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2. 23:27 삶을 살아내다
이성친구 관련 글
1. 이성친구간에 '우정'은 존재할까.
http://kangsy85.tistory.com/195
2. 이성간에 친구사이, 의심해봐야할 때.
http://kangsy85.tistory.com/191
작년까지만 해도 이성간의 친구가 가능하다, 생각했다. 남녀사이에서도 끈끈한 우정이 생길 수 있는 것이고, 아무런 사심없이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 관점에서 이성친구과 친하게 지내다 보니, 간혹 제 3자로부터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는 오해를 받은 적이 많다. 혹자는 나에게 그 이성 친구에게 어떤 의도적인 마음이 있지 않느냐고 묻는다. 난, 남자들보다 여자들과 더 잘 소통된다, 동문서답하곤 했다.
요즘들어, 이성간의 '친구' 사이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최근 이성친구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서 느끼는 것은, 결혼과 동시에 그 '친구'란 관계는 흔적조차 없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당연히 한 가정의 아내가 되었으니, 결혼 전에 알고 지내던 다른 남자들과의 관계를 그대로 지속해 나갈 수 없는 법. 나 또한 결혼하게 되면, 내 아내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으면 한다. 다만, 내 입장에서 보면, 난 그들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진심을 다해서 관계를 이어왔다. 그런데 내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관계가 산산조각 나 버리는 것이 큰 아픔이다.
남자와 여자가 정말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다시 생각해보건대, 이성끼리 만나서 밥먹고 영화본다는 것은 서로간에 어느정도 호감이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서로간이 아닌, 일반적인 호감일수도 있긴하다. 내 인간관계의 경우로 보자면, 애정의 편차가 커서 관심과 무관심의 경계가 뚜렷하게 나뉜다. 내가 맺고 있던 이성과의 친한 관계는 관심을 바탕으로 형성된것이다. 고로, 나는 이성친구들에게 우호적인,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성적인 호감이 있었던 것인데,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했던 것이다. '우정'이란 이름으로 포장해서 호의를 베풀고, 남자친구처럼 챙겨준 것이 아닌가 싶다.
오래 전, 이성친구와 관계가 너무 가까워져, 내 행동과 말투가 남자친구인냥 되어버렸다. 친구란 관계를 확실히 하고 싶어서 적정선을 가지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해서, 서로를 당황하게 한 적이 있다. 이성간에 단 둘이 있으면 없던 감정도 생길 가능성이 크다.
 단지, 친구이기 때문에 옆에 있어줘야하고,
아픔을 같이 아파해야 한다는 개소리는 하지 말도록 하자.
'감정'을 속이고 '우정'이란 이름으로 포장하는 일도 이젠 그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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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 08:41 초대장 배포
초대장 신청 해주신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kangsy85.tistory.com)운영자 Sharing입니다. 초대장을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청 하신 모든 분들께 초대장을 배부해드리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블로그를 조금 먼저 시작해서 초대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신청하는 분들을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올려드립니다. 뚜렷한 기준을 세워서 선정한 것은 아닙니다. 제 나름의 기준 몇 가지 일러드립니다.
1. 직종과 직분이 전혀 다른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골고루 뽑았습니다.
2.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분들을 더 눈여겨 보았습니다.
3. 실명을 적으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뽑았습니다.
4. 소소할지라도 목표가 있는 신청자를 뽑았습니다.
초대장 받으실 5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P*0*0@naver.com
2. pa*re**@gmail.com
3. l**ejm*7100*@hanmail.net
4. *ee*19**@naver.com
블로그 운영을 통해 여러분들의 삶이 더욱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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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공지] 티스토리 초대장 3장 받으실 분 (0) | 2013.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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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3장) - 참고사항 필독해주세요! (31) | 2013.11.18 |
[5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5장) (14) | 2013.10.30 |
[공지]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받으실 분들 (1) | 2013.10.11 |
[4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5장) (36) | 2013.10.10 |
2013. 10. 30. 20:50 초대장 배포
Soli Deo Gloria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kangsy85.tistory.com) 운영자 Sharing입니다. 벌써 블로그를 운영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블로그통해 써 내려온 제 삶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봅니다. 매 번 포스팅 할 때마다 적잖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하나 하나의 글들이 모여 지금 제 블로그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머릿 속을 스쳐지나 가거나 갑자기 떠오른 생각들은 시간이 지나면 쉬이 사라지지만, 구체적인 글로써 기록하면 하나의 자산이 됩니다. 기록의 중요성, 블로그 운영을 통해 한번 더 깨닫습니다. 기록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알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블로그 운영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블로그 예찬론자 입니다. 예찬글(http://kangsy85.tistory.com/75)을 한 번 읽어보시면 블로그 운영을 통해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아시게 될것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 하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5장
신청 기간: 2013/10/30~2013/10/31(22:00 PM)
신청시 아래 사항을 참고하여 작성 부탁드립니다.
