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쉽지 않네.

2014. 4. 27. 20:23 신앙/교회


도대체 공동체에 대한 애정이 생기지 않는다. 

그곳에서 에너지고 소모되는 경우가 많다. 

일주일 한 번 갔다오면 힘을 받고 와야 되는데, 이건 뭐.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다들 각작의 가면을 쓰고 있는 듯 하기도 하고.

 

왜 이런것일까. 

나의 문제일까. 

그들이 문제일까.

다른 사람들끼리는 잘 지내는 것 같으니, 나의 문제지 않을까.

어렵네, 참. 




반응형

'신앙 > 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교회에 대한 생각의 실타래 _ 무엇이 더 유익한가.  (0) 2016.05.30
떠나는 자와 남은 자  (0) 2016.05.17
I'm out  (0) 2015.08.16
교회의 하나됨.  (1) 2014.07.27
일요일 저녁의 넋두리  (0) 2014.04.20

Stand firm in God's word

2014. 4. 26. 14:35 신앙/말씀 묵상(默想)



[NLT] Whenever you do, work at it with all your heart, as working for the lord 

Colossians 3:23



[NLT] Don't copy the behavior and customs of this world, but let god transform you into a new person by changing the way you think


[NIV] Do not conform any longer to the pattern of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Romans 12:2a



[NLT] I press on toward the goal the prize of the upward call of god in Christ Jesus.


Philippians 3:14



[NIV] He died for us so that, whether we are awake or asleep, we may live together with him. Therefore encourage one another and build each other up, just as in fact you are doing.


1 Thessalonians 4:10-11


반응형

나의 힘이 되시고, 방패되시며,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

2014. 4. 22. 16:52 카테고리 없음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16-18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 도다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바 되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눅 12:6-7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10:13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네게 하려 함이라


고후 4:7-10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시진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고후 12:9-10





반응형

내 잘못인데, 뭘 어찌하나.

2014. 4. 22. 15:20 삶을 살아내다/실수(失手)


한달간 정신놓고 살다가 수강취소 기한을 놓쳐버렸다. 
본부에 가서 애절하게, 간절하게 구걸하면 한번쯤 사정을 봐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원칙'과 '형평'을 언급하여, 나의 부탁을 차갑게 거절했다. 

모든 잘못의 책임이 나에게 있기에, 
이 일로 인한 모든 분노와 짜증은 스스로 눌러야 한다. 
누구를 탓할까.

요즘 자꾸, 숨이 턱턱 막히곤 한다. 
문제들은 쌓여만 가고, 
해결할 의지는 점점 더 사라지고,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을 커져만 가는, 뭐, 겹친데 또 겹치는.
걸죽하게 욕하고 싶다, 가슴이 답답하다.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왜 자꾸 일이 꼬이는지

긴 한숨만 내뱉을 뿐이다.




반응형

'삶을 살아내다 > 실수(失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의 실수들 (5.29)  (0) 2015.05.29
일상의 실수(12.25)_예의없는 것들  (0) 2014.12.26
일상의 실수들 (10.21)  (0) 2014.10.21
일상의 실수들.  (0) 2014.10.21
전적인 나의 실수.  (0) 2013.03.08

일요일 저녁의 넋두리

2014. 4. 20. 20:38 신앙/교회

그래, 공동체라. 

이렇게 말하면 뭐, 너무 극단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좋은 면만 보여주는, 안 좋은 면들은 가려지는. 타의든, 자의든.

다들 각자의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은, 속내를 더욱이 알 수 없는 듯한.

피상적인 관계들이라 단정지어지는, 공동체.


너와 나의 삶에 대한 아무런 이해없이, 한 곳에서 같은 것을 듣고, 배우는

그러나 네가 지금 힘들어 하는 것이 무엇이고, 

지금 삶의 현장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서로를 이해한다는, 나를 이해한다는, 그 겉치레 말들.

