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more pranks!

2018. 3. 24. 00:04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사람들에게 장난을 치지 않기로 했다. 굳이 가벼워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의사소통의 한 부분이었던 장난을 잠정적으로 그만두기로 했으니, 사람들과의 대화는 더 줄어들 터, 무표정하고 차가운 나를 만날 수 있으리라. 어차피 장난은 어린아이에게 맞는 것일테니, 어른답게 행동하자고. 어찌됐든 잠시, 장난과 이별을 고한다. I'm not ki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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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참히 무너졌을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2018. 3. 19. 22:20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내가 처참 무너졌을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당신은 그 어느 곳에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있잖습니까, 당신이 분명하게 내옆에 없었지만 난 다시 일어나기 위해, 아니 살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쳤고 지금 온전히 서 있습니다. 맞습니다. 당신이 없이도 나는 살아갔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 없이도 분명히 살아갈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두 발이 땅을 딛고 있다는 확실한 사실만큼 말이죠. 다시, 당신이 생각난다면 단호하게 묻겠습니다. 

"내가 처참히 무너졌을때, 당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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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가까이 갔나요...?

2018. 3. 16. 23:11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내가 너무 가까이 갔나요...?"




마음 단속을 잘 했어야 했는데, 너무 방심했었나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다가갔다가 마음 한켠을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 잡으려면 차가워지는 수밖에 없겠지요...차가운 이성으로 달아오른 감정을 꾹꾹 누를겁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감정을 강하게 억누르지 않으면 금세 커지니까요. 당신에게 많이 차가워질겁니다. 당신이 싫어서가 아니라 당신을 좋아해서, 당신을 밀어내려고 그러는겁니다. 


잠깐 떨어져 있겠습니다. 한달정도면 충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달 뒤에는 마음이 다시 제자리를 찾을겁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겠어요... 그땐 다시 당신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웃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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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함께 할 수 있을까요?'

2018. 3. 11. 23:07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우리가 항상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아마 힘들지 않을까요...당신과 내가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헛된 망상이 아닐까요. 그러기에 언젠가는 내가 아니면 당신이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로에게 질척거리지 않는 것이 서로를 위한 일이 아닐까, 아니 나를 위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음을 내어주되, 내가 감당할 수 만큼만, 그 적당한 분량만큼만 내어주고, 당신에게 기대더라도, 내 몸으로 지탱하는 부분이 커서 당신이란 버팀목이 사라져도 충분히 자력할 수 있을 만큼만 기대야 하는 것이겠지요. 스스로 마음을 지키고, 자주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 갑자기 돌변하는 것보다 훨씬 나으리라 생각됩니다. 사람에게 기대하면 실망하고, 실망하면 미워하고, 미워하면 밀어냅니다.  이 악순환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매번 관계를 재정립하면서 관계의 적정선을 유지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당신의 어떠한 기쁨도 함께 공유하려면 관계의 재정립은 분명 필요한 과정입니다.  


 사변이 길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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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don't deserve me at my best.

2018. 2. 22. 21:29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If you can't handle me at my worst, then you sure as hell don't deserve me at my best.


                                                                                ―Marilyn Monroe



내가 최악일 때 당신이 나를 감당할 수 없다면 최상일 때의 나를 가질 자격도 

없어요. 

                                                                                         

                                                                                ― 마릴린 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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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이별

2018. 1. 27. 20:24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병원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엄마와 함께 급히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는 길에 나는 울기만했다. 아무것도 몰랐지만, 아버지와 이별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어린 나를 불안하게 했던 것이다. 그렇다. 처음부터 이별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었다. 이별을 굉장히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한 사람을 슬며시 지웠다. 나이가 들면서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사람들이 떠나가고, 나도 사람들을 떠난다. 이별이 낯설지 않다. 익숙하다고 해야하나...근데 정말 익숙한 것인지 아니면 익숙한척 하는건지 나도 분간이 잘 안된다. 사람을 보내기 전에 미리 내 감정들을 고스란히 정리하는 습관때문일까.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그깟 일에 감정을 소모하거나 쓸데없이 질척거리고 싶지 않아서일까... 아니, 내겐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사람이니, 아무렇지 않았으리라, 아무튼, 마지막 인사를 보낸다,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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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

