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ression about Bank

2014. 5. 26. 15:22 책과 글, 그리고 시/영작(英作)



Expression about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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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그 쓸쓸한 자리 _ 이해인

2014. 5. 25. 20:02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존재 그 쓸쓸한 자리  



                                                                   이해인




언젠가 한번은 매미처럼 앵앵대다가

우리도 기약 없는 여행길 떠나갈 것을

언젠가 한번은 굼벵이처럼 웅크리고 앉아

쨍 하고 해뜰날 기다리며 살아왔거늘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서러운 것은 서러운 대로

댓잎에 서걱인다.


어제 나와 악수한 바람이 

시체가 되어 돌아왔다. 


산다는 것의 쓸쓸함에 대하여 

누구 하나 내 고독의 술잔에 

눈물 한 방울 채워주지 않거늘


텅 빈 술병 하나씩 들고 

허수아비가 되어

가을들판에 우리 서 있나 


인생, 그 쓸쓸함에 

바라볼수록 예쁜 꽃처럼 

고개를 내밀고 그대는 나를 보는데


인생, 그 무상함에 대하여 

달빛이 산천을 휘감고도 남은 은빛 줄로

내 목을 칭칭 감고 있는데


내 살아가는 동안 매일 아침 

오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거늘

그래도 외로운 거야 욕심이겠지


그런 외로움도 

그런 쓸쓸함도 없다는 건

내 욕심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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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의 커피 _ 이해인

2014. 5. 7. 10:04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어느날의 커피     -     이해인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아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 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 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이고

마시는 뜨거운 한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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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 - 궁극적인 진리와 존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2014. 5. 6. 18:15 책과 글, 그리고 시/서평(書評)


[빅터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




빅터 프랭클 저, 이시형 역 / 청아출판사



요즘 들어 살아가는 목적과 의미가 무엇인지, 자꾸 묻게 된다. 무엇을 위해서 지금까지 무엇을 위하여 이토록 열심히 살아왔던 것일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하나님 나라와 의'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고... 다시 자문하며, 아니, 삶을 되돌아보면서 소명을 가장한 야망이 아니었나, 스스로 대답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지식인의 서재에서 이 책을 소개 해주면서 삶의 의미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아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아보겠노라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저자는 빅터프랭클이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유태인으로서 2차 세계대전 때 유태인 강제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 갇혔다가 살아남았다. 저서로는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있다. 책에서 제안하는 이론은 로고테라피이다. 아주 간략하게 이야기하면, 정신치료법 중의 하나인 로고테라피는 궁극적으로 환자들이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로고테라피 치료 의사(책에서는 의사가 아닌 사람도 로고테라피 치료법으로 다른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는 어떤 것이 가치이며 어떤 것이 아닌지, 어떤것은 의미가 있으며 어느 것이 아닌지에 대해 알고 있는 척하지 않으며, 알려주지도 않는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환자가 자발적으로 자신 삶의 의미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것이다




 


p 23

그녀가 자살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된 이유는 내가 한밤중에 수면을 방해받았다는 이유로 화를 내지 않고, 30분 동안이나 참을성 있게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따라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p 36

인간은 자신에게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바로 그런 방법으로 자신이 처해 있는 신체적, 정신적 조건과 결정인자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p 83

자기 삶이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지 불행할 뿐만 아니라 인생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도 힘들다.


p 84

대상의 타자성, 즉 객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은 객관과 주관 사이에 조성된 긴장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긴장은 '나'와 '내가 해야 하는 것' 즉 현실과 이상 사이에 조성된 긴장과 같은 것이다. 만약 이런 긴장을 보전하려면 의미가 존재와 일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존재와 일정한 보폭을 유지하는 것이 의미가 지닌 의미라는 점을 말해야겠다.


p 117 

"고통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어떤 대가를 치르고라도 제거해야 할 그 무엇이다." 

-<Homo patiens(병고의 인간)> 리하르트 트라우트만-


p 121

인간 존재는 그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전혀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도 의미를 발견하고 성취할 수 있다.


p 145

젊은 사람들의 경우,삶에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당연하게 여지기 않고 그 의미게 과감하게 도전하는 것은 그들의 특권이다.


