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 00:44 토목직 7급 수리수문학/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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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서울시 7급 수리수문학 A형 문제 및 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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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31. 09:15 토목직 7급 수리수문학/국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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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26일에 시행된 '2017년 국가직 7급 수리수문학(다책형)' 문제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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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기출] 2018년 국가직 7급 수리수문학 나책형 문제풀이 (1) | 2020.0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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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풀이]2008년 국가직 7급 수리수문학 봉책형 문제풀이 (0) | 2017.09.20 |
2009년 국가직 7급 수리수문학 봉책형 문제풀이 (0) | 2017.09.15 |
2017. 8. 26. 14:49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쓰러진 나무
나희덕
저 아카시아 나무는
쓰러진 채로 십 년을 견뎠다
몇 번은 쓰러지면서
잡목 숲에 돌아온 나는 이제
쓰러진 나무의 향기와
살아 있는 나무의 향기를 함께 맡는다
쓰러진 아카시아를
제 몸으로 받아 낸 떡갈나무,
사람이 사람을
그처럼 오래 껴안을수 있으랴
잡목 숲이 아름다운 건
두 나무가 기대어 선 각도 때문이다
아카시아에게로 굽어져 간 곡선 때문이다
아카시아의 죽음과
떡갈나무의 삶이 함께 피워 낸
저 연초록빛 소름,
십 년 전처럼 내 팔에도 소름이 돋는다
계절(季節)의 오행(五行) _ 이육사 (0) | 2017.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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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보았습니다 _ 한용운 (5) | 2017.09.10 |
괜찮아 _ 한 강 (0) | 2017.01.10 |
겨울 저편의 겨울 12 ― 여름 천변, 서울 _ 한 강 (0) | 2017.01.09 |
개 같은 가을이 _ 최승자 (0) | 2017.01.03 |
2017. 4. 22. 21:38 신앙/말씀 묵상(默想)
누가복음 14장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 - 불의, 육체의 일, 자기 사랑 (0) | 2018.0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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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4장 _ 레위인은 내 것이라! (0) | 2018.03.25 |
전도서 ― 시기와 때 (0) | 2017.04.05 |
고린도전서 10장 - 남의 유익을 구하라 (0) | 2017.01.04 |
하나님의 언약 - 모세 언약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0) | 2016.11.12 |
2017. 4. 9. 21:57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 뜨겁다.
뜨겁게 달아 오른 냄비에 엄지가 닿았다. 순간 너무 뜨거웠지만, 잡고 있던 냄비를 놓을 순 없었다. 냄비를 원래 장소에 내려놓고 몰래 엄지를 쳐다봤다. 표피가 약간 쭈그러들었다. 데인 엄지 손가락을 차가운 물에 진정시켰다. 마음 속으로 되뇄다. '아프다고 호들갑 떨어봤자 아무 소용없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쭈그러진 표피에 후시딘을 바르고 반창고를 붙였다. 그래 그럼 되는거야... 뭐, 아무렴, 어때.
# 입을 닫다.
어차피, 함께 짊어질 수 없는 고통이라면, 군말없이 혼자서 짊어지면 그만이다. 경험상 아픔은 나눠도 줄어들지 않더라. 나만 더 아프더라.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줄어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다시 입을 닫았다.
# 가면 쓰다.
아닌 척 못하지만 가면을 쓰고 다니기로 했다. 접근하기 어려운 매우 예절 바른 30대 청년의 얼굴로. 단, 잘 웃지 않을것이다.
I'm right and you're wrong. (0) | 2017.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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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꽃길만 걷자 (2) | 2017.09.06 |
헛웃음 (0) | 2017.04.04 |
실수 노트. (0) | 2017.04.04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0) | 2017.01.31 |
2017. 4. 5. 08:12 신앙/말씀 묵상(默想)
1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12 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 물고기들이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들이 올무에 걸림 같이 인생들도 재앙의 날이 그들에게 임하면 거기에 걸리느니라
I have seen something else under the sun:
The race is not to the swift or the battle to the strong,
nor does food come to the wise
or wealth to the brilliant
or favor to the learned;
but time and chance happen to them all.
