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편린 1

2014. 12. 22. 12:34 삶을 살아내다





배려, 누군가를 위해 한 발 물러서는 것, 먼저 손 내미는 것, 누군가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내가 좀 더 애쓰는 것. 타인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많이 사라진 듯 하다. 나의 감정과 상황에 더욱 신경쓰다보니, 타인은 말 그래도 '타인'이다. 너의 삶이 나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그 어느 누군가들의 총집합, 타인. 


'나는 너를 모른다', '너는 누구냐'. 요즘 관계속에서 계속 묻게 되는 질문이다. 관계의 부재로 인한 것은 아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진실함과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어떤것인지, 답을 찾지 못해 다시 방황중이다. 각자 나름대로의 이해로 서로를 오해하고,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를 몰아붙이고, 결국엔, 피장파장이다. 


생산적인 글을 쓰지 못하고, 하찮은 감정적인 글들만 내뱉게 되고, 생각하려 하지 않고, 모방하고 베껴쓰기에 급급하다. 어찌 이리 됐는가. 다시 스스로에게 묻는다. 





무엇을 삶으로 살아내고 있습니까

당신의 말이 삶이 되고 있습니까

삶의 주체는 누구입니까 





무수한 질문앞에서 으스러진다. 한 동안 다시 방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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