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장 - 본질상 진노의 자녀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

2015. 8. 6. 23:14 신앙/말씀 묵상(默想)



엡 2:1-10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1)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2)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Like the rest, we were by nature objects of wrath.)

4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7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 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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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over

2015. 8. 6. 20:41 삶을 살아내다



이제 다시 정신차리고, 졸업 이후의 삶도 생각해야 할 터. 적지 않은 31살의 나이를 감안하면, 남들보다 더 열심히 취업을 준비해해야 하는 것은 분명히 맞는 말이지만, 한 고비 끝났으니 조금 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편히 더 쉽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오는 것은 사실이다.


다시 벌어진 입을 닫고,흐트러진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하여 다시 묻고, 천천히 다시 대답할 때다. 또한 그간 실수들을 정리하고, 개선해야 될 점을 다시 정리하는 것도 필요한 일인 듯. 실수에서 배우지 않으면 실수는 계속 반복되니까. 


그리고 읽어야 할 책들도 산더미처럼 쌓였으니, 하나씩 읽으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기독교 세계관

1. 이성에서의 도피 - 프린시스 쉐퍼 저

2. 거기 계시며 말씀하시는 하나님 - 프란시스 쉐퍼 저 

3. 창조, 타락, 구속 - 알버트 윌터스 저

4. 기독교 세계관과 현대사상 - 제임스 사이어 저

5. 완전한 진리 - 낸시 피어시 저 

6. 진리의 쐐기를 박다 - 필립 존슨 저 


산문집 

1. 내 옆에 있는 사람 - 이병률 저 


인문과학

1. 담론 - 신영복 저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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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문화 프로젝트 발표

2015. 8. 5. 22:32 삶을 살아내다



날짜: 2014년 9월 20일 


장소: 서울시청 시민시장실 


발표내용: 물문화 프로젝트 


발표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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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읍천항 주상절리

2015. 8. 5. 22:09 삶을 살아내다


내가 살던 동네에 '주상절리' 명소가 생겼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원래 주상절리가 군 부대 내에 있어서 별 관심을 얻지 못하다가, 군 부대가 이전하면서 주상절리가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에게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고, 경주시에서 하나의 명소로서 인식하고 관리하게 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일요일 오전에 홀로 주상절리를 구경했다. 오랜만에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그 하나님의 섬세함이란... 아무튼, 기회되면 다시 가봐야 할 듯. 여자친구 손 잡고 말이지.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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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7장) - 참고사항 필독해주세요.

2015. 8. 4. 01:04 초대장 배포

Soli Deo Gloria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티스토리 블로그(kangsy85.tistory.com) 운영자 Sharing입니다. 벌써 블로그를 운영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블로그에 써 내려온 제 삶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봅니다. 매 번 포스팅 할 때마다 적잖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하나 하나의 글들이 모여 지금 제 블로그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가거나 갑자기 떠오른 생각들은 시간이 지나면 쉬이 사라지지만, 구체적인 글로써 기록하면 하나의 자산이 됩니다. 기록의 중요성, 블로그 운영을 통해 한번 더 깨닫습니다. 기록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알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블로그 운영을 권해드립니다.

 

 저는블로그 예찬론자 입니다예찬글(http://kangsy85.tistory.com/75)을 한 번 읽어보시면 블로그 운영을 통해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아시게 될것입니다그럼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 하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7

신청 기간: 2015/08/04~2015/08/06 (11:55 PM)

 

 

신청시 아래 사항을 참고하여 작성 부탁드립니다.

 
 


경 고

  다른 블로그에 초대장 신청하신 분은 제발 신청하지 마십시요.

 

1. 초대 신청은 비밀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2. 블로그 개설 이유와 앞으로 운영해나가실 방향에 대해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3.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 초대장은 이메일을 통해 발송되므로이메일 주소를 적지 않으시면 초대장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신청기간이 끝나고 나서운영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7명을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7명보다 신청자가 적으면선정자 공지 후 바로 이메일로 초대장 배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당첨되지 않으시더라도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와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신청 해주십시요.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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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생활에서 실수 1

2015. 8. 4. 00:59 카테고리 없음



2년 6개월간 대학원에서 생활하면서 자주 저질렀던 실수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했다


새벽 늦은시간에 일을 집중하여 하다보니, 새벽 2-3시에 귀가할 때가 많았다. 출근시간은 9시 30분이었으니, 수면시간은 6-7정도. 하지만 새벽늦게 잔 탓인지 대체로 아침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멍 때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11시 30분에 점심을 먹으러 갔고, 밥을 먹고 와서 식곤증에 또 한시간 정도 졸곤 했다. 그러다 오후가 되서야 일을 하기 시작했으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약 4시간 30분을 허비한 것이다. 또한 유투브나 네이버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너무나 무의미하게 보낸 시간들까지 합치면 하루에 허비한 시간은 아마 6-7시간 정도 되지 않았나 싶다. 