무엇보다도 실존적 좌절을 겪는다는 것은 그가 지적으로 진지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p 207

어떤 경우에도 신경증이나 정신병이 환자의 종교생활에 해개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이 장애가 될 수는 없다. 오히려 그것이 종교적인 응전을 촉진시키는 도전과 자극이 될 수 있다. 사람을 종교로 몰고 가는 것이 신경증이라 하더라도 종교를 진실된 것이 될 수 있으며, 긴 안목에서 보면 환자가 신경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신경증적 기질을 가진 사람들에게 미리 종교적인 직업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p 227

인간은 시련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다. 왜냐하며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말했던 것처럼 "단순히 생각하는 것만 가지고는 우리앞에 지고의 목적이 드러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궁극적인 의미는, 내가 좋아하는 표현을 쓰자면 초의미는 더 이상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의 문제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 그것을 지적인 영역에서가 아니라 실존적인 영역에서, 우리의 존재를 넘어선 믿음을 통해 포착할 수 있다. 


p 229

"무엇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면, 그것에 대해 침묵을 지켜야 한다."

-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


p 244

절대적 의미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완전한 실패를 영웅적인 승리로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이런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성서 시대에 팔레스타인 어느곳인가에 살았던 한 농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증명되었다. 그의 것은 글자 그대로 곡물창고였다. 그리고 그 창고들은 말 그대로 텅 비어 있었다. 그러나 궁극적인 의미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궁극적인 존재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에서 하박국은 이렇게 승리에 찬 찬송을 불렀다. 


"무화과 나무가 꽃을 피우지 않아도, 포도가 열매를 맺지 않아도, 올리브 나무에서 거두어들일 것이 없고, 들이 먹을 것을 주지 않아도, 양떼로부터 양털을 자를 수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나는 주 안에서 즐거워하리. 구원자인 하나님 안에서 기뻐할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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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의 양 _ 마종기

2014. 4. 5. 01:29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파타고니아의 양  _  마종기



거친 들판에 흐린 하늘 몇 개만 떠 있었어.
내가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해도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만은 믿어보라고 했지?
그래도 굶주린 콘도르는 칼바람같이 
살이 있는 양들의 눈을 빼먹고, 나는 
장님이 된 양을 통채로 구워 며칠째 먹었다.


어금니 두 개뿐, 양들은 아예 윗니가 없다. 
열 살이 넘으면 아랫니마저 차츰 닳아 없어지고
가시보다 드센 파타고니아 들풀을 먹을 수 없어
잇몸으로 피 흘리다 먹기를 포기하고 죽는 양들.


사랑이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라고 믿으면, 혹시
파타고니아의 하늘은 하루쯤 환한 몸을 열어줄까?
짐승 타는 냄새로 추운 벌판은 침묵보다 살벌해지고 
올려다볼 별 하나 없이 아픈 상처만 덧나고 있다. 
남미의 남쪽 변경에서 만난 양들은 계속 죽기만 해서
나는 아직도 숨겨온 내 이야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무덤덤하게, 시가 잘 읽힌다. 

직설적인 문구의, 그 장면들이 머리속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콘도르가 양의 눈을 빼 먹는다. 그 눈이 나와 마주친다. 

그런데, 살벌하지가 않다. 슬프다. 하염없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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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세컨드 5-우리들의 리그 _ 김경미

2014. 4. 3. 20:16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나는야 세컨드 5 - 우리들의 리그

 

                                                    김경미


세상은 단지 두 집안으로 나뉜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박찬호-마이너리그 때는 외로웠어요 혼자
라는 생각에(마이너리그에는 사람수도 훨씬
많은데......)
마이너리그 사람들은 사소한 모욕엘수록
목숨껏 화를 낸다
요즘 시 안 쓰나봐요, 안부를 물으면, 속으로 
경멸한다. 천한 것들. 밥 먹는 것 못 봤다고 요즘 통 식사
안 하시나봐요 하다니 청탁이 없다고 시인이......
......열등감만한 무기가 어디 있으랴
일 다녀보면 메이저리그의 수위 아저씨는 
마이너리그의 사장님보다 더 무섭고 당당하다
미국인 선생을 위해 영어학원에서는 이름은 간다
아이 엠 톰 유 아 린다
꽃일수록 서양풍으로 처신해야 한다 그래도
마이너리그의 의자 수는 소파
메이저리그의 의자 수는 못을 위안하지만
나라가 토끼 형상이라
우리는 유난히 눈들이 빨갈까 지구는 
어디나 그럴까 우리가 아무래도 유난할까