※경 고
다른 블로그에 초대장 신청하신 분은 제발 신청하지 마십시요.
1. 초대 신청은 비밀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2. 블로그 개설 이유와 앞으로 운영해나가실 방향에 대해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3.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 초대장은 이메일을 통해 발송되므로, 이메일 주소를 적지 않으시면 초대장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신청기간이 끝나고 나서, 운영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5명을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5명보다 신청자가 적으면, 선정자 공지 후 바로 이메일로 초대장 배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첨되지 않으시더라도, 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와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 신청 해주십시요.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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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3장) - 참고사항 필독해주세요! (31) | 2013.1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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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9. 20:14 자료공유/국제개발협력
William Easterly 지음 / 황규득 옮김
Ch. 11 서구원조의 미래
▣ 공적원조
▷ 만약 유토피아적 목표가 원조기관들이 실제적인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게 한다면,
- 첫 번째 방법은 유토피아적 목표를 포기
- 관찰가능성에 대한 인센티브 편향 (Incentive bias toward observability)
- 내가 다른 나라 사람들의 문제를 더 잘 해결 할 수 있다는 후견인적인 자신감을 버려라
정부나 사회를 고치려고 하지 마라
다른 나라를 침범하지 말고, 내전을 치르고 있는 나라에 무기를 보내지 마라
조건부융자를 멈춰라
- 목표는 정부나 사회를 변혁시키는 것이 아니라 개인을 더 잘 살게 하는 것
▷ 서구가 정부보다 개인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할 때, 대외원조를 혼란스럽게 했던 문제들이 풀리게 됨. (서구는 군벌들과 약탈형 독재자들을 받아주는 IMF, 세계은행, 다른 원조기 관의 우수꽝스러운 광경 종식가능)
▷ 원조는 빈곤의 문제를 끝낼 수 없음 --> 자유시장안에서 개인과 기업의 역동성에 기초한 자 생적 발전만이 빈고의 문제를 성취 가능케 함
▷ 원래의 초점으로 돌아가라.
- 예방접종, 항생제, 식품보충제, 개량된 종자, 비료, 도로, 시추공, 수도관, 교과서, 간호 인력 과 같이 분명한 물품을 공급하라; 최빈층에게 보건, 영양, 교육 및 다른 부분에서의 투입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려는 그들이 노력에 더 큰 보상을 해주는 것임.
- 은행체계와 주식 시장의 운영에 실용적인 지식을 뽑아내기.
- 거시 경제적 경영에 조언
- 사업상 규제를 단순화
- 성과중심의 행정 업무를 장려할 수 있는 점진적 개혁
▷ 해결책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 원조를 실행하기 위한 관심부족
- 유토피아적 계획 설정
- 개입을 위한 실제적인 책임을 지려 하지 않기 때문
1) 지역상황을 잘 알고 있고, 2) 개입으로부터 경험적 결과를 가지고 있으며, 3) 빈민들의 의견을 얻을 수 있는 탐색가 --> 효과적인 원조운영에 대한 모든 변수와 복잡한 해답을 발견 가능.
▷ 탐색가를 위한 조언
- 여러 다중 목표에 대해 집단적인 책임을 지는 인센티브 제도를 재정비하라.
- 개별적인 목표에 대해 개별적 책임을 지우도록 하라.
- 원조기관들이 자신들 스스로 가장 잘 모울 수 있는 부문과 국가를 전담하도록 하라
- 원조기관들은 자신들의 노력에 대한 확실한 독립평가로, 자신들의 결과에 책임지도록 하라.
• 독립평가를 위한 예산의 일부분 떼어놓기
• 원조기구의 노력에 대한 표본들 무작위 평가 (무작위 대조시험 포함)
- 적은 수의 업무들을 전문화하고 독립평가에 따른 두려움과 보상제도 정비
• 성취여부에 대한 평가에 대한 전문화와 간소한 업무는 계획가에서 전문가로 힘을 이동
- 가장 중요한 것은 운용가능성을 통한 빈민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것.
▷ 관찰가능성에 대한 편향 조정
- 실용주의(pragmatism) 필요함.
- 국제원조기관들이 주도하여 관찰가능한 일들을 실행하도록 하라 .
- 국제원조기관들이 결과를 창출하도록 책임을 지우라.
▷ 개혁을 실행하는데 어려움
- 결과들을 관리하기 --> 원조 산업이 하향식 계획과 집단책임의 결정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
- 우유에서 크림 떠내기 -->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가장 유망한 프로젝트 선정하는 것.