Moreover, no one knows when their hour will come:
As fish caught in a cruel net, or birds are taken in a snare,
so people are trapped by evil times that fall unexpectedly upon them.
신명기 3~4장 _ 레위인은 내 것이라! (0) | 2018.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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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복음 앞에 (0) | 2017.04.22 |
고린도전서 10장 - 남의 유익을 구하라 (0) | 2017.01.04 |
하나님의 언약 - 모세 언약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 (0) | 2016.11.12 |
갈라디아서 5장 - 성령의 열매 (0) | 2016.10.31 |
2017. 4. 4. 20:25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그리고 그녀는 자주 잊었다.
자신의 몸이 (우리 모두의 몸이) 모래의 집이란 걸
부스러져왔으며 부스러지고 있다는 걸
끈질기게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있다는 걸.
― 한강, 『흰』, 난다, 90쪽 ―
머리가 짜쯩날 만큼 지끈거릴때 헛웃음이 나오곤 한다. 헛웃음은 울음의 동의어이다. 사회의 테두리에 갇혀 울지도 못하는 자가 흘리는 또 다른 의미의 눈물이다. 일종의 발악이다.
우리, 꽃길만 걷자 (2) | 2017.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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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파편들. (2) | 2017.04.09 |
실수 노트. (0) | 2017.04.04 |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0) | 2017.01.31 |
설 연휴 내내 책과 함께. (0) | 2017.01.29 |
2017. 4. 4. 16:43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25살, 삶의 여러 부분에서 실수가 잦았다. 실수를 반복하고 아파하기를 여러번. 아파하고만 있기에는 너무 젊다고 생각했다. 어떤 실수를 하는지 알고 싶었다. 실수 노트를 사서 작은 실수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적었다. 실수 노트를 적으면서, 내가 자주하는 실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각 상황마다 실수의 형태는 다르게 나타났지만, 실수는 오랜기간 구축된 삶의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수한 내용들 옆에 개선방안을 하나둘씩 적어 나갔다. 실수할 때마다 적고 고쳐질 때까지 똑같은 개선 방안을 적었다. 실수 노트를 작성하면서 나는 실수에서 배웠고 성장했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실수 노트를 적지 않았다.
다시, 실수 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퇴보하지 않으려면 스스로를 매일 점검하는 수밖에 없다. 오늘도 실수를 하고, '재밌네, XX'라고 욕을 내뱉고, 다시 실수 노트에 상처들을 꾹꾹 써내려간다.
1. 함부로 장난 치지 말자. 인간 관계를 묻고, 관계의 예의를 생각한다. 남이 싫어하는 건 하지 않는 것이 옳다. 내가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과 상대방의 방식이 맞지 않을 때 나의 방식을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 둘 중에 하나다. 상대방의 방식에 맞춰주든가, 아니면 한 발 물러서서 일정한 선을 넘지 않든가. 나는 후자를 택하겠다.
2. 말의 실수가 잦다. 남을 무시하는 말, 쓸데없이 내뱉는 말, 지키지 못할 말. 그 어느 것도 내뱉지 말기를. 또한 관계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어설픈 말을 내뱉지 말고, 침묵의 불편함을 견디는 것이 맞다.
Learn from mistakes.
일상의 파편들. (2) | 2017.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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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4. 22:05 책과 글, 그리고 시/서평(書評)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조나단 에드워즈 저) - 죄인들을 향한 경고와 은혜의 메시지]
하나님의 진노는 곧 '그분의 거룩함에 반하는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혐오'이다.
