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잘못인데, 뭘 어찌하나.

2014. 4. 22. 15:20 삶을 살아내다/실수(失手)


한달간 정신놓고 살다가 수강취소 기한을 놓쳐버렸다. 
본부에 가서 애절하게, 간절하게 구걸하면 한번쯤 사정을 봐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원칙'과 '형평'을 언급하여, 나의 부탁을 차갑게 거절했다. 

모든 잘못의 책임이 나에게 있기에, 
이 일로 인한 모든 분노와 짜증은 스스로 눌러야 한다. 
누구를 탓할까.

요즘 자꾸, 숨이 턱턱 막히곤 한다. 
문제들은 쌓여만 가고, 
해결할 의지는 점점 더 사라지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을 커져만 가는, 뭐, 겹친데 또 겹치는.
걸죽하게 욕하고 싶다, 가슴이 답답하다.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왜 자꾸 일이 꼬이는지

긴 한숨만 내뱉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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