▣ 프로그레사 만들기
프로그레사 (교육, 건강∙식량 분야의 국가 프로그램) : 어머니의 역할(아이들을 계속 학교 다 니게 하고, 보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고, 영양제를 받기 위해 보건소에 아이들을 데 려오고 정기 검진은 받게하면) 을 충실히 이행할 결우, 보조금 지원하는 프로그램
프로그램 적용하는 253개 마을 선정, 비교를 위해 적용받지 않는 253개 마을 --> 국제식량 정책연구소에 프로그램 평가 의뢰 --> 통계학적 수치를 통해 프로그램 효과 입중 --> 새 정 부는 도시 빈민에까지 확대
자유로운 선택 + 과학적 평가 --> 운영가능한 일들을 빠르게 확산시킬수 있음 |
▣ 케냐와 인도의 어린이 교육 돕기
- 교육을 장려하는 사람들은 어린이 교육에 지나치게 개입함
- 탐색가들은 다른 접근 방법을 취함
• 무상 아침급식 실시 --> 출석률 25 % 높아짐
• 교과서 지급 --> 학급의 상위 40 %의 학생들은 성적 향상
↓
프로그램을 실시해서 효과를 입증하면서 실행가능한 방법들을 찾아내라. |
▣ 무엇이 실행 가능한가?
원조기관들이 과학적 평가, 통계적 분석, 현장 학습을 하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를 갖게 할 까? --> 프로젝트 전후에 프로젝트의 혜택을 받지 않는 대조군과 함께, 수혜자의 의견을 조사를 통해서 모든 노력과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하라. 관심을 가지고 있는 관찰자 집단 으로 원조기관이 책임을 지게 하라.
원조기관에 대한 언론의 자유 및 민주주의 대한 압력을 증대시켜라.
▣ Your idears are crazy, but are they crazy enough?
- ebay가 대외원조를 만나는 식으로서 중앙 계획적 접근방식 대신에 시장을 제안.
(1) 자신들의 필요충족을 위해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빈민들과 가까운 사회적 기업가들
(2) 기술 및 실용적 지식을 갖춘 개인과 기관
(3) 자금을 제공하고 싶어 하는 기증자들
↓
- 프로젝트들은 자금을 얻기 위해 경합
- 기술전문가들은 채용되기 위해 경쟁
- 기증자들은 결과를 얻기 위해 경합
그림 1 상호작용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
중앙집중화된 관료제의 족쇄에서 자유롭게 했고, 현장에서 실행가능한 방안 발견
*글로벌 기빙닷컴: 시장과 같이 대워원조와 자선행위를 취급하여, 시장에서 기증자들과 수혜자들이 정보를 공유 가능
▣ 개발바우처
특정한 빈민층 집단에 개발 바우처 발행 --> 빈민들이 원조기관으로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개 발물자를 얻을 수 있음. (물자를 배달해주는 기관과 필요한 물자 선택권) --> 원조기관들은 적 은 금액으로 많은 물품을 보내기 위한 비용부담을 가질 것임. 혁신적인 서비스의 제공을 시도 하면서 사회적 기업가와 같이 행도하도록 요구 받게 됨.
- 글로벌 기빙과 바우처 계획안은 일종의 실험으로 취급
현지의 엘리트가 모든 바우처 또는 투표권을 사들임으로써 빈민들을 기만할 수 있고
지도층의 이익을 위해 원조프로젝트 진행 가능
▣ 빈민들과 피드백
- 원조가 빈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었는가에 대한 점검이 필요.
- 원조를 제공하는 행위자들이 직접 빈민들에게 물어보라.
- 서구의 공공서비스에 대한 피드백과 책임의 주요 메커니즘은 민주주의임.
- 원조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들을 찾는데 필요한 인센티브를 지닌 행위자 집단 으로서 민간 기업들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음.
▣ 기본으로 돌아가기
▷ 빈민들 돕기 원한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 들을 주지하라
1) 원조 관련 행위자들은 빈민들이 스스로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개인 실행 가능한 분야에서 책임을 지도록 하라.
2) 원조 관련 행위자들이 과거에 맡았던 분야의 경험에 비추어 실행 가능한 것을 탐색하도록 하라.
3) 탐색결과에 기초하여 실험해보라
4) 수혜자의 과학적 검증 결과로부터 얻은 피드백에 기초하여 평가하라.
5) 성공에는 보상을 하고 실패에는 벌칙을 주어라. 실행 가능한 개입에 대해 더 많은 자금을 지급하고 실행 불가능한 개입에서는 자금을 회수하라.
- 부국의 국민들이 추가로 1달러를 지원했던 것이 세계 최빈층의 절박한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1달러로 쓰였다는 사실을 알면 원조에 대한 지원을 증대시키지 않았을까.
▣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계획가들은 빈민구제에 실패했음
- 12센트짜리 약품이 말라리아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에게 공급되지 못함.
- 4달러짜리 침대모기장이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빈민들에게 공급되지 못함.
- 영아 사망률 방지를 위한 3달러가 어머니들에게 전달되지 못함.