― 제임스 패커
하나님의 대표적인 속성 중 하나는 '의'이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준, 즉 '하나님의 의'에 근거하여 인간을 판단하시고, 그에 따른 보응을 하신다. 하나님의 의에 합당하게 사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고, 그렇지 못한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 스스로 하나님의 의에 합당하게 살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왜냐면 인간은 아담의 죄로 인해 본성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하게 살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고로, 모든 사람은 죄인으로서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일 수밖에 없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인 죄인들에게 보내는 경고이자 은혜의 메시지이다. 책은 신명기와 에스겔의 본문을 설교한 내용이다. 저자는 '죄인들은 지옥에 떨어져야 마땅하다(13쪽)'고 강조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죄인들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이자 하나님의 자비라는 것이다.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 아직까지 인내하시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때에 죄인을 벌하시기로 작정하시고, 손에 붙잡고 있는 그들을 놓아버리는 순간, 그때부터 죄인들에게 영원한 형벌이 시작될 것이다.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가 영원토록 죄인에게 부어지는데, 너무나 안타깝게, 지옥에서 죽음은 없다. '억겁의 세월동안(50쪽)' 고통을 계속 느껴야한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절망스럽게도 인간 스스로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저자는 죄인들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완고한 '고집'과 '오만'을 버리고,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라!
그러나 하나님의 방편에서 마련하신 단 하나의 방법이 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저자도 강조하지만, 하나님의 그 큰 긍휼, 사랑, 은혜는 백번 말해서 무엇하랴! 저자가 말하듯이 그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그 맹렬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다. 이 진리는 저자가 말한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일관되게 제시하는 은혜의 메시지다. 믿음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공로는 전혀 없다. 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가 은혜이자 복음이다.
책을 통해 죄인이 받아야 할 형벌의 무서움을 실제적으로 깨닫고, 하나님이 마련하신 구원의 통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p. 13
악인은 지옥에 떨어져야 마땅합니다. (중략) 그런데 그 칼이 그들을 내리치지 않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뜻이요 하나님의 전적인 자비의 손길 때문입니다.
p. 27
간단히 말해 그들에게는 피난처도, 붙잡고 매달릴 만한 지푸라기도 전혀 없는 셈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오직 대노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뜻이 그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언약으로 맺어진 것도 아니요 어떤 의무에서 나온 것도 아닌, 오직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인내로 말미암아 가능한 것입니다.
p. 33
하나님께서 그 손을 놓으시는 날이면, 즉시 수문이 열리며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물결이 순식간에 우리를 덮치고 말 것입니다. 그 물결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맹렬한 기세로, 그 어떤 것으로도 저지할 수 없을 만큼 전능한 세력으로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p. 43
하나님은 여러분이 지옥에 떨어져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그래서 여러분의 불쌍한 영혼이 그 고통에 못 이겨 끝없이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을 때, 여러분을 조금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 진노를 조금도 늦추지 않으실 것이며 그 진노를 조금도 감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p. 50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 맹렬한 진노는 한 순간만 당해도 끔찍한 일일텐데, 회심치 않은 자들이 당해야 할 그 무서운 비참함은 끝이 없습니다. (중략) 그때 여러분은 이제 억겁의 세월 동안 전능하신 분의 무자비한 보복과 싸우며 지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처럼 오랜 세월 싸우며 지낸 후에도 남는 것은 오직 하나, 즉 여러분이 당하고 있는 그 형벌은 정말 무한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뿐입니다.
Soli Deo Gloria
다시, 책으로 _ 매리언 울프 (0) | 2020.0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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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_ 하완 (0) | 2019.02.19 |
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는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0) | 2017.01.27 |
흰(한강 저) - "죽지 마. 죽지 마라 제발." (0) | 2017.01.25 |
침묵(엔도 슈사쿠 저) - 하나님의 침묵과 그리스도, 그리고 신부의 신념. (0) | 2017.01.25 |
2017. 1. 31. 23:11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연속된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현실이라고 믿는다면, 과연 신자인가 아니면 불신자인가. 결과만을 놓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금의 결과까지 오게 된 과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신자로서 잘 순종하며 살아왔는가' 아니면 '내 멋대로 살아왔는가' 라는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현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리라. 그렇다고 해도 인생의 의미와 뜻을 찾아내기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면 역사의 중간에 서서 당대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 세월이 지나면 선택이 옳았는지 아니면 그릇되었는지 알게 되리라 믿는다. 두고보자고.
