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time to leave

2017. 11. 1. 22:57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It's time to le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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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were on the list.

2017. 10. 29. 23:10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You were on the list. 

But now you are not on the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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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spora

2017. 10. 10. 21:52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늘 그래왔듯이, 떠날 때가 되면 아무 미련없이 뒤돌아보지 않고 떠나겠습니다. 

아직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막상 때가 되어서 떠날 준비를 하려면 분주해질테니까 말이죠.

자리의 흔적도 조금씩 지워가고 있고, 관계의 공백도 어느정도 익숙해졌으니, 

때가 되면 발걸음을 떼는 일이 그리 어렵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때가 되면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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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바람.

2017. 10. 9. 22:48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내 사람들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기쁨은 나와 별개일지라도, 


그들의 기쁨은 곧, 내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진심으로 그들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나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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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2017. 10. 7. 23:31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당신은 그저 하나의 소음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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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고해다

2017. 9. 17. 21:17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힘들다'고 말하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져내릴까봐 새어나오는 말들을 억지로 삼켰다. 무수한 언어들을 삼키는 대신, 입술을 굳게 다물고 이를 다시 꽉 깨물었다. 나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흔들리더라도 넘어지지는 말자...' 마지막 부탁이었다. 



아팠던 시간 속에서 기적을 보고 싶어 당신을 찾은 건 아니었다. 숨통을 조여오는 두려움에 당신이 보고 싶었다. 당신 앞에 덩그러니 쓰러져 울고 싶었을뿐이다. 막상 당신 앞에 섰는데 굳어버린 마음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고통은 바짝 말라 있었다. 울음은커녕 말도 제대로 못했다. 결국, 몇마디 말 밖에 내뱉지 못했다. 



어쩌면, 기적을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기적을 바라지 않았는데, 기적을 바라고 있었다. 근데 그 알량한 자존심이 문제였다. 'XX, 구차하게...' 구차해지기 싫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됐습니다. 아니요, 됐습니다." 그렇게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돌아오는 길에 나직이 읊조렸다. "삶은 고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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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right and you're wrong.

2017. 9. 16. 21:32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I'm right and you're wrong, 

I'm big and you're small, 

and there's nothing you can do about it. 

That's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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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꽃길만 걷자

2017. 9. 6. 15:00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우리, 꽃길만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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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파편들.

2017. 4. 9. 21:57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 뜨겁다. 

뜨겁게 달아 오른 냄비에 엄지가 닿았다. 순간 너무 뜨거웠지만, 잡고 있던 냄비를 놓을 순 없었다. 냄비를 원래 장소에 내려놓고 몰래 엄지를 쳐다봤다. 표피가 약간 쭈그러들었다. 데인 엄지 손가락을 차가운 물에 진정시켰다. 마음 속으로 되뇄다. '아프다고 호들갑 떨어봤자 아무 소용없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쭈그러진 표피에 후시딘을 바르고 반창고를 붙였다. 그래 그럼 되는거야... 뭐, 아무렴, 어때. 


# 입을 닫다. 

어차피, 함께 짊어질 수 없는 고통이라면, 군말없이 혼자서 짊어지면 그만이다. 경험상 아픔은 나눠도 줄어들지 않더라. 나만 더 아프더라.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줄어들지는 않았다. 그래서 다시 입을 닫았다.     



# 가면 쓰다. 

아닌 척 못하지만 가면을 쓰고 다니기로 했다. 접근하기 어려운 매우 예절 바른 30대 청년의 얼굴로. 단, 잘 웃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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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웃음

2017. 4. 4. 20:25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그리고 그녀는 자주 잊었다. 

자신의 몸이 (우리 모두의 몸이) 모래의 집이란 걸 

부스러져왔으며 부스러지고 있다는 걸

끈질기게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고 있다는 걸. 

― 한강, 『흰』, 난다, 90쪽 ―




머리가 짜쯩날 만큼 지끈거릴때 헛웃음이 나오 한다. 헛웃음은 울음의 동의어이다. 사회의 테두리에 갇혀 울지도 못하는 자가 흘리는 또 다른 의미의 눈물이다. 일종의 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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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노트.