이제 탐색가들에게 기회를 줄 차례
탐색가들로 하여금 약품, 모기장, 원조금이 빈민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자.
- 당신이 원조 관련 운동가라면, 더 많은 원조금을 모금하는 것에서 원조금이 빈민들에게 지급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당신의 쟁점을 바꿀 수 있음.
- 개발학을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원조체제 개선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수 있음.
- 원조 관련 종사자라면, 유토피아적 목표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고 빈민구제를 위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의지 하라.
- 시민으로서 빈민들에게 원조물자를 전달하는 것에 대해 당신의 의견을 피력하라.
- 여러분 모두는 계획가들에 대한 여러분의 불만을 나타낼 수 있으며, 더 많은 탐색가을 요구할 수 있음.
코멘트
1. 과연 개발도상국이 원조없이 자생적 발전이 가능한가 묻고싶다. 생산능력이 없는 개도국이 자유시장에서 경쟁한다는 것은 라이트급 선수와 헤비급 선수가 싸우는 것처럼 처음부터 불리한 경쟁이다. 따라서 보호주의를 통해 보조금 정책, 수입금지령, 수출 보조금 지원, 관세리베이트 등으로 국가 경제기반을 이룰 수 있게 도우면서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해야 한다.
2. 지역 탐색가들을 통해서 지역 개인에게 직접 전달하자고 한다. 여기서 묻고 싶은 건,
1) 지금의 규모를 감당할만한 그만큼의 탐색가들이 있는가
2) 탐색가들의 일의 효율성을 믿을 수 있는가
3) 탐색가들의 자금운영의 투명성을 믿을 수 있는가
3. 개도국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이나 학교정책에 대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옳은 것인가. 이러한 방법들은 단기간 내에 어느정도 성과를 낼 순 있는 반면, 무상 지원을 받는 수원자들에게 거지근성을 키워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그들이 지원받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면, 그 지원이 끊겼을 때 역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
저자는 국제원조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크게 계획가와 탐색가로 나눈다. 계획가를 대표하는 사람은 MDGs를 만들어낸 제프리 삭스이고, 탐색가를 대표하는 사람은 저자 윌리엄 이스터리 이다. 탐색가의 입장에서 책을 저술해서 그런지, 책 곳곳에서 너무 편파적인 견해와 입장을 견지할 때가 많은 듯 하다. 그리고 책 초반에는 계획가들의 빅푸시나 많은 원조 사업들을 비판하지만, 책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이스터리도 결국 원조를 많이 하자는 것으로 결론내리는 것 같아 전체적인 흐름이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한번 읽어보시길. 판단은 독자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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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6. 21:44 책과 글, 그리고 시/작문(作文)
“법대로 하자”라는 말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 글을 쓰라.
<조건>
1. “법” 자체에 대한 신뢰의 여부를 전제 내용으로 기술할 것.
2. “법대로 하자”의 “법”을 절대적 의미로 이해해야 하는지, 아니면 도구적 의미로 이해해야 하는지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
3. 이때 발화자는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간주해야 하는지, 아니면 없는 것으로 간주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보일 것.
4. 글의 형식은 중수필(칼럼, 비평문 등)로 쓰되, 분량은 1,200(±150)자 내외로 할 것.
고 3시절, 친구가 시비를 걸어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까지 하게 되었다. 홧김에 먼저 주먹을 휘두르긴 했지만, 별로 때리진 못했고, 많이 맞기만 했다. 코뼈까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집에서 내 몰골을 보고 화가 나신 부모님께서는 친구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법대로 하자’고 말씀 하셨다. 법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당연히 내가 피해자가 되고, 충분한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대방 부모님도 ‘법대로 해라’고 당당히 맞서는 것이었다. 그 이유인즉슨, 내가 먼저 주먹으로 자기 아들을 때렸기 때문에 법적으로 처리해도 손해 볼 것이 없다는 것이었다. 법에 의하면 많이 맞았다 하더라도 먼저 주먹을 휘둘렀을 경우에는 쌍방 폭행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나는 코뼈가 골절된 실제적 피해자로서 법을 통해 보상 받고 싶었다. 그런데 과연 우리 부모님께서 말한 대로 ‘법대로’ 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어린 나이였지만 한국사회의 법 집행에 대해 그리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법치국가이다. 법의 원칙에 따라 갖가지 문제들이 중재되거나 해결되어야 한다. 법을 통해 사회 질서를 확립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 법을 집행함에 있어서는 법적 근거 외에 다른 요소가 개입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 법은 만인에게 공평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은 권력과 부가 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 듯하다. 정치인들이나 대기업 총수들이 수천억의 돈을 횡령, 탈세하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다시 사회로 진출한다. 법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금이 가고 있는 것이다. 법 집행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만 키우고 있다. 법이 국민들에게 폭력이 되는 것도 문제지만, 무력(無力)한 법은 더 큰 문제다. 국민들에게 법을 준수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해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위험이 크다. 법대로 살면 손해 보는데, 누가 법을 지키겠는가?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주인공 김명호 교수는 ㅅ대 입시 수학문제의 오류를 지적했다는 이유로 학내에서 징계 및 재임용 거부를 당해 퇴출당했다. 검찰부에 소송을 걸었으나 교수로 복직하지 못했다. 판결에 부당함을 느낀 김명호 교수는 ‘법대로 하자’고 검찰부와 맞섰다. 그가 ‘법대로 하자’고 한 것은 법치국가의 한 국민으로서 국가가 법의 원칙에 근거해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패소했다. 검찰부란 ‘권력’을 상대로 한 싸움이었으니 법의 공정성이 그대로 지켰는지는 의문이다.