덤으로 마음도 늘 메이저로 마이너로 나뉜다
거기서는 항상 먼지가 붕새를 쪼아 죽인곤 한다

- 김경미 시집, "쉿, 나의 세컨드는" 중





마음의 뿌리가 흔들릴수록 열등감에 근거한, 알량한 
자존심은 더욱 견고해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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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세컨드 _ 김경미

2014. 3. 29. 02:44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나는야 세컨드 


                                                            김경미




누구를 만나든 나는 그들의 세컨드다

,라고 생각하고자 한다

부모든 남편이든 친구든

봄날 드라이브 나가자던 자든 여자든

그러니까 나는 저들의 세컨드야, 다짐한다

아니, 강변의 모텔의 주차장 같은

숨겨놓은 우윳빛 살결의 

세컨드, 가 아니라 그냥 영어로 두 번째,

첫 번째가 아닌, 순수하게 수학적인

세컨드, 그러니까 이번, 이 아니라 늘 다음, 인

언제나 나중, 인 홍길동 같은 서자, 인 변방, 인

부적합, 인 그러니까 결국 꼴지,


그러니까 세컨드의 법칙을 아시는지

삶이 본처인양 목 졸라도 결코 목숨 놓지 말 것

일상더러 자고 가라고 애원하지 말 것

적자생존을 믿지 말 것 세컨드, 속에서라야

정직함 비로서 처절하니

진실의 아름다움, 그리움의 흡반, 생의 뇌관은, 

가 있게 마련이다 더욱 그곳에

그러므로 자주 새끼손가락을 슬쩍슬쩍 올리며 

조용히 웃곤 할 것 밀교인 듯

나는야 세상의 이거야 이거






모두가 퍼스트가 되고 하는 싶어하는데, 세컨드라.

퍼스트가 가지는, 자신의 자리가 언젠가 뺏길 수 있다는 불안감, 부단한 노력으로 자리를 지켜야하는 고단함을 생각한다면 세컨드도, 괜찮지 않을까.


세컨드라 함은 세상의 모든 것이, 모든 상황이 나만을 중심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이 시대의 이기적이고 팍팍한 개인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보내는, 

역설적인 단어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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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_황인숙

2014. 3. 29. 00:24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대해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






'무정함'이라는 단어와 함께 이시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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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s 스트레스 푸는 방법 - 책 대량 구매

2014. 3. 27. 01:34 책과 글, 그리고 시/독서 목록





각자 스트레트를 푸는 방법은 여러가지일테다.


난 스트레스가 쌓이면, 책 지름신강림시킨다.


인터넷 서점에서 사고 싶은 책들을 검색해서 결제하는 희열감,


택배가 도착했을 때, 책을 확보함으로써 느끼는, 즉 소유했다는 만족감,


책장 가득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면서 느끼는 뿌듯함,


종이 질감을 느끼며 한장씩 넘길 때의 평안함 등등,


책을 신나게 고르고, 결제하고, 결국엔 책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통해 무수한 감정을 느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그렇다고 변태는 아니야. 오해는 하지마.






어찌됐든, 스트레스도 풀 겸, 책을 대량(?) 구매 했다.










1. 창조적 단절, 에드워드 M. 할로웰 저 (곽명단 역)


2.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저


3. 인권을 외치다, 류은숙 저


4.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다치바나 다카시 저 (이정환 역)


5. 우방과 제국 - 한미관계의 두 신화, 박태균 저


6. 두개의 한국, 돈 오버도퍼 저 (이종길 역)


7.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그 지글러 저 (이구용 역)


8. 우리말 바로쓰기 1, 이오덕 저


9. 매거진 B 1,2월호 - 아우디


10. 철학의 모험, 이진경 저


11. 감시와 처벌, 미셸 푸코 저 (오생근 역)






후다닥 다 읽고, 또 책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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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독서 목록

2014. 1. 30. 02:55 책과 글, 그리고 시/독서 목록

 

2013년, 책 한장을 더 넘기기 보다, 유투브 동영상을 더 많이 클릭했다. 반성하자.  

