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인간과 신을 바라보는 시선.

2015. 2. 11. 20:34 책과 글, 그리고 시/작문(作文)




타락한 자아가, 인간의 본성이 스스로의 욕구를 채우기에 위해 무한질주 한다. 본래 인간은 자신을 위해 살도록 창조되지 않았는데, 어찌 이 불행이 인간에게 닥친 것인지. 한명의 인간, 아담이 죄악을 범함으로써 인간는 타락한다. 하지만 이 시대의 인간들은 스스로 타락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존귀한 존재이며, 마땅히 사랑받아야 한다, 강조한다. 그러니 사회의 흐름에 편승한 왜곡된 기독교는 그저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하신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 는 그럴듯 하지만 아주 중요한 기독교의 핵심 - 십자가 죽음과 부활 - 이 빠진 사탕발린 소리만 하는 것이다. 왜냐면 성도가 곧 소비자이며, 소비자의 구매욕구(교회등록)을 맞추려면 그에 맞는 소리를 해야 하니까. 개혁주의에서 강조하는 전적타락을 생략하고 이야기하는 복음은 참된 복음이라고 할 수 없다. 진정한 기독교의 복음은 인간은 죄인이라는 사실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러한 기독교 진실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이 사회에 만연한 잘못된 '주의''사상'들을 아무런 생각없이 받아들이는 이 세대의 흐름이 한 몫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은 그대가 되고자하는 인물을 창조해낼 수 있는 조각가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미국 자연주의 작가)-








이전 시대에도,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자연주의. 자연주의에서 말하는 바는, 모든 만물의 근원이 자연이며, 인간은 자연의 산물 중 하나 일 뿐이다. 신은 무엇이냐. 인간의 본질을 인간 밖에 투영한 하나의 허구적인 존재 일 뿐이다. 결국, 사람이 신을 만들었다는 소리다. 즉, 자연주의가 말하는 것은 모든 존재하는 것이 자연이고 모든 것은 자연의 일부라는 것이다. '자연'을 통해 모든 것을 설명하고자 한다



  





장프랑수아 밀레(대표적인 사실자연주의 작가)이삭 줍는 여인들 (1857). Musée d'Orsay, 파리.

출처: http://blog.naver.com







그리고 자연주의는 현실 세계를 이성적인 것과 비이성적인 것을 나눈다. 이성적으로 설명되어 질 수 있는 부분을 과학의 범주라고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초자연적인 부분은 종교의 범주로 넣는다. 초자연적인 힘이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자연주의에서는 종교인 기독교를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 증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초자연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세대의 흐름 속에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을 지향하는 이 시대의 인간들은 기독교를 더욱 멀리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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