법치국가에서 법대로 살면 이득을 봐야 한다. 아니, 손해는 보지 말아야 한다. 자식들에게 “법대로 살아라”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법의 원칙이 살아있는 사회가 구현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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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6. 21:36 책과 글, 그리고 시/영작(英作)
Toyota Motor Co. is recalling 885,000 vehicles worldwide over electrical problems that could prevent airbags from deploying in a crash, the latest in a series of major safety-related actions for the carmaker.
- Oct. 17, 2013 ,NBC NEWS -
This is not the first time Toyota recall defective cars. I think, Toyota seems not to learn lesson form the mistakes.
The source of image : http://www.theguardian.com
In February 2010, there were a lot of recalls about Toyota's car in the United States because of gas pedal defects. The situation was unprecedented in modern times.
Recall is the system by which the product already sold is defective, and the company of the product replaces it with a new one or they should check it thoroughly free of charge. Recall is usually divided into compulsory and spontaneous. At that time, Toyota announced that they would recall spontaneously all of the defective cars, but actually Media force in the United Stated had forced them to recall. Recall is a signal that they admit the defect. Then, the reason why the situation happened is mainly because of two problems
The first thing is Toyota’s difference to raising the question about the gas pedal defect to customers. 3 years ago, and they said "There is no defect". Toyota had been known for high quality cars and security, and they were proud of them. Some people died because of the groundless confidence After that accident, situation got worse and worse and led to a lack of confidence.
The second thing is Toyota used the specific components for all of the Toyota' cars. Initially, Toyota had used separate components depending on the model. Since they launched a branch In the US, there had been considerable rise in demand. To meet the demands, they had to produce in large quantities. And they decided to use the same component for all models and expected cost-benefits by using them. Media consider this a cause for the situation, Toyota said "Almost all of the components that caused error were made by subcontractors in the US. The subcontractors didn't admit the problem. Even though they made the component poorly, Toyota must have done the final inspection of all parts. I think that is Toyota's fault.
Toyota is an icon in Japan. Toyota is the best selling company in the world. Due to this kind of situation, their reputation has fallen fast and their income has dropped considerably. In November 2010, the media reported Toyota announced that they would recall spontaneously IQ models in Europe and Japan due to a handle defect. As Toyota’s nightmare keeps going on, I wonder when the situation will re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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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12. 00:10 삶을 살아내다
SNS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진정 그들과 무엇을 나누고 있는지 궁금하다.
SNS를 통해 구축된 그들과의 관계가, 내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묻고 싶다.
그리고 난, Facebook에 매일마다 올라오는 일상의 흔적들에 별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당신이 어디서 누구와 만났는지, 난 궁금하지 않단 말이다.
더욱이, 잘 포장되고, 잘 꾸며진 사진들과 표정들에서,
'내가 어떻게 그들의 삶을 알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나 또한, SNS에서 사진이나 글을 올릴 때, 사람들의 눈을 의식한 잘 수정된 글과 잘 나온 사진들만 선별해서 올리니, 내 삶의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블로그를 통해 방문자들에게 정보를 공유하지만, 정작 난 허무하다.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약간의 도움을 받으려 했는데,
그들에게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탓이 큰 것 같다.
블로그를 시작할 때, 대가없이 도움을 주려는 내 마음자체가 거짓이었나 보다.
자꾸만 확인하게 되는 블로그 투데이수와
자꾸만 염탐하게 되는 Facebook의 하찮은 일상들.
무수하게 이어져버린 네크워크의 선을 끊어버리고 잠시 벗어나고 싶다는.
이젠, 자유로워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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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11. 23:52 초대장 배포
초대장 신청 해주신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kangsy85.tistory.com)운영자 Sharing입니다. 초대장을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청 하신 모든 분들께 초대장을 배부해드리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블로그를 조금 먼저 시작해서 초대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신청하는 분들을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올려드립니다. 뚜렷한 기준을 세워서 선정한 것은 아닙니다. 제 나름의 기준 몇 가지 일러드립니다.
1. 직종과 직분이 전혀 다른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골고루 뽑았습니다.