헛웃음 (0) | 2017.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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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노트. (0) | 2017.04.04 |
설 연휴 내내 책과 함께. (0) | 2017.01.29 |
글을 쓰고 싶다 (0) | 2017.01.24 |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0) | 2017.01.11 |
2017. 1. 29. 23:05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출판되는 책이 넘쳐나는데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느냐고 묻는 자가 있다면... 나도 묻고 싶다. "고전 하나라도 제대로 읽어보셨습니까?" 고전은 수세기 또는 수십 세기 동안 역사의 뒤안길로 소멸되지 않고 살아남은 문학이다. 살아남았다는 것은 문학 작품으로서 탁월했다는 의미이자, 시대를 초월하는 문학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라도 고전은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갑자기 왜 이러냐면... 연휴 내내 책만 붙들고 있었던 나를 합리화 하고자 함이다.
실수 노트. (0) | 2017.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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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0) | 2017.01.31 |
글을 쓰고 싶다 (0) | 2017.01.24 |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0) | 2017.01.11 |
이기적인 삶 (0) | 2017.01.07 |
2017. 1. 27. 00:42 책과 글, 그리고 시/서평(書評)
[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는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며칠 전 잠실역에서 잠실새내역으로 향하던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차내에서 대기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지만,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은 스스로 지하철 문을 열고 긴급 대피했다. 차내 방송이 그 당시 상황에 적절했느냐의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이 사태를 초래한 논리는 하나다. "가만히 있으면 다 죽는다.' 세월호 사건이 국민들에게 남긴 트라우마다.
『눈먼 자들의 국가』는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는 작가들의 여러 가지 시선이 담긴 책이다. 자기만 살겠 다고 뛰쳐나간 인간쓰레기 같은 선장과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국가 때문에 순진무구한 어린 생명들은 차가운 바닷물에 서서히 숨을 잠식당했다. 박민규 작가는 세월호는 선박이 침몰한 '사고'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56쪽)이라 정의한다. 그러하다. 사고는 우연에 의해 자주 발생한다면, 사건은 의도적으로 발생한다는 차이가 있다. 세월호 7시간 동안 박근혜가 무엇을 했는지 정치 공방이 치열하다. 내용이 어떠하든 박근혜는 확실히 무능했고, 국가는 철저히 무책임했다. 아직도 박근혜는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지 못한다. 미안해하지 않는 것 같고 부끄러워하지 않는(25쪽) 그 뻔뻔함에 치가 떨린다. 박근혜 정부를 대표하는 두 가지 단어, '무능'과 '오만', 역시 맞는 말이었다.
세월호 사건의 진상은 아직도 밝혀내지 못했고,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지 약 3년이 지났건만, 세월호 선박은 여전히 차가운 바닥에 내동댕이쳐 있다. 세월호 인양은 계속 미뤄지기만 한다. 행동 없는 말들만 무성하다. 도대체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를 믿으며, 무엇을 바라며 살아가야 하는가. 정유년에도 헬조선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가만히 있으라'는 기득권의 거짓말에 놀아 나서는 안 된다. 한 국가의 시민으로서 주체성을 가지고 '가만히 있으라'는 명령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사는 길이다.
# 책속의 문장들
p. 10
사고 첫날, 외국 언론에서 조난자의 수온별 생존시간을 따져보는 사이 한국에서는 사망시 보험금을 계산했다. 사람들은 권력이 생명을 숫자로 다루는 방식에 분개했다.
p. 25
미안해하지 않는 것 같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같은 그 맨얼굴은 그 자체로 폭력과 상처가 되었습니다.
p. 205
세월호 참사와 신자유주의 사이에는 분명 눈에 보이는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세월호처럼 낡고 구조상 전혀 안전하지 않는 배를 아무렇지도 않게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과 같은 규제 완화의 정책기조나, 해경이 실질적인 구조활동을 포기하면서까지 사기업에 자신들의 공권력과 임무를 이전한 것과 같은 공공 부분의 민영화는 신자유의적 사유화의 가장 잘 보이는 표면을 이룬다.