24시간 중에, 수면시간 7시간, 식사시간(점심, 저녁) 2시간, 통학시간 1시간을 빼면, 가용시간은 14시간이다. 그 중에 6-7시간을 허비해버리니, 내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가은 7-8 시간이다. 하지만 집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약 20분), 일 한 세트를 하고 쉬는 시간(약 10분)을 고려한다면. 


생각해보자. 4set (1set: 1시간) 일을 한다고 치면, 





집중에 필요한 시간 20분 X 4 = 80분(1시간 20분)

쉬는 시간 15분 x 3 = 45분 


실제로 사용할수 있는 시간 7시간일 경우, 7시간 - 2시간 5분 = 4시간 55분

                              8시간일 경우, 8시간 - 2시간 5분 = 5시간 55분 





-> 어떤 것을 무작정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는가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나의 삶의 패턴과 시간을 활용하는 습관을 파악해서 어느 때에 가장 잘 집중할 수 있고, 언제 잘 집중되지 않는지 점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2. 스스로의 권리를 찾지못했다. 


교수님에 대한 권위와 명령 앞에서 대학원생으로서 권리를 주장하지 못했다. 내가 맡아야할 의무를 다 이행하지 못한 점이 있지만, 대학원생으로 받는 부당한 대우와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갈등은 절대 한 개인에 의해서만 일어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갑과 을의 관계에서 갈등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갑은 그 갈등이 자신이 의해서도 발생되었음을 인지하지 않고, 을의 잘못만을 지적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대학원생이란 신분은 교수라는 '갑'에 대한 '을'의 입장이라, 권위와 명령에 복종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게 부당한 것이라 하더라고, 연구실에서 이어져 온 관행을 따라서 권위와 명령을 따라야 한다. 허나, 다시 생각해보면 을이라 하더라도 을로서 가질 수 있는 권리는 분명 존재하는 것이고, 을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는 있다고 본다. 따라서 그러한 권리와 대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내가 했어야 할 행동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3. 생각하는 힘과 집중력이 부족했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리에 오래 앉아 있긴 했지만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서 실제로 집중하지 못했다. 10분 생각하다가 머리가 아프면, 50분간 딴짓을 했고, 다시 20분 집중하다가 1시간 엎드려서 자버리기 일쑤였다. 에라이... 이자식아. 그러한 행동을 반복하다가 연구실에서 새벽을 보낸 적이 여러번이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더라고, 문제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생각하면서 1) 근본적인 문제점은 무엇인지, 2) 그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적고, 3) 그 해결방안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여 다른 해결책은 없는지 찾아봐야 한다. 그러한 생각의 과정을 거치되, 중간에 다른 짓거리(동영상 시청, 엎드려 자기)는 하지 말아야 함은 자명한 일이다. 



4. 옳은 말은 할 줄 알아야 한다. 


연구실에서 선, 후배관계를 가지면서 내가 선배에게 혼날 때, 내가 후배를 혼내야 할 때 옳고 그름을 가려서 할말을 해야 한다. 싫은 소리 하기 싫어서 그냥 넘어가버리면, 그 상황이 또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선배든지, 후배든지 잘못된 행동을 한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이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분명하게 이야기 해줘야 한다. 당사자가 알아야 할 내용이라면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말해야 하지 않을까. 단, 아주 차분하고 침착하게 말해야 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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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신자들

2015. 8. 3. 17:36 삶을 살아내다



어떤 이가 복음을 안다고 이야기하지만 그의 삶이 철저하게 개인주의이기주의로 점철되어 있다면, 그 사람은 그저 복음을 알고 있을 뿐 복음을 깨닫고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본다. 복음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이유가 그저, 앎에 대한 욕구를 채우기 위서라면, 참 보기에 역겹다. 머리가 커져가는, 이기적인 신자들. 나는 불신자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먼저 나에게 불신자가 아니냐 묻고 싶고, 그리고 나와 같은 형태의 삶을 띠는 당신들에게 묻고 싶다. 