 

 

                                      출처: http://lifecoach2women.com/

 

 

 

참고. 제목, 저자 (역자), 출판사

 

 

경영

 

  1. 아웃 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노정태), 김영사

  2. 티핑포인트, 말콤 글래드웰 (임옥희), 21세기 북스

  3. The Little Big Thing, 톰피터스 (임옥희), 더난출판

 

 

교육

 

  1. 가장 낮은데서 피는 꽃, 이지성/김종원, 문학동네

 

 

종교

 

  1. Not a fan, 카일 아이들만

  2. 아직도 가야할 길, M. 스캇펙 (최미양), 율리시즈

 

 

국제개발협력

 

  1. 빈곤의 경제학, 폴 콜리어  (류현), 살림출판사

  2. 성장 그 새빨간 거짓말, 윌리엄 이스터리 (박수현), 모티브북

  3. 세계의 절반 구하기, 윌리엄 이스터리(황규득), 미지북스

 4.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아비지트 배너지/에스테르 뒤플로 (이순희), 생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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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친구간에 '우정'은 존재할까 - 아니, 그렇지 않다고 봐.

2014. 1. 13. 23:46 책과 글, 그리고 시/작문(作文)

 

이성친구 관련 글

 

1. 이성간에 친구사이, 의심해봐야 할 때.
    http://kangsy85.tistory.com/191

 

2. 이성간의 우정은 존재하는가, 친구가 가능한 것인가.
   http://kangsy85.tistory.com/170

 

 


[반추] 어떤 일을 되풀이하여 음미하거나, 생각함.



이성친구간에 '우정'의 존재여부에 대한 글을 쓰고 나서, 이 문제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된다. '이성간에 친구란 있을 수 없다'는 방향으로 결론짓고 있지만 자꾸 존재할 수도 있지 않을까, 되묻게 된다. 제한된 소수의 인간관계에서 이성친구들의 존재감이 컸던 탓에, 그들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분석] 행동양태



난, 이성친구에게 나이에 맞지 않게 짖궂은 행동과 다소 멍청해보이는 행동들을 하곤 한다. 어리광이라 하긴 그렇지만, 사람에 대한 편안함이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잊어버리게 하여 꾸밈없는 순수함을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연유는 그들의 반응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성친구간에 나의 행동이 부담스럽거나 못마땅할 수도 있었는데, 그들은 정색하지도 않았고, 화내지도 않았으며, 꾸짖지도 않았다. 내 모습 자체를 인정해준다는 생각에 난, 아무런 의심도, 계산도 하지 않았다. 



난,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늦게 여는 편이다. 허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많은 것을 보여주고 편하게 대하기 시작한다. 사람을 가려 사귀고, 나의 마음이 맞는 사람에게 애정을 많이 깃들이고, 관심을 가지고 챙겨준다. 이러한 애정의 편차가, 친한 이성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켰을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말이다. 

 
 




[감정상태] 



                                             출처http://www.mrwallpaper.com/i-miss-you-wallpaper/



친한 이성친구들과 멀리한 후, 솔직히 그들이 가끔은 그립고, 아쉽다. 진심을 다해서 이어가던 사람들을 잃는 것이 큰 아픔이다. 인간관계를 쉽게 끊을 수 있다고, 관계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고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지만, 이번은 쉽지 않다



이성친구 관련 글

 

1. 이성간에 친구사이, 의심해봐야 할 때.
    http://kangsy85.tistory.com/191

 

2. 이성간의 우정은 존재하는가, 친구가 가능한 것인가.
   http://kangsy85.tistory.com/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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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부재 - 인간관계는 늘, 내게 어렵다.

2014. 1. 8. 22:29 책과 글, 그리고 시/작문(作文)

관계는 늘, 내게 어렵다.




나는 상대적으로 남자친구보다 여자친구가 많았다. 부연설명은 하기 싫으니, 착각은 하지말자.




출처: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psi0401




어느 날 '이성간에 친구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이성친구와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되었다. 이성간의 친구사이에서 '우정'이란 감정에 대해 진지하게 물었고, 그 감정의 가식을 알아챘다. 스스로 알아차리지 못했던 가면을 벗기로 했다. 그리하여 그동안 친하게 지내왔던 이성친구들에게 의식적으로 연락을 끊었다. 그냥 편하게 이야기하고 소통하던 친구들인데, 적정선 밖으로 완전히 밀어냈다. 








관계의 절단, 뚝. 뚝.








상경한지 1년째다. 이성친구들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연락도 잦아들었다. 시간의 흘러감과 같이, 자연스레, 관계를 잃어가고 있다. 관계의 부재로 인해 사람들의 삶을 염탐하게 되고, 과거 나 자신의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더욱이, 학교-기숙사-교회의 동선으로 이루어진 단조로운 삶에서조차 내어줌과 받아들임이 없다. 가장 큰 벽은 쉬이 드러내지 않고, 내어주지 않는 나의 완고함이다. 