p. 207
사적으로 극히 유능하도록 요구받지만 공적인 능력은 완전히 결여된 주체성을 생산하고 그에 고유한 사회적 관계를 산출한다는 의미에서 신자유주의란 '정치'가 '경제'에 의해 대체되는 기획일 뿐만 아니라 보다 본질적으로는 '경제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통치의 패러다임"이기도 하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_ 하완 (0) | 2019.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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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조나단 에드워즈 저) - 죄인들을 향한 경고와 은혜의 메시지 (0) | 2017.02.04 |
흰(한강 저) - "죽지 마. 죽지 마라 제발." (0) | 2017.01.25 |
침묵(엔도 슈사쿠 저) - 하나님의 침묵과 그리스도, 그리고 신부의 신념. (0) | 2017.01.25 |
창조 타락 구속-기독교 세계관을 위한 기초 _ 알버트 윌터스 (0) | 2016.10.15 |
2017. 1. 25. 12:04 책과 글, 그리고 시/서평(書評)
"그러나 희망은 병균 같았다" 한 강 시인의 「유월」의 첫 글귀다. 희망이 병균이라면 우리는 삶을 비관하며 살아야 하는가. 아니, 그렇지 않다. 시는 희망이 병균과 같다며 시작하지만, 홀씨 흔들리는 핀 꽃을 보며 "살아라, 살아서 살아 있음을 말하라"고 끝을 맺는다. 한 강 시인의 시를 좋아하는 이유라면, 아픔과 고통을 솔직하게 직면하면서 담담하게 뱉어내는 언어가 어둡지만 힘이 있기 때문이다. 분명히, 음산하고, 침울하고, 어둡다. 그러함에도, 지리멸렬할지라도 끈질기게 삶을 붙들라고 당부한다. 그녀의 언어를 이해하면 할수록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왜냐면 내가 글을 뱉어내는 방식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의 글들을 읽는다.
그녀의 소설 『흰』을 읽은 이유도 이해받고 싶어서였다. 소설이긴 하지만, 시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글을 읽다가 자주 멈춰선다. 멈춰선 탓에 글의 흐름을 놓치곤 한다. 한 단어에 매여 다음 단어를 읽지 못했다는 것이 맞는말일게다. 음산한 언어들 속에서 결국, 그녀는 어떻게든 살라고 매달린다. "죽지 마. 죽지 마라 제발."
"제발 죽지마. 한 시간쯤 더 흘러 아기는 죽었다.
죽은 아기를 가슴에 품고 모로 누워 그 몸이 점점 싸늘해지는 걸 견뎠다.
더이상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
- 한 강, 『흰』, 2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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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는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0) | 2017.01.27 |
침묵(엔도 슈사쿠 저) - 하나님의 침묵과 그리스도, 그리고 신부의 신념. (0) | 2017.01.25 |
창조 타락 구속-기독교 세계관을 위한 기초 _ 알버트 윌터스 (0) | 2016.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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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25. 11:26 책과 글, 그리고 시/서평(書評)
[침묵(엔도 슈사쿠) - 하나님의 침묵과 그리스도, 그리고 신부의 신념]
"인간은 가장 경솔한 신념의 동물이며 반드시 뭔가를 믿어야만 한다.
신념에 대한 좋은 토대가 없을 때에는 나쁜 것이라도 일단 믿고 만족해 할 것이다."
―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
인간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삶을 살아간다. 자신이 믿고 의지하는 것을 따라가는 것이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이도 있다. 영화 『헝거』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벌이고, 결국 죽음으로 자신의 확고한 신념을 드러낸다. 더욱이,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자에게 신념의 문제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은 그리스도의 침묵과 신자의 신념에 관한 이야기다. 소설의 배경은 종교 박해가 심한 17세기 일본이다. 주인공 로드리고 신부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본에 잠입한다. 종교적 박해가 극에 달했지만, 아직 복음을 붙들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는 발각되어 관리들에게 쫓기게 되고, 결국 배교자 기치지로에 의해 잡힌다. 하지만 더 절망적인 것은 그곳에서 배교한 페라이라 신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이다. 그는 일본 이름을 부여받았다. 사와노 추우안. 그는 하나님의 침묵때문에 배교했다는 변명을 내뱉는다. 로드리고는 배교 신부의 변명이 패배자의 자기기만이라 단정 지었다(231쪽). 하지만, 결국 그도 자신 때문에 '구멍 매달기' 고문을 받고 있는 농민들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어서 성화를 밟는다. 배교 신부가 된 것이다.