불신자 아니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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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를 아시는지.

2015. 8. 3. 17:28 삶을 살아내다



다시 사람들에게 마음속으로 묻게 된다. 피상적인 관계속에서 쓸데없는 힘과 시간을 소모하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자아로부터 나오는 질문이다. 






당신은 나를 얼마나 아시는지. 






나를 아는자와 알지 못하는 자를 가르고 나를 좀 안다고 생각되는 이들에게 애정과 시간을 쏟아붓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얼마만큼의 관심과 시간을 들일 것인지에 고민하는 것이다. 나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적인 것이니, 효율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시간과 에너지를 잘 분배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본다. 그리고 굳이 나를 잘 알지도 못하는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 애정을 쏟고, 그들에게 은근히 feedback을 원하다가 실망하고 싶지도 않다. 굳이 내가 왜 그딴 일을 해야 되는지... 암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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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명령, 그리고 순종

2015. 7. 28. 10:42 신앙/말씀 묵상(默想)



창 12:1-4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예수그리스도로 언약이 성취된 이후로, 하나님은 일반적으로 신자들에게 직접계시를 잘 하시지 않는다. 왜냐면 하나님의 말씀이 명확하게 적혀있는 성경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신자로서 살아가길 바라는 삶의 태도와 방향성에 대해서 얼마나 순종하며 살아가는가의 문제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신자에게 중요한 문제이다.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길을 가면 편할 것 같다는, 그 길로 가면 한눈 팔지 않을 것 같다는 되도 않는 소리를 하면서, 우리는 늘 지금 주어진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순종을 원하신다고 하셨지. 성경의 명백한 말씀앞에, 자의적인 해석과 합리화를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명확히 깨달아 삶을 내는 것이 해결해야할 숙제인 듯 하다. 지금 바로 말이다.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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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읍천항 벽화마을

2015. 7. 27. 17:08 삶을 살아내다



내가 사는 곳은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집 앞에 바다가 있고, 바다에는 고기잡이 배들이 정렬되어 있고, 가끔 해녀들이 어슬렁 거리고, 집 근처에는 일반 사람들이 염려하는 원자력 발전소가 우두커니 버티고 있고, 동네주민들은 떼로 모여 보상금 받으려고 시위하고, 해병대 같지 않은 해병대원들이 길거리를 배회하는 뭐 그런 촌이다. 고로, 나는 어촌(?)에 사는 촌놈이다. 서울에서 버스타고 경주 집에 가려면 최소 6시간 걸리는, 아주 머나먼 곳이다.



그러한데, 3-4년 전부터 이곳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서 동네주민들 입막음 하려고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한수원 주최로 동네 집들에 벽화가 하나 둘씩 그려지기 시작하더니, 1년이 지나서 거의 모든 집 벽에 벽화가 그려진 듯 했다. 그 시기쯤인가, 읍천항 쪽에 '주상절리'라는 명소가 생기면서 사람들이 북적북적 붐비기 시작했다. 동네가 원래 조용한 곳이었는데...사람들이 쓸데없이 북적대기 시작하면서, 동네에 대한민국 청장년들의 유니폼인 등산복을 아래위로 깔맞춤한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관광지나 명소에 사람들이 떼로 몰려다니는 것을 어마무시하게 싫어하는지라... 벽화길이나 주상절리가 집 옆에 있긴 했지만, 가 볼 생각은 애당초 하지 않았다. 



근데, 일요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바다에 부서지는 햇볕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감정에 젖어버린 나는, 홀로 주상절리쪽을 걷고 있었다. 이러면 안 되는데... 원래 계획에 없는 일은 하지 않는 놈이라. 가면서도 갈까 말까를 몇 번 고민하다, 기와 걸어온거 가보자라는 생각이 앞섰다. 



읍천항의 벽화는 생각보고 잘 그려져 있었다. 벽화의 퀄리티....가 높아서, 흠칫 혼자 놀랐다는, 그리고 뜻밖의 재미, serendipity. 보지 않고서는 이야기하믄 안된다니까. 동네를 걸으면서 오랜만에 여유와 문화생활을 함께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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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P(House-Tree-Person) 그림 검사

2015. 7. 27. 16:44 삶을 살아내다


나의 심리상태가 궁금해서 상담학을 공부하는 동생에게 HTP 그림 검사를 부탁했다. 무려 1시간 반동안 검사를 받았다는, 자몽쥬스 한 잔 사주고 말이지.  