2.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분들을 더 눈여겨 보았습니다.
3. 실명을 적으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뽑았습니다.
4. 소소할지라도 목표가 있는 신청자를 뽑았습니다.
초대장 받으실 5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h*l*o_*orea@hanmail.net
2. ku*imi**rie@hanmail.net
3. w92**@naver.com
4. *lgh*s737*@naver.com
5. n**gr*da@naver.com
블로그 운영을 통해 여러분들의 삶이 더욱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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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받으실 분들 (1) | 2013.1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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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5장) (14) | 2013.10.30 |
[4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5장) (36) | 2013.10.10 |
대학원 지원자 의견조사 (0) | 2013.07.11 |
[공지]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받으실 분들 (2) | 2013.07.02 |
2013. 10. 10. 08:55 초대장 배포
Soli Deo Gloria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kangsy85.tistory.com) 운영자 Sharing입니다. 벌써 블로그를 운영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블로그통해 써 내려온 제 삶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봅니다. 매 번 포스팅 할 때마다 적잖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하나 하나의 글들이 모여 지금 제 블로그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머릿 속을 스쳐지나 가거나 갑자기 떠오른 생각들은 시간이 지나면 쉬이 사라지지만, 구체적인 글로써 기록하면 하나의 자산이 됩니다. 기록의 중요성, 블로그 운영을 통해 한번 더 깨닫습니다. 기록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알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블로그 운영을 권해드립니다.
저는, 블로그 예찬론자 입니다. 예찬글(http://kangsy85.tistory.com/75)을 한 번 읽어보시면 블로그 운영을 통해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아시게 될것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 하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5장
신청 기간: 2013/10/10~2013/10/11(13:00 PM)
신청시 아래 사항을 참고하여 작성 부탁드립니다.
※경 고
다른 블로그에 초대장 신청하신 분은 제발 신청하지 마십시요.
1. 초대 신청은 비밀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2. 블로그 개설 이유와 앞으로 운영해나가실 방향에 대해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3.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 초대장은 이메일을 통해 발송되므로, 이메일 주소를 적지 않으시면 초대장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신청기간이 끝나고 나서, 운영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5명을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5명보다 신청자가 적으면, 선정자 공지 후 바로 이메일로 초대장 배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첨되지 않으시더라도, 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와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 신청 해주십시요.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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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5장) (14) | 2013.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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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받으실 분들 (1) | 2013.10.11 |
대학원 지원자 의견조사 (0) | 2013.07.11 |
[공지]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받으실 분들 (2) | 2013.07.02 |
[3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5장) (16) | 2013.06.30 |
2013. 10. 9. 22:56 자료공유/국제개발협력
폴 콜리어 지음 / 류현 옮김
저자 폴 콜리어는 경제적 빈곤에 허덕이며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50개국의 나라들에서 사는,즉 밑바닥 10억의 인구들(the bottom billion)의 문제는 무엇이며, 그들이 어떻게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경제학자답게, 다양한 통계자료와 경제학적 분석수단을 가지고 밑바닥 인구들에게 구체적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아래의 슬라이드는 수업 발표를 위해 9장 법률과 헌장을을 요약한 것이다. 9장을 요약하면서 밑바닥 국가들의 예산집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와 부패 사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차드의 경우를 들자면, 어떤 사업예산이 '100'으로 책정되면 실제 예산이 사용되는 곳에서는 단지 예산의 1%만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99%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이건 하나의 단적인 예이다. 책에서 밑바닥 국가들의 심각한 부패와 비리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통해 밑바닥 국가들의 문제점과 상황, 그리고 이러한 상황들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과 고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ODA 시스템의 개선방안 (0) | 2013.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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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Poor economics) - 4장 교육은 복권이다.(공급지지자편) (0) | 2013.11.20 |
세계의 절반 구하기 (The white man's burden) - 계획가 vs 탐색가 (0) | 2013.10.29 |
2013. 9. 2. 23:55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2010년 학부 시절, 국제개발협력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국제관련학과 교수님을 찾아가 조언을 구한 적이 있다. 그 교수님은 나의 무모한 열정을 좋게 봐주시면서, 두서없는 이야기를 들어주셨다. 정답은 아니었지만, 장황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셨다.
그렇게 상담을 끝내고 교수님 방을 떠날 때, 코이카로부터 받은 '국제개발협력의 이해'란 책을 내게 선물로 주셨다. 국제개발협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거라는 말과 함께. 시간날 때 읽어야지, 하면서 아직까지 내 책장에 장식처럼 꽂혀있다.