그래, 나의 탓도 크겠지. 내어줌이 없었으니, 받아들임도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반응형

'신앙 > 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교회에 대한 생각의 실타래 _ 무엇이 더 유익한가.  (0) 2016.05.30
떠나는 자와 남은 자  (0) 2016.05.17
I'm out  (0) 2015.08.16
교회의 하나됨.  (1) 2014.07.27
공동체, 쉽지 않네.  (0) 2014.04.27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2014. 4. 20. 09:45 신앙/기도(祈禱)



"여호화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금식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시편 94: 18-19)




1. 대학원 석사논문 주제에 대한 내용들을 구체화 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민하고 생각하는데 시간을 많이 쏟고 있지만, 그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는 거의 못내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걱정과 근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걱정과 근심은 사탄으로 부터 오는 것이니, 그 때마다 주님앞에 엎드리어 평안함과 기쁨을 회복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굳건한 의지로 석사 논문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2. 말씀과 기도에 할애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진리들을 바르게 깨닫고, 기도로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누리고 내 영혼이 평안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외식적인 기도나 말씀묵상이 되지 않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3. 사람들과의 관계를 계속 정리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자 했던 삶의 목표와는 다른 방향으로 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먼저 다가와 주기만을 바라지 말고, 내가 먼저 다가가서 손내밀고, 관심 가져 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하여 나를 통하여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4. 공동체 속에서 말씀공부, 기도나눔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개인주의적 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해 나 자신의 신앙생활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제 신앙생활이 궁극적으로는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반응형

'신앙 > 기도(祈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2월 3째주)  (0) 2015.02.20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0) 2014.05.06
새벽기도, 다시 방향을 묻다.  (0) 2014.01.11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3) 2013.02.24
새벽을, 깨우다.  (4) 2012.12.26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2014. 4. 7. 10:05 신앙/말씀 묵상(默想)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중략)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힙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삼상 30 :1 - 6 






 아둘람 공동체의 지도자, 다윗이 한 순간에 죽일 놈이 되어 버렸다. 자신의 잘못으로 발생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성을 잃은 사람들을 그 상황을 잘못을 다윗에게 전가한다. 아둘람 공동체 사람들은 본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자신들의 상황이 급변하거나 위급하면 중심을 잘 잃었을 것이다. 얼마나 원통하고 억울했을까. 하지만 다윗을 좌절하지 않는다. 자신을 비난하는 그들을 꾸짖지도 않고, 그들에게 변명하지도 않는다. 하나님 여호와가 자신의 도움이시며 힘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어떻게 해야할 지 물어본다. 




  모든 어려운 상황속에서 우리는 늘 문제만 바라보다가, 그 상황에 갇히기 쉽다. 문제가 우리는 눈을 가려 우리의 도움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된다.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가 직면한 어떠한 문제보다 크다. 문제를 대하는 다윗의 자세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의지 해야함을 절실히 깨닫는다. 



반응형

파타고니아의 양 _ 마종기

2014. 4. 5. 01:29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파타고니아의 양  _  마종기



거친 들판에 흐린 하늘 몇 개만 떠 있었어.
내가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 해도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만은 믿어보라고 했지?
그래도 굶주린 콘도르는 칼바람같이 
살이 있는 양들의 눈을 빼먹고, 나는 
장님이 된 양을 통채로 구워 며칠째 먹었다.


어금니 두 개뿐, 양들은 아예 윗니가 없다. 
열 살이 넘으면 아랫니마저 차츰 닳아 없어지고
가시보다 드센 파타고니아 들풀을 먹을 수 없어
잇몸으로 피 흘리다 먹기를 포기하고 죽는 양들.


사랑이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라고 믿으면, 혹시
파타고니아의 하늘은 하루쯤 환한 몸을 열어줄까?
짐승 타는 냄새로 추운 벌판은 침묵보다 살벌해지고 
올려다볼 별 하나 없이 아픈 상처만 덧나고 있다. 
남미의 남쪽 변경에서 만난 양들은 계속 죽기만 해서
나는 아직도 숨겨온 내 이야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무덤덤하게, 시가 잘 읽힌다. 