# HTP란 


HTP는 종이와 연필을 사용해 쉽고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는 대표적인 투사 검사이다. HTP의 효시는 구디너프(Goodenough, 1926; 이우경, 이원혜, 2012에서 재인용)가 개발한 인물화 검사(Drawing A Person Test, DAP)인데, DAP는 본래 아동들의 지능을 간편하게 측정할 목적에서 사용되었지만 이후 투사적 성향 검사로서의 유용성이 확인되어 널리 사용되었다. 벅(Buck, 1948; 이우경, 이원혜, 2012에서 재인용)은 이를 HTP로 확장하고 양적인 채점 체계도 개발했다. DAP, HTP 같은 그림 검사에서는 사람들이 그리는 그림에는 그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내면의 욕구, 감정, 생각, 환경 또는 자신에 대한 경험 및 지각 등이 투사된다고 가정한다.

HTP에서는 수검자에게 ‘집’, ‘나무’, ‘사람’의 주제를 순차적으로 제시하여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도록 한 후 각 주제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하는 과정을 거쳐 검사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해석한다. 이렇듯 HTP는 종이와 연필 외에는 별도의 검사 도구가 필요치 않으며 짧은 시간 안에 쉽고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다는 점, 지적 능력이나 언어 및 문화적 제약이 적다는 점, 복잡한 채점 절차 없이 그림과 수검자의 반응을 토대로 즉석에서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장점이며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로르샤흐 검사나 TAT 같은 투사 검사에 비해 HTP는 도출되는 반응이 적고 양손의 운동 기능이 약화된 사람들에게는 실시할 수 없으며 실시 및 해석과 관련해 신뢰도와 타당도에도 제한이 따른다. 따라서 평가자는 HTP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도출된 반응의 한두 가지 상징적, 함축적 의미에 초점을 맞춰 과도한 확대 해석이나 과잉 일반화를 해서는 안 되며, 다른 심리 검사 결과, 임상 면담, 행동 관찰 등을 통해 수집된 여러 자료와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HTP에서는 전체적인 그림의 구조 및 표현 방식, 각 주제에 대한 주요 상징 및 수검자 반응의 특성, 수검 태도 등이 해석의 근거가 된다.

• 지시를 듣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까지의 소요 시간
• 각 그림 과제를 마치기까지 소요 시간 및 수행 속도
• 그림을 그리는 순서
• 수행하는 동안 수행의 질, 수행 속도, 정교함의 정도가 달라지는지 여부
• 그림의 크기 및 위치
• 선의 강도(필압), 선의 질 및 선의 방향
• 세부적인 묘사
• 불필요한 요소의 추가 또는 필수 구성 요소의 생략
• 묘사에서의 왜곡
• 지우기
• 대칭성
• 회전
• 움직임(동작)
• 투시(투명)

HTP의 집 그림에서는 일반적으로 가족 구성원이나 가족 관계 및 가정 생활에 대한 수검자의 생각, 감정, 소망 및 내적 표상 등이 반영되며 때로는 가족 관계에서의 자기 지각, 상직적인 의미에서의 자기 표상이나 내적 공상이 투영되기도 한다. 집 그림을 해석할 때에는 그림의 전반적인 구조 및 특성과 함께 필수 요소인 지붕, 벽, 문, 창문이 어떻게 묘사되었는지가 해석의 주안점이다. 또한 집 그림에 부가적으로 덧붙인 사물, 조망이나 원근감 등도 해석의 대상이다.

HTP의 나무 그림은 인생과 성장에 대한 상징이 투사된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는 무의식 수준의 자기 개념과 자기상, 적응 정도, 성취 및 포부 등이 반영된다. 나무 그림에서는 기둥, 잎을 포함한 수관(), 가지, 뿌리와 같이 나무의 구성 요소 각각에 대한 묘사와 함께 나무 그림에서 표현되는 내용 및 주제 등을 해석한다. 여기에는 나무의 종류, 나무의 상태 등이 포함된다.