4년이 지난, 오늘 사회복지학과의 '국제사회개발론' 수업을 들으러 갔다. 수업실에 들어가니, 담당강사님은 먼저 와서 조교랑 이야기하고 계셨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분이었다. 갑자기 떠올랐다. 그 분은 코이카 제안서를 준비할 때, 내가 찾던 주제와 관련된 것이 많아서 한참을 살펴보았던 블로그의 주인, 전 네팔외교관이자, 코이카 이사 홍승목씨였다. 그때 국제개발협력에 관해 조언을 구하기 위해 메일을 보내볼까 고민했다가, 내 생각이 정리가 안돼서 보내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 분이 지금 내 앞에 있다. 느낌이 이상했다. 신기하기고 했고, 조금 벅차기도 했다. 그보다 더 날 가슴벅차게 했던 것은, 수업 주 교재가 4년 전에 국제학과 교수님한테 받았던 '국제개발협력의 이해' 란 것이었다.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시간의 타이밍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퍼즐의 조각처럼, 딱 맞아 떨어졌다. 순간, 너무나 벅찼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에 너무 놀랐다.
첫 수업에 들어가서, 수강할지 말지 결정하려고 했는데, 이제 고민할 이유도,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다시, 내게 기회가 주어졌으니, 감사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몫을 다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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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출혈에 대한 트라우마 _ 머리에 피가 나다, 그리고 계속된 두통 (2) | 2013.08.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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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3. 01:21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책상 서랍의 모서리에, 머리를 찍혔다. 상처를 직접보진 못하였고, 음푹 패였다는 말만 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거니, 하고 편하게 맘을 먹었다. 피는 시간이 지나 멎었고, 상처부위도 만지지만 않으면 아픔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룻밤 자고 일어났다. 머리가 약간 아팠다. 경미하긴 했지만, 간간히 계속 아팠다. 지끈거리기도 했다. 뇌출혈에 대한 무서움을, 눈으로 직접 본지라, 두려움이 일기 시작했다. 뇌에 출혈이 생기면 사람이 순식간에 죽는다고, 누군가의 그 의미심장한 말이 계속 메아리 쳤다. 하지만, 아닐거야, 계속 내 상태를 부인하며, 자고 일어나면 괜찮을 거라, 스스로 위로했다. 다시 잠들었다.
이틀이 지났다. 다시 눈을 깼을 때, 머리가 짜증나게 지끈거렸다. 이상한데, 아닐거야. 허나, 마음을 굳게 먹었지만, 계속되는 두통에 걱정은 점점 더해갔다. 박사님들께서, 머리를 다쳤을 때는 경과를 지켜보는게 아니라고, 빨리 병원에 가서 CT를 찍어 확인해보라고 강권했다. 괜찮다고, 참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한 번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다는, 뇌출혈에 대한 그 무서움을 알기에, 고집피우지 않았다.
응급실로 바로 갔다. 모서리에 머리를 찍혔는데, 피가 났고, 계속 두통이 있어서 CT를 찍으러 왔다고 간호사에게 말했다. 사진을 찍기 전에 내 의식상태를 점검하는 몇 가지 테스트가 있었고, 나는 무사히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리고 CT를 찍었다.
검사결과, 사진상으론 아무 이상이 없다고, 의사는 무덤덤하게 말했다. 보지 않고선 못믿겠더라. 의사에게 사진을 보고 싶다, 이야기했다. 눈으로 확인을 해야, 안심이 될 듯 했다. 사진을 봐도 잘 알진 못하지만, 의심가는 곳이 있으면 왜 그런지 물어봤고, 의사는 부딪힌 것과는 상관없다, 다시 무덤덤하게 말했다.
참, 다행이다. 계속 두통이 있긴 했지만, 두통을 대하는 내 태도는 달라졌다. 뭐, 두통 그까짓거 사라지겠지라고. 아무튼, 참 다행이다.
누구를, 무엇을 위한 삶이었던가. (0) | 2014.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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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개발론 수업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섭리, 그저 놀라울 뿐이다. (3) | 2013.09.02 |
토요일의 무료함, 그리고 관계의 상실. (4) | 2013.06.29 |
[칼의노래]_ 김훈작가의 글이, 날 글 쓰게 했다. (2) | 2013.06.29 |
'미생' - 아직 살아 있지 못한 자; 바둑의 논리로 인생을 이야기하다. (0) | 2013.06.11 |
2013. 7. 11. 08:11 초대장 배포
안녕하십니까.
