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무료함, 그리고 관계의 상실.

2013. 6. 29. 23:04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브뤼겔의 회화 <게으름뱅이의 천국>

 

 

 

 

# 1

바빴던 몇 주간의 일정이 끝났으니, 잠시 게을러지겠다는 나태함토요일의 무료함이 이성적인 사고를 감상적으로 변질시키고 있다. 한 때의 무료함이, 배움의 궤도에 충실히 순행하고 있는 구심력을 약화시키고, 소위 '일탈'을 시도하게 만드는 원심력을 가중시킨다.

 

# 2 

사람과의 관계에 충실하지 못하고 진실함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관계'의 문제점을 나에게서 찾으려하지 않고 괜한 피해의식으로 타인의 무정함을 탓하고 있다. 관계의 상실은 남을 이해해서 받아들이려 하기보다 나와 너의 명확한 경계선을 그어서 들어옴과 나감이 없는 소통의 단절로 인한 것이다. 또한 관용의 미덕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행동하지 않는 지식은 개인을 더 개인화시키고, 버려야 할 '우월감'과 '거만'을 키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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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4

  • Favicon of https://toni.co.kr BlogIcon 토니 2013.06.30 19:18 신고

    무료함속에 뜻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도약하길 바래요 ㅎㅎ ~~~

    • Favicon of https://kangsy85.tistory.com BlogIcon Diaspora 2013.07.02 19:58 신고

      칼융님, 안녕하세요.

      무료함속에 어떤 뜻이 있는가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ㅎ
      암튼, 도약은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dj 2021.05.13 15:24

    #2 너무 공감되네요 어떻게 저런 뚜렷한 성찰을 이루어내셨는지 대단하십니다.

    • Favicon of https://kangsy85.tistory.com BlogIcon Diaspora 2021.05.14 20:44 신고

      안녕하세요~dj님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살다보니 저렇게 느낄 때가 많더라고요~

      아무튼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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