2017. 4. 4. 16:43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25살, 삶의 여러 부분에서 실수가 잦았다. 실수를 반복하고 아파하기를 여러번. 아파하고만 있기에는 너무 젊다고 생각했다. 어떤 실수를 하는지 알고 싶었다. 실수 노트를 사서 작은 실수 하나까지도 꼼꼼하게 적었다. 실수 노트를 적으면서, 내가 자주하는 실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각 상황마다 실수의 형태는 다르게 나타났지만, 실수는 오랜기간 구축된 삶의 습관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실수한 내용들 옆에 개선방안을 하나둘씩 적어 나갔다. 실수할 때마다 적고 고쳐질 때까지 똑같은 개선 방안을 적었다. 실수 노트를 작성하면서 나는 실수에서 배웠고 성장했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실수 노트를 적지 않았다.  


다시, 실수 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퇴보하지 않으려면 스스로를 매일 점검하는 수밖에 없다. 오늘도 실수를 하고, '재밌네, XX'라고 욕을 내뱉고, 다시 실수 노트에 상처들을 꾹꾹 써내려간다. 




1. 함부로 장난 치지 말자. 인간 관계를 묻고, 관계의 예의를 생각한다. 남이 싫어하는 건 하지 않는 것이 옳다. 내가 관계를 이어가는 방식과 상대방의 방식이 맞지 않을 때 나의 방식을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 둘 중에 하나다. 상대방의 방식에 맞춰주든가, 아니면 한 발 물러서서 일정한 선을 넘지 않든가. 나는 후자를 택하겠다. 


2. 말의 실수가 잦다. 남을 무시하는 말, 쓸데없이 내뱉는 말, 지키지 못할 말. 그 어느 것도 내뱉지 말기를. 또한 관계의 어색함을 깨기 위해 어설픈 말을 내뱉지 말고, 침묵의 불편함을 견디는 것이 맞다.   

  



Learn from mista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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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2017. 1. 31. 23:11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연속된 선택의 결과가 지금의 현실이라고 믿는다면, 과연 신자인가 아니면 불신자인가. 결과만을 놓고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지금의 결과까지 오게 된 과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신자로서 잘 순종하며 살아왔는가' 아니면 '내 멋대로 살아왔는가' 라는 질문에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어야, 현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리라. 그렇다고 해도 인생의 의미와 뜻을 찾아내기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면 역사의 중간에 서서 당대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 세월이 지나면 선택이 옳았는지 아니면 그릇되었는지 알게 되리라 믿는다.  두고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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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내내 책과 함께.

2017. 1. 29. 23:05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출판되는 책이 넘쳐나는데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느냐고 묻는 자가 있다면... 나도 묻고 싶다. "고전 하나라도 제대로 읽어보셨습니까?" 고전은 수세기 또는 수십 세기 동안 역사의 뒤안길소멸되지 않고 살아남은 문학이다. 살아남았다는 것은 문학 작품으로서 탁월했다는 의미이자, 시대를 초월하는 문학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라도 고전은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갑자기 왜 이러냐면... 연휴 내내 책만 붙들고 있었던 나를 합리화 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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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다

2017. 1. 24. 18:22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하나, 글을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쓸 주제들은 쌓여만 가는데, 막상 펜을 들면 써야 할 언어들이 갈길을 잃고 헤맨다. 결국, 한 글자도 쓰지 못한다. 흰 백지만 덩그러니 남는다. 아, 틀안에 갇힌 사고와 빈곤한 언어여!

 

또 하나, 요즘 잘 나가는(?) 소설을 자주 읽는다. 서사를 이끌고 가는 힘과 문체의 아름다움에 주눅 들었다. 상대적 열등감이라고 하지. 글을 업으로 사는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글을 글답게 써보고 싶은 사람으로서 그들의 문장력이 부러울 따름이다. "씨발, 문장력 좋구나" 김훈의 글귀가 메아리친다. 총체적으로, 지리멸렬하다. 갈 곳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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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2017. 1. 11. 00:27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당신은 거기서 그대로 있어주면 됩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당신의 존재 자체가 내 존재의 이유가 되니까요.

당신이 항상 웃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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