대학원에 지원하신 여러분, 그간 대학원 지원을 위해 여러가지 준비와 공부를 병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합격여부에 상관없이 여러분들 각자가 가지신 꿈을 이루기 위해 온힘을 다하신 점 박수쳐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 의견조사지를 통해 여러분들께서 대학원 지원부터 면접까지 겪었던 모든 과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대학원 진학에 궁금해 하셨던 내용들은 현재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정성들여 답해주신 의견들과 정보는 제 블로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는 분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세 대학원 진학을 위한 참고자료로서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본 설문지는 5~10분 정도가 소요될 것입니다. 귀하는 솔직한 의견은 오로지 통계분석의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입니다. 즉, 귀하 개인의 특정 이름이나 신분은 그 누구에게도 노출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강상율 드림
[공지]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받으실 분들 (1) | 2013.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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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5장) (36) | 2013.10.10 |
[공지]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받으실 분들 (2) | 2013.07.02 |
[3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5장) (16) | 2013.06.30 |
[발표] 티스토리 초대장 받으실 5분 (0) | 2013.04.14 |
2013. 7. 11. 07:54 삶을 살아내다
2012년 12월쯤부터 대학원 진학에 관한 포스팅을 한 후,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메일을 받았다. 그들 중 대부분이 2013년 후기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변했으며, 내가 가진 정보를 아무 대가없이 공유했다.
2013년 4월 중순 후기 대학원 지원접수가 시작됐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6월초 대학원 합격발표가 났다.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 중 대다수가 각 해당 학교 및 학과에 지원해서 지필고사 및 면접을 거쳤을 것이라고, 난 생각했다. 도움을 요청한 그 사람들에게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정보를 얻고 싶었다.
대학원 진학에 관한 의견조사지를 작성해서 문의를 해왔던 사람들 중 후기 대학원 지원에 관심이 있다고 한 19명에게 의견 조사지와 함께 메일을 보냈다. 그런데, 그 중 답변이 온 사람은 고작 2명 뿐이었다. 답변을 온 사람들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대학원 진학을 하지 않았노라고.
처음부터 그들에게 대가를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내 메일에 아무런 답장도 없는 그들에게 언짢은 마음이 들었다. 대학원 진학에 실패했어도 정보는 공유할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진학을 안했으면 안했다고, 답장 정도는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후덥지근한 날씨에 왠지 모를 짜증이 났다.
뭐, 내 오지랖이 넓었다고 하자.
이성간의 우정은 존재하는가, 친구가 가능한 것인가. (0) | 2013.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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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Social Network Service)의 숲에서, 자유롭고 싶다. (0) | 2013.10.12 |
The old one has gone, the new one has come. (0) | 2013.05.16 |
대구 매곡 정수장, 달서천 하수처리장을 견학하다. (0) | 2013.01.10 |
Classic. MOZART vs BEETHOVEN (0) | 2012.06.23 |
2013. 7. 10. 22:26 책과 글, 그리고 시/서평(書評)
공지영 지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정의를 위해서 싸워야만 하는 경우라면, 나는 어떠한 행동을 취할까. 마땅히 내가 감당해야 하지만 선택에 따른 책임의 무게가, 결과가 내 삶을 끌어내린다면 말이지...
도시에서 사업을 망하고 마지막 보루로 무진시에서 계약직 교사를 하기로 결정한다. 무진시로 내려가던 날, 자욱한 안개 때문에 앞을 알 수 없었던 것처럼, 강인호의 삶도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계약직으로 간, 첫 근무날부터 강인호는 몸서리칠만큼의 치욕과 수치심을 겪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파헤쳐지는 자애학원의 폐단과 문제들. 그 상황속에서 강인호는 정의의 편에 서서 약자을 편을 지지하고 돕는다.
정의를 위해 싸우는 자들과 악을 서슴없이 일삼는 자들의 싸움은 절정으로 치닫고, 결국 법원까지 가게된다. 아니, 법이 개입하지 않으면 권력과 부를 가지고 있는 악의 세력을 제지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약자들의 최후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법이라는 것이 약자를 위한 것이어야 하나, 법 위에 지역주의와 물질주의가 군림하고 법 아래에서는 기본적인 권리마저 빼앗긴 약자들이 헐벗은 채 엄격한 법에 의해 재단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강인호는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거대한 벽 앞에서 더 이상 나아갈 수 없었다. 나아가지 않는다. 더러운 청춘의 죄와 피붙이들이 발목을 잡고 있어, 나아가지 못한다 이야기 하지만, 그건, 단지 변명일 뿐이다.
공권력에 의해 자애학원 대책위의 천막이 가차없이 짓밟히던 새벽녘, 강인호는 현실을 직시했다. '정의'라는 이상만을 바라보면서 '가족'이라는 현실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 그는 소리없이, 흔적없이 무진시를 급히 떠난다. 어찌, 강인호를 비겁하다, 욕할 수 있겠는가. 현실과 이상,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지 않았던가.
빅터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 - 궁극적인 진리와 존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0) | 2014.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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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Poor economics) - 4장 교육은 복권이다(수요지지자, 사립학교) (0) | 2013.11.20 |
아직도 가야 할 길 _ 무의식의 의식화과정에서 만나는 놀라운 은총 (2) | 2013.07.01 |
하쿠나 마타타 _ 여행자로서의 시선이 거북하다 (0) | 2013.03.09 |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Leap Over a Wall)_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노력했던 사람. (0) | 2013.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