2018. 1. 20. 22:51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에게 대접하라


- 누가복음 6장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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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_ 사소한 그 어떤 것들

2018. 1. 16. 22:12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선과 악은 모두 로 증가합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과 제가 매일 내리는 작은 결정들이 한없이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 아주 작은 선행을 하는 것은 마치 전략적 요충지를 점령하는 일과 같아서, 몇 달 뒤에 꿈도 못 꾸었던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오늘 겉보기에 사소한 정욕에 빠지거나 화를 내는 것은 적에게 고지나 선로나 교량을 내주는 일과 같아서, 바로 그 길을 통해 적의 공격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 C. S. Lewis, 장경철, 이종태 역, 『순전한 기독교』, 홍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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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아침 _ 아, 뜨거워

2018. 1. 13. 23:06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알람소리에 잠에서 깨어난다. 어기적거리며 일어나 씻은 후, 머리카락을 격하게 말리고, 재빠르게 옷을 입고, 유유히 집을 나선다. 

여하튼, 아침은 쓸데없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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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목표

2018. 1. 13. 23:01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2018년 목표 


하나. 여자친구 만들기

- 여자친구를 만들려면, 일단 여자를 만날 경로를 확보해야한다. 

- 그러면 어떤 경로가 있을까? 1) 소개팅, 2) 지인, 3) 결혼업체. 

- 2) 지인 : 지인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고, 교회에서는 리스크가 너무 크니까 일단 패스. 

- 3) 결혼업체 : 사회 초년생으로 비용 부담이 크다. 이단 패스.

- 고로, 소개팅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다만, 소개팅을 통해 여자친구를 사귈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만나는 횟수를 늘려야 한다. 

- 세부 목표를 정하면, 상반기 3회, 하반기 3회 정도.     



둘. 몸무게 60kg 만들기

- 몸무게를 늘리려면 적절한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요하다. 

- 헬스는 등록했으니, 일주일에 몇번 운동을 할지 정해야한다. 주 3회(화, 목, 토) 

- 식단은... 얼른 닭가슴살을 주문해야겠군...

- 현재 49.4kg이니, 3월말까지 52kg를 만들고, 최소 6월까지 몸무게를 55kg까지 늘려야 한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면, 2월(51), 3월(52), 4월(53), 5월(54), 6월(55).


 

셋. 블로그 일 방문자 1000명 돌파하기

- 블로그는 그냥 열심히 해. 아무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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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 11. 22:13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사진 이미지도(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세밀한 모사模寫로 만든 구성물이라는 뜻이 아니라) 그 자체로 일종의 모사라는 점에서, 당시에 일어난 어떤 일을 그저 투명하게만 보여줄 수는 없다. 사진 이미지도 누군가가 골라낸 이미지일 뿐이다.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구도構圖를 잡는다는 것이며, 구도는 잡는다는 것은 뭔가를 배제한다는 것이다. 


                                     ㅡ 수전 손택, 이재원 역, 『타인의 고통』,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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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_일상의 기록

2018. 1. 10. 23:05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 실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입사한 지 한달이 지났다. 신입사원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업무를 하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 처음이니까 다 잘 할 수는 없다. 작은 실수 하나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실수의 원인을 찾아서 같은 업무에서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신입이라 당연할 수 있는 실수도 여러번 반복되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본인의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는 것이다. 실수때문에 움츠러들지 말되 수에서 교훈을 배워 날마다 성장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다시, 책을 읽다


 한동안 퇴근 후 무의미하게 저녁시간을 보냈다. 누적된 긴장감과 피로감 때문이었는지,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들이 많았다. 집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든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회사 생활에 익숙해지고 신체리듬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퇴근 후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했다. 가장 만만한 것이 독서여서 회사 앞 책을 읽을만한 곳을 찾았다. 건물도 깨끗했고 생각했던것보다 면학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며칠전부터 퇴근 후 바로 도서관에서 '결혼'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문장들을 베껴 쓰고 다시 생각하면서 문장들을 되뇐다. 