하나님앞에만 온전히 서 있으면 된다는, 하나님한테만 인정받으면 된다는, 그 교만함이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간과시키지 않을까. 하나님은 네 이웃을 네몸처럼 사랑하라 하셨는데 말이다. 이 불순한 종아.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는 중요시 여기면서, 사람과의 수평적인 관계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직 신앙이 미성숙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아무튼, 인간관계는 늘, 내게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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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간에 친구사이, 의심해봐야할 때.

2013. 12. 30. 02:22 책과 글, 그리고 시/작문(作文)


이성친구 관련 글

 

1. 이성친구간에 '우정'은 존재할까.
   http://kangsy85.tistory.com/195

 

2. 이성간의 우정은 존재하는가, 친구가 가능한 것인가.
   http://kangsy85.tistory.com/170

 


과연 이성간에 친구가 존재할까.



필자의 경험으로 비추어, 이성친구간에 자신의 감정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경우를 몇가지 살펴보고자 한다.



출처 : http://contents.auction.co.kr




1. 의미 있는 선물이나 손 편지를 주고 싶어진다.



이성친구를 친구가 아닌, 한명의 이성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될 수 있다. 내 같은 경우에는 이성적인 호감이 생기면서 선물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손으로 쓴 편지를 줬던 것 같다. 편지든 선물이든, 어떤한 것에 의미와 정성을 포함하게 될 때 이성친구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진지하게 물어봐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2. 이성친구에서 애인이 생겼다!?


이성친구에서 애인이 생겼는데 자신의 기분이 언짢거나 짜증이 난다면, 이성친구에 대한 자신의 감정상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기분이 언짢거나 짜증와 같은 감정은 질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 너희들 사귀는 거 아니야!?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까!? 많은 제 3자들이 이성친구간의 사이를 의심한다면 자신들이 감정상태와 행동들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이성친구간에 너무 친하다보니, 습관처럼 서로 남자친구 또는 여자친구인양 행동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비가오면 우산을 가지고 가는 것, 여행을 떠날 때 마중을 나가는 것, 밤에 자주 만나는 것, 상대방의 모든 시시콜콜한 사생활을 다 아는 것 등 친구와 연인 사이의 경계선에서 애매모호한 행동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자꾸 묻게 되는 질문이다. 이성친구간에 진정한 우정이 존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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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친구 관련 글

 

1. 이성친구간에 '우정'은 존재할까.
   http://kangsy85.tistory.com/195

 

2. 이성간의 우정은 존재하는가, 친구가 가능한 것인가.
   http://kangsy85.tistory.com/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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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기독교 (Water and Protestantism)

2013. 11. 30. 13:53 책과 글, 그리고 시/작문(作文)



Q. What is the meaning of water in Protestant Bible?

 

First of all, Water is connected to life. Author of the Bible mentioned Jesus as living water in New Testament. Those who are spiritual thirsty should drink water for soul as it is natural for those who feel physical thirsty to need water.

 

Jesus answered, “Everyone who drinks this water will be thirsty again, but whoever drinks the water I gave him will never thirsty. Indeed, the water I give him will become in him a spring of water welling up to eternal life” (John 4:13- 14)

 

Second, water is used as symbol of cleansing sins. Water baptism as a one of various baptisms has meaning of becoming ceremonially cleansed of sin in accordance with Old Testament Law.



 

Q. How is water described in Protestant Bible?

 

The Protestant Bible was written in 2 parts, the Old Testament (39 books) and the New Testament (27 books).  The books are divided into Chapters. The Chapters are divided into Verses. There are many Verses that contain water.

 

Water is mentioned first when God create earth. Before there was any element; air, light, sun and fire, there was only water. Now the earth was formless and empty, darkness was over the surface of the deep, and the Spirit of God was hovering over the face of the waters (Genesis 1:2) And God commanded the water to bring out an abundance of living souls. God said, “Let the water teem with living creatures, and let birds fly above the earth across the expanse of the sky.” (Genesis 1:20-21)

In some verses the element is similar to characteristics of God. God is compared with the rainwater. Let us acknowledge the LORD; let us press on to acknowledge him. As surely as the sun rises, he will appear; he will come to us like the winter rains, like the spring rains that water the earth." (Hosea 6:3)