직설적인 문구의, 그 장면들이 머리속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콘도르가 양의 눈을 빼 먹는다. 그 눈이 나와 마주친다. 

그런데, 살벌하지가 않다. 슬프다. 하염없이 슬프다.



반응형

[12차 공지] 티스토리 초대장 5장 받으실 분

2014. 4. 5. 00:46 초대장 배포



초대장 신청 해주신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티스토리 블로그(kangsy85.tistory.com)운영자 Sharing입니다초대장을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신청 하신 모든 분들께 초대장을 배부해드리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아울러블로그를 조금 먼저 시작해서 초대장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신청하는 분들을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올려드립니다뚜렷한 기준을 세워서 선정한 것은 아닙니다제 나름의 기준 몇 가지 일러드립니다.

 

 

 

1. 직종과 직분이 전혀 다른 분들이 신청해주셔서골고루 뽑았습니다.

2.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분들을 더 눈여겨 보았습니다.

3. 실명을 적으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뽑았습니다.

4. 소소할지라도 목표가 있는 신청자를 뽑았습니다.

 









익명성이라는 가면뒤에 숨은 블로거는 되지 마시길.



축하드립니다.



 초대장 받으실 5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cae***.yrs@gmail.com

     2. e**1029222@naver.com

     3. swi**88@daum.net

     4. ho**sty***181@naver.com

     5. bs**07@hanmail.net

    

 

   

 

  블로그 운영을 통해 여러분들의 삶이 더욱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손가락 표시를 눌러주세요.

더 많은 사람과 소통 &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나는야 세컨드 5-우리들의 리그 _ 김경미

2014. 4. 3. 20:16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나는야 세컨드 5 - 우리들의 리그

 

                                                    김경미


세상은 단지 두 집안으로 나뉜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박찬호-마이너리그 때는 외로웠어요 혼자
라는 생각에(마이너리그에는 사람수도 훨씬
많은데......)
마이너리그 사람들은 사소한 모욕엘수록
목숨껏 화를 낸다
요즘 시 안 쓰나봐요, 안부를 물으면, 속으로 
경멸한다. 천한 것들. 밥 먹는 것 못 봤다고 요즘 통 식사
안 하시나봐요 하다니 청탁이 없다고 시인이......
......열등감만한 무기가 어디 있으랴
일 다녀보면 메이저리그의 수위 아저씨는 
마이너리그의 사장님보다 더 무섭고 당당하다
미국인 선생을 위해 영어학원에서는 이름은 간다
아이 엠 톰 유 아 린다
꽃일수록 서양풍으로 처신해야 한다 그래도
마이너리그의 의자 수는 소파
메이저리그의 의자 수는 못을 위안하지만
나라가 토끼 형상이라
우리는 유난히 눈들이 빨갈까 지구는 
어디나 그럴까 우리가 아무래도 유난할까

덤으로 마음도 늘 메이저로 마이너로 나뉜다
거기서는 항상 먼지가 붕새를 쪼아 죽인곤 한다

- 김경미 시집, "쉿, 나의 세컨드는" 중





마음의 뿌리가 흔들릴수록 열등감에 근거한, 알량한 
자존심은 더욱 견고해지는 듯.


반응형

[12차]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5장) - 참고사항 필독해주세요!

2014. 4. 3. 14:48 초대장 배포

Soli Deo Gloria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안녕하세요티스토리 블로그(kangsy85.tistory.com) 운영자 Sharing입니다. 벌써 블로그를 운영한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블로그에 써 내려온 제 삶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돌아봅니다. 매 번 포스팅 할 때마다 적잖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그 하나 하나의 글들이 모여 지금 제 블로그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머릿 속을 스쳐지나 가거나 갑자기 떠오른 생각들은 시간이 지나면 쉬이 사라지지만, 구체적인 글로써 기록하면 하나의 자산이 됩니다. 기록의 중요성, 블로그 운영을 통해 한번 더 깨닫습니다. 기록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알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블로그 운영을 권해드립니다.