저자의 서사에 대해서는 말할 것이 없다. 하지만 소설에 담긴 사상, 즉 배교에 대한 합리화, 하나님의 침묵에 대한 이해의 결핍, 그리스도에 대한 오해는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아래의 주관적인 의견을 참고하기 바란다.
먼저 배교에 대한 합리화다. 신념은 행위로 드러난다. 배교를 강요하는 일본 관리들은 로드리고에게 성화를 밟는 그 자체가 형식적이라며 그를 회유한다. 형식적이라면 왜 그에게 성화를 강요하겠는가. 그는 성직자로서 마땅히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의 본이 되어야 한다. 그가 배교하면 신부들이 전한 복음을 의지하고 따랐던 농민들은 얼마나 허망하겠는가. 신부가 전한 복음과 그 행위가 다르다... 아니 이면적 이유는 있을 수 없다. 진리는 명확하고 그에 따른 행위는 모순될 수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오해다. 로드리고가 성화를 밟기 전 그분의 음성을 듣는다. "밟아도 좋다. 나는 너희에게 밟히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고, 너희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서 십자가를 짊어진 것이다(267쪽)" 문맥상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님은 우리(신자)에게 밟히기 위해서 태어나신 것도 아니고 우리가 배교하면서 겪는 아픔을 나누기 위해서 십자가를 짊어지신 게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은 구원할 자격도 능력도 없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가 십자가를 지신 것은 그를 믿는 모든 자들의 죄를 대신하기 위함이요, 신자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따라 살 때 고난을 위로하기 위함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침묵이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을 알 수 없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이사야 55:9). 그러므로 하나님이 어떠한 상황에 침묵하시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그저 우리 인생 가운데 밀접하게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며 그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기도할 수도 있고, 금식할 수도 있으며, 원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 달려 있다. 즉, 하나님은 만물의 주권자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 책에 대한 신학적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신자라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잘 분별하길 바라는 바이다.
# 책 속 문장들
p. 861
하나님은 무엇 때문에 이들 비참한 농민들에게, 이 일본인들에게 박해와 고문이라는 시련을 주시는지요? 아니, 기치지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조금 더 무서운 사실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침묵이었습니다. 박해가 시작되고 오늘까지 20년, 여기 어두운 일본의 땅에 많은 신도들의 신음이 가득 차고 사제의 붉은 피가 흐르고 교회의 탑이 붕괴되어 가는데, 하나님은 자신에게 바쳐진 너무나도 참혹한 희생을 보면서도 아직 침묵하고 계십니다. 기치지로의 어리석은 원망에 그러한 물음이 깔려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견딜 수 없었습니다.
p. 112
그가 관리의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배교한 자들이 관리의 앞잡이로 이용된다는 것은 전부터 듣고 있었습니다. 배교자는 자신의 비참함과 상처를 정당화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동료를 한 사람이라도 더 자신과 같은 운명 속으로 끌러넣으려고 합니다.
p. 157
"가라, 가서 너희가 이룰 일을 이루어라." 그리스도조차 자신을 배신한 유다에게 이와 같은 분노의 말을 던졌다. 신부에게는 오랫동안 그 말의 의미가 그리스도의 사랑과는 모순된 것처럼 생각되어 왔지만, 웅크리고 앉아서 지금 개처럼 겁먹은 표정을 가끔 드러내고 있는 이 남자를 보자 전신에서 잔혹한 감정이 끓어올랐다. '가라, 가서 네가 행할 일을 하라'라고 그는 마음에서부터 격렬하게 꾸짖었다.
p. 162
강한 햇빛이 우묵한 눈꺼풀에 예리한 칼처럼 와서 꽂혔다.
p. 180
인간 중에서도 가장 추악한 인간까지 그리스도는 찾아 구원하셨던 것일까? 문득 신부는 이렇게 생각했다. 악인에게는 또한 악인으로서의 강함과 아름다움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 기치지로는 악인의 가치도 없다.