Water also brings life. For example, in Old Testament when the Israelites out of Egypt were dying of thirsty in desert, God saved them by giving water came out of the rock.  (cf. Exodus 15:23-35; 17:2-7; Isaiah 35:6-7; 58:11)


Water is a powerful purifying element (Ezekiel 36:25) and can destroy evil and enemies as in the stories of the Flood (Genesis 7:1-12) and the flight of Israel from Egypt (Exodus 14:15-31). According to Old Testament Law, it cleanses defilement (Leviticus 11:32; 14:8, 9; 22:6), and is used in sacrifices (Leviticus 1:9, 13; 6:28) Water as a healing element can be seen from the stories of Naaman the Syrian cured from his leprosy in the waters of Jordan (2 Kings 5:1-14), and the annual miracles at Bethesda in Jerusalem (John 5:1-4). Finally, as I said earlier John the Baptist used the waters of the Jordan to cleanse people’s sins. (Matthew 3:1-6; Mark 1:4-5; Luke 3:16; John 1:26-33).

 


Q. What is the tradition related to water?

 

Almost all of Churches use Baptism for a Christian rite of adaption and admission. Baptism may be mainly divided into two. One is water baptism by immersion; the other is baptism through laying on of hands with little water.



 Fig. 1 Baptism by immersion           

Fig. 2 Baptism through laying on of hands






Reference

 

BibleGateway (n.d.). “John 7 - IVP New Testament Commentaries” from http://www.biblegateway.com/resources/commentaries/IVP-NT/John/Jesus-Source-Living-Water-All

KENNETH COPELAND (n.d.) “UNDERSTAING WATER BAPTISM” From http://www.kcm.org/real-help/article/understanding-water-baptism

OrthodoxyToday (n.d.). “The Meaning of Water in Christianity” from

https://sites.google.com/site/waterinchristianity/

 

김성화 (1999), “성경에 쓰인의 구체적 의미와 비유적 의미”, 어문학교육v 21, pp. 45-96 1225-1704

 

장동일 (2004), “요한복음의 물의 의미와 기능”,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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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Poor economics) - 4장 교육은 복권이다(수요지지자, 사립학교)

2013. 11. 20. 09:01 책과 글, 그리고 시/서평(書評)









교육분야에서 수요를 중시하는 측의 입장은 어떠한 것일까. 




수요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학교를 공급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고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몇십년간의 원조 정책들이 공급적인 측면에서 진행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볼때 비효율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교육의 질이 낮은 것은 부모의 관심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아래의 같은 메카니즘을 통해 교육분야에 원조가 되어야 된다고 주장한다. 





위와 같은 메카니즘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자녀를 교육시키는 것이 가치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 이를 장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조건부 보조금 제도이다. 조건부 보조금 제도는 자녀를 학교에 꾸준하게 보내고 예방보건 활동에 참여하는 가난한 가정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조건부 보조금 제도를 실시해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서 알수 있는 것은 부모가 자녀를 교육시키게 하는 것은 강제성이 아니라 재정적 지원이라는 것이다. 



소득이 교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을때, 교육을 시장경제체제에 맡기면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은 좋은 교육을 받게 되고,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은 좋지 못하는 교육의 불평등이 발생하게 된다. 공적주체가 개입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가 있는 것이다. 







공적주체가 할 수 있는 것은 공립 학교를 설립하여 보편적인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독재자 수하르토 장군은 학교 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서 학교 증설의 혜택을 받는 세대의 임금 수준을 높였다. 대만에서는 법적으로 의무 교육에 대한 기간을 늘림으로써 학교 교육과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여자아이들의 사회활동도 증가시켰다. 그러나 하향식 교육정책으로서 공립학교보급이 유용하기는 하나, 일반적으로 교육을 질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육을 질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사립학교이다. 전세계적으로 사립학교에 증가하고 있으며, 저소득층에서도 사립학교 보내기 위해 다른 부분의 지출은 줄이고 교육비에 더 투자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사람들이 사립학교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성과가 좋기 때문이다. 세계결근율 조사에 따르면 사립학교 출근율은 같은 마을의 공립학교 교사보다 약 8% 높다. 2008년 인도 교육실태 연례보고서(Annual Status of Education Report (ASER)는 5학년이 2학년 수준의 글을 읽지 못하는 비율이 공립학교는 47%, 사립학교는 32%라고 보고한다.





개도국에서 학교교육이 실패하는 이유와 해결방안은 다음 포스팅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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