7명을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7명보다 신청자가 적으면선정자 공지 후 바로 이메일로 초대장 배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당첨되지 않으시더라도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와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신청 해주십시요.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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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실수(12.25)_예의없는 것들

2014. 12. 26. 11:56 삶을 살아내다/실수(失手)







출처 :http://www.maniadb.com/album/144578







# 예의를 상실하다.  



무리속에 들어가 나 자신의 말투와 행동에 대해 신경쓰지 않으면, 과거 거칠었던, 나만 생각하면 했던 행동들과 말투들이 자연스레 튀어나온다. 간혹, 말이 가시가 되어 사람을 찌르기도 하고, 당혹스럽게 하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사람들과 보드게임을 하는데, 게임에 몰두한 나머지 기본적인 대화예절를 생략해버렸다. 남의 말을 잘라먹는 것은 기본이고, 반말, 거친 말투, 큰소리, 그리고 삿대질. 부끄러울 따름이다. 




상대의 성별, 나이를 막론하고 말과 행동의 정중함을 지키는 것은 타자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인 것이다. 그러한데, 나같은 경우는, 상대방과 친밀할수록 기본적인 예의를 무시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는 것 같다. 몇번의 곤혼스러운 경험을 하고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 습관들이다. 




공손하고 신중하되, 무겁지만은 않은 말과 행동을 몸에 익혀야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실수에서 배우지 않으면, 실수는 매번 반복된다. 

-율-





고치는 방법 


1. 말을 할 때, 한번 생각하고 말하고, 느리고 부드럽게, 평서문으로 말한다.

2. 과장된 행동은 삼간다. 

3. 상대방의 제안이나 요청이 싫을 때는, 정중히 거절한다. 

4. 상대방의 약점을 가지고 놀리거나, 비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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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n on me

2014. 12. 24. 11:49 신앙/말씀 묵상(默想)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을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행위를 미워하나이다.


시 119 : 101-104




선택의 기로에서 신념을 택했다. 

늘 그랬듯, 선택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가 몰려온다. 아, 무겁다.  

다시 이 무게를 감당하려니, 지레 겁이 난다. 

지난 세월 책임감의 무게에 늘, 짓눌려 울기도 여러번.

다시 그 날들이 아찔하게 머릿속을 스친다. 






Lean On Me by Anthony Fablo 

출처: https://www.etsy.com/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 11:28-30 




이 순간 내가 의탁할 것은 오직 주님뿐이다.

책임의 무거운 짐을, 우리 주님께서 거두어 온전히 거두어 가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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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 2010년 뜨거웠던 겨울

2014. 12. 23. 10:37 자료공유/여행


#반추 



짜증스러움과 극도의 불안함이 라오스 시내버스를 신경질적으로 발로 차게 했던 그 날. 

누나와 나, 둘 사이에 침묵의 기류가 흐르고 있었지만, 부자연스러운 웃음과 말들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것 같다는 생각이 그저 불편함을 견디게 했다. 그리고 한동안 말없이 게스트 하우스를 향해 걷기만 했다, 저벅저벅. 점심식사를 할 때도 누나와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고, 아니, 나의 일방적인 짜증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그리고서 다시 나는 입을 굳게 닫아버렸다. 혼자만의 산책, 많은 생각들, 그리고서 다시 안정을 찾은 후에 먼저의 누나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아까 짜증내서 미안해"




누나도 나의 사과를 흔쾌히 받아주었고, 금색 서먹서먹했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오붓한 오누이로 돌아가 낮의 일들을 이야기 했다. 





26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뒤돌아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그 시절. 그런 나를 데리고 여행을 떠나려고 계획한 누나는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있었을까. 고집만 셌던, 너무나 어렸던 26살의 나를 데리고 떠난 누나의 결단이 대단했다는 것을, 30살이 되어서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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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발췌한 글-2

2014. 12. 22. 12:58 책과 글, 그리고 시/좋은 문장

 

내가 실제로 경험했던 일이 생각난다. 그날 나는 거의 눈물을 흘릴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겪으며 긴 행렬에 끼어서 수용소에서 작업장까지 몇 킬로미터를 절뚝거리며 걸어가고 있었다. 날은 추웠고,살을 에는 듯한 버람이 우리를 사정없이 내리쳤다. 나는 우리의 누추한 생활과 연관된 끊임없이 자질구레한 문제들을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저녁에는 무엇을 먹게 될까? 만약 특별 배급으로...

 

 <중략>

 

그러다가 매일같이 시시각각 그런 하찮은 일만 생각나도록 몰아가는 상황이 너무 역겹게 느껴졌다. 나는 생각을 다른 주제로 돌리기로 했다. 갑자기 나는 불이 환이 켜진 따뜻하고 쾌적한 강의실의 강단에 서 있었다. 내 앞에는 청중들이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내 강의를 경청하고 있었다. 나느 강제수용에서의 심리상태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순간 나를 짓누르던 모든 것들이 객관적으로 변하고, 일정한 거리를 둔 과학적인 관점에서 그것을 보고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감정, 고통스러운 감정은 우리가 그것을 명확하고 확실하게 묘사하는 바로 

그 순간에 고통이기를 멈춘다."

 

 


 

 

 

 

-  빅터 프랭클의『죽음의 수용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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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편린 1

2014. 12. 22. 12:34 삶을 살아내다





배려, 누군가를 위해 한 발 물러서는 것, 먼저 손 내미는 것, 누군가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내가 좀 더 애쓰는 것. 타인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많이 사라진 듯 하다. 나의 감정과 상황에 더욱 신경쓰다보니, 타인은 말 그래도 '타인'이다. 너의 삶이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그 어느 누군가들의 총집합, 타인. 


'나는 너를 모른다', '너는 누구냐'. 요즘 관계속에서 계속 묻게 되는 질문이다. 관계의 부재로 인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진실함과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어떤것인지, 답을 찾지 못해 다시 방황중이다. 각자 나름대로의 이해로 서로를 오해하고,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를 몰아붙이고, 결국엔, 피장파장이다. 


생산적인 글을 쓰지 못하고, 하찮은 감정적인 글들만 내뱉게 되고, 생각하려 하지 않고, 모방하고 베껴쓰기에 급급하다. 어찌 이리 됐는가. 다시 스스로에게 묻는다. 





무엇을 삶으로 살아내고 있습니까

당신의 말이 삶이 되고 있습니까

삶의 주체는 누구입니까 





무수한 질문앞에서 으스러진다. 한 동안 다시 방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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