한없이 고통스럽지만 그만큼 근사한 일, 이것이 성경의 결혼관이다


ㅡ 팀켈러, 최종훈 역, 결혼을 말하다』, 두란노. 

 

 

결혼은 헌신에 대한 약속이다. 부부는 서로에 대한 언약으로 맺어진 관계다. 언약을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한 관계다. 그러므로 결혼은 나의 욕구 충족을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책임이 나를 옭아맬 수도 있지만 그 책임이 부부를 더욱 묶어주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고 책은 말했다. 아무튼 결혼에 대한 기대가 생겼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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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없어도 나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2018. 1. 7. 22:18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당신이 없어도 나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기억속에서 사람을 지울때 되뇌는 문장이다. 서글프지만 뼈아픈 진실이다. 기억속에서 많은 사람들을 지웠다. 지우고 또 지웠다. 불현듯 그들이 생각나서 안부가 궁금할 때도 있지만, 그걸로 끝이다. 궁금해하다가 일상에 파묻혀 다시 잊어버리면 그만이다. 경험의 축적이 나를 더 완고하게 만든다.  



그렇다. 당신이 없어도 나는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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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2018. 1. 2. 21:18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육적으로나, 심적으로 아팠던 날들이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스스로에 대한 연민으로 점철된 날들의 연속이었다. 과거의 삶에 대해 의구심이 들면서 지난 선택에 대한 확신도 흔들리고 있었다. 땅을 딛고 있다는 확실함 외에 어떤 것도 확실하지 않았다. 불확실함으로 연명하는 삶이 얼마나 위태로운지 실감했다. 그마나 다행인 것은 그 시간들로 인해 불확실함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의 무수한 청년들을 이해하는 생각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긴 인내의 시간을 지나, 결국 바라던 것을 얻었다. 근데 일련의 과정들을 되돌아보면, 많은 것들이 내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진행되었다. 기대하지 않고 친 필기시험, 동문서답했다고 생각했던 면접, 그리고 자신있었던 또 다른 면접. 내 예상은 자주 빗나갔다. 여러가지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나의 노력과 의지만으로 이 자리에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근데, 나는 마냥 내가 다 이룬 것처럼 교만해져 있고,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은혜를 상기하지 않는다. 문둥병이 나은 것을 알고 인사도 없이 떠나버린 그 사람들처럼 말이다.  



다시 그 과정들을 되짚어봐야 한다. 어떻게 내가 이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그리고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고, 신자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고 살면, 사는대로 생각하기 마련이. 하던 일을 멈추고 진지하게 삶에 대해 다시 고민해야 한다. 단지 아팠던 시간들이 지나갔을 뿐이다. 다시 내가 있어야할 자리를 묻자. 그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다시 무너지는건 시간문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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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다시 하면 돼!

2017. 11. 15. 00:00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최종면접이 끝나고 기분은 후련했다. 조바심내며 며칠을 준비했던 면접이 끝났다는 해방감때문에 후련한 감정이 먼저 밀려온듯하다. 후련한 감정은 잠시였고, 면접의 긴장이 한순간 풀리면서 피로감이 물밀듯 밀려왔다. 집으로 오는 광역버스안에서 다른 것을 생각할 틈도 없이 잠에 취했다. 버스 종착역에서 잠이 깼다.



면접에 대한 아쉬움이, 나를 외롭게 만들었다. 외로움에 지쳐 다시 잠들었다. 3시간을 잤을까, 잠에서 깼을 때  방 안은 그 어느때보다 적막했다. 누군가 괜찮다고 말해주면 좋으련만. '괜찮아, 다시 하면 되잖아!' 어설픈 이해는 위선이라고 단언했는데, 나는 그 어설픈 위로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들었는지, 아니면 마음이 약해진건지......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정신이 다시 돌아온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거다. 과거에 매여 있을 필요 없다. No pain, no gain. 거저 없는 것은 없다. 지금의 시간들이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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