HTP의 사람 그림은 집과 나무에 비해 자기 개념, 자기 표상, 자기에 대한 태도 등이 좀 더 의식적인 수준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여기에서는 현재의 자기 지각이나 이상적인 자기상이 반영될 뿐만 아니라 부모, 배우자, 가족과 같이 중요한 타인에 대한 표상이 투영되기도 한다. 사람 그림에서는 머리, 얼굴, 팔과 다리, 이목구비 같은 신체의 각 부위와 복장 등의 구성 요소와 함께 전반적인 인상, 크기, 성별을 묘사하는 순서 등을 살펴봐야 한다. 또한 인물 각각에 대한 수검자의 언어적인 설명 역시 해석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투사 검사 [projective test] (심리학용어사전, 2014. 4., 한국심리학회)



  

   내가 그린 그림 


1. House



- 타인이 나의 삶에 관여할 수는 있지만, 타인이 간섭할 수 없는 자신만의 성역을 가지고 있음

- 누군가 성역을 건드리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함  



2. Tree



- 애정과 관심이 받고 싶지만, 정작 누군가 다가오면 다시 밀어냄. 

- 나의 상태는 안정되고 평온함 (근거: 나의 대답 및 흙에 박혀있는 뿌리들)

 
 



3. Person (woman)






4. Person (man)





아무튼 흥미로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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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ready to come home

2015. 7. 23. 17:45 삶을 살아내다








I'm ready to come home, sweet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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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way, done.

2015. 7. 23. 01:13 삶을 살아내다





Anyway, done





Let it Go as IT is.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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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가운데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

2015. 7. 20. 00:13 삶을 살아내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족하니이다





2009년

- 비중격 교정수술을 할 결단을 하게 하시고, 수술을 잘 되게 하셔서 코막힘으로 인한 두통이 사라지게 하심 



2010년

- 대학교를 휴학하고 방황하던 시기에, 성경을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의지와 시간을 허락하셔서 성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심 

- 인도단기 선교의 팀장으로 선교팀을 맡아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시기를 통해 선교에 대한 마음을 확고하게 하시고, 1년 단기선교를 떠날 수 있는 기회와 재정을 마련해주심 



2011년 

- 1년 아프리카 선교를 통해, 선교의 현장을 경험하게 하심으로 선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게 하심 



2012년

- 1년간 새벽예배를 통해 새벽을 깨우게 하시고,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고요하게 교제하게 하심

- 다시 공부할 마음을 주시고 대학교 4학년에 복학하여 열심히 공부하게 하심 



2013-2014년 

- 목표를 가지고 대학원에 진학하게 하셔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하시고, 공부할 수 있게 하심

- 설교를 통해 구원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시고, 믿음을 점검하게 하심에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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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실수들(7.18)

2015. 7. 18. 14:22 삶을 살아내다/실수(失手)



1. 쓸데없는 승부욕

연구실 후배들과 오목 시합을 하면서 쓸데없는 승부욕으로 인해 흥분해버렸다. 괜한 자존심으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고, 우기기도 했다. 그리고 후배의 비아냥거리는 말투가 거슬리기도 했다. 그건, 그 녀석의 성품이 그렇다고 인정하는 되는 것이고. 쓸데없는 것에 목숨걸지 말도록. 

-> 자존심 세우지 않기 

-> 헛된 것에 목숨걸지 말기 



2. 가벼운 관계에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

자신만을 아는 사람들, 지기 싫어하는 사람들, 모든 것이 자기 위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하다보면, 정신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무슨 말을 하면 쉽게 상처받고, 화내니, 상화에 따라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많이 고민해야 할 뿐 아니라 상대방의 반응에도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소비하게 된다. 근데 어제는 그런 성향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나도 그들과 같이 행동해버렸다. 나도 예민해지고, 들이받고 화내는. 굳이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었지 않았는가. 요즘 들뜬 기분 탓인지, 행동이 다시 가벼워진 듯 하다. 진중한 말과 행동이 다시 필요한 때이다. 

-> 경거망동하지 말지 

-> 생각하고 말하기 

 
 



3. 적절한 관계 유지 하기 

사람과의 사이에는 분명 지켜야 할 예의가 존재하는 것이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고 예의가 있는 것이다. 친하다는 핑계로 예의가 무시된다면, 그 관계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특히 나라는 인간에게서는 말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이 어느정도 편안함을 가지게 해주되, 지켜야 할 선을 지킬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 상대방에게 해줘야 할 말은 해주기 

-> 나부터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실수에서 배우지 않으면, 실수는 계속 반복된다.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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