p. 181
성경에 나오는 인간들 중 그리스도가 찾아 다녔던 것은, 사람들에게 돌을 맞은 창녀나 가버나움의 혈루병 여인처럼 매력도 없고 아름답지도 않은 존재들이었다. 매력이 있는 것, 아름다운 것에 마음이 끌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p. 182
다만 밟기만 하면 그것으로 좋다, 밟았다 해서 마음속의 신앙이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이쪽도 거기까지 나무랄 생각은 없다, 우리의 명령에 따라서 성화에 가볍게 발을 얹어 놓으면 즉시 여기서 나가게 해 주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p. 186
이윽고 내가 죽임을 당하는 날도 여전히 바깥 세상은 변함없이 흘러갈 것인가. 내가 죽임을 당한 뒤에도 매미는 여전히 울고 파리는 졸음을 재촉하는 날개 소리를 내면서 날아다닐 것인가. 그렇게까지 영웅이 되고 싶은가. 네가 바라고 있는 것은 남모르게 죽는 참된 순교가 아니라 허영을 위한 죽음인가. 신도들에게 칭송받고 기도받고, 그리고 저 신부는 성자였다는 말을 듣고 싶기 때문인가.'
p. 212
나는 저 사람들에 대한 연민에 끌려서 어떻게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연민은 결코 행위가 아니었다. 사랑도 아니었다. 연민은 정욕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본능에 지나지 않았다.
p. 261
"내가 배교한 것으 말야, 듣고 있나? 들어 주게나. 그 뒤, 여기 구덩이에 넣어진 뒤 들렸던 저 소리에, 하나님이 무엇 하나 하시지 않았기 때문이야. 나는 필사적으로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아무것도 하시지 않았기 때문이야."
p. 267
신부는 발을 들었다. 발이 저린 듯한 무거운 통증을 느꼈다. 그것은 단순히 형식만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자신의 전 생애를 통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 온 것, 가장 맑고 깨끗하다고 믿었던 것, 인간의 이상과 꿈이 담긴 것을 밟는 것이었다. 이 발의 아픔. 그때, 밟아도 좋다고, 동판에 새겨진 그분은 신부에게 말했다.
밟아도 좋다. 네 발의 아픔을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다. 밟아도 좋다. 나는 너희에게 밟히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고, 너희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십자가를 짊어진 것이다.
Soli Deo Gloria
눈먼 자들의 국가 - 세월호는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0) | 2017.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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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한강 저) - "죽지 마. 죽지 마라 제발." (0) | 2017.01.25 |
창조 타락 구속-기독교 세계관을 위한 기초 _ 알버트 윌터스 (0) | 2016.10.15 |
공동체로 산다는 것-공동체를 유지하는 네 가지 실천 _ 크리스틴 폴 (0) | 2016.10.14 |
보이지 않는 영화 _ 허문영 지음 (3) | 2016.10.13 |
2017. 1. 24. 18:22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하나, 글을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쓸 주제들은 쌓여만 가는데, 막상 펜을 들면 써야 할 언어들이 갈길을 잃고 헤맨다. 결국, 한 글자도 쓰지 못한다. 흰 백지만 덩그러니 남는다. 아, 틀안에 갇힌 사고와 빈곤한 언어여!
또 하나, 요즘 잘 나가는(?) 소설을 자주 읽는다. 서사를 이끌고 가는 힘과 문체의 아름다움에 주눅 들었다. 상대적 열등감이라고 하지. 글을 업으로 사는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글을 글답게 써보고 싶은 사람으로서 그들의 문장력이 부러울 따름이다. "씨발, 문장력 좋구나" 김훈의 글귀가 메아리친다. 총체적으로, 지리멸렬하다. 갈 곳을 잃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0) | 2017.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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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내내 책과 함께. (0) | 2017.01.29 |
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0) | 2017.01.11 |
이기적인 삶 (0) | 2017.01.07 |
책은 나의 피난처다 (0) | 2016.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