 

 저는블로그 예찬론자 입니다예찬글(http://kangsy85.tistory.com/75)을 한 번 읽어보시면 블로그 운영을 통해 얻는 이익이 무엇인지 아시게 될것입니다그럼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을 배포 하도록 하겠습니다.

 

 

 

 

 

 

티스토리 초대장 5

신청 기간: 2014/04/03~2014/04/04(11:55 PM)

 

 

신청시 아래 사항을 참고하여 작성 부탁드립니다.

 

 

 

 

경 고

  다른 블로그에 초대장 신청하신 분은 제발 신청하지 마십시요.

 

1. 초대 신청은 비밀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2. 블로그 개설 이유와 앞으로 운영해나가실 방향에 대해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3.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시길 바랍니다.

▶ 초대장은 이메일을 통해 발송되므로이메일 주소를 적지 않으시면 초대장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신청기간이 끝나고 나서운영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5명을 선정하도록 하겠습니다. 5명보다 신청자가 적으면선정자 공지 후 바로 이메일로 초대장 배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당첨되지 않으시더라도맘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와 함께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신청 해주십시요.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Soli Deo Gloria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손가락 표시를 눌러주세요.

더 많은 사람과 소통 & 공유 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나는야 세컨드 _ 김경미

2014. 3. 29. 02:44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나는야 세컨드 


                                                            김경미




누구를 만나든 나는 그들의 세컨드다

,라고 생각하고자 한다

부모든 남편이든 친구든

봄날 드라이브 나가자던 자든 여자든

그러니까 나는 저들의 세컨드야, 다짐한다

아니, 강변의 모텔의 주차장 같은

숨겨놓은 우윳빛 살결의 

세컨드, 가 아니라 그냥 영어로 두 번째,

첫 번째가 아닌, 순수하게 수학적인

세컨드, 그러니까 이번, 이 아니라 늘 다음, 인

언제나 나중, 인 홍길동 같은 서자, 인 변방, 인

부적합, 인 그러니까 결국 꼴지,


그러니까 세컨드의 법칙을 아시는지

삶이 본처인양 목 졸라도 결코 목숨 놓지 말 것

일상더러 자고 가라고 애원하지 말 것

적자생존을 믿지 말 것 세컨드, 속에서라야

정직함 비로서 처절하니

진실의 아름다움, 그리움의 흡반, 생의 뇌관은, 

가 있게 마련이다 더욱 그곳에

그러므로 자주 새끼손가락을 슬쩍슬쩍 올리며 

조용히 웃곤 할 것 밀교인 듯

나는야 세상의 이거야 이거






모두가 퍼스트가 되고 하는 싶어하는데, 세컨드라.

퍼스트가 가지는, 자신의 자리가 언젠가 뺏길 수 있다는 불안감, 부단한 노력으로 자리를 지켜야하는 고단함을 생각한다면 세컨드도, 괜찮지 않을까.


세컨드라 함은 세상의 모든 것이, 모든 상황이 나만을 중심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이 시대의 이기적이고 팍팍한 개인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보내는, 

역설적인 단어가 아닐까 싶다.



반응형

강_황인숙

2014. 3. 29. 00:24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대해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






'무정함'이라는 단어와 함께 이시를 읽었다. 





반응형

율's 스트레스 푸는 방법 - 책 대량 구매

2014. 3. 27. 01:34 책과 글, 그리고 시/독서 목록





각자 스트레트를 푸는 방법은 여러가지일테다.


난 스트레스가 쌓이면, 책 지름신강림시킨다.


인터넷 서점에서 사고 싶은 책들을 검색해서 결제하는 희열감,


택배가 도착했을 때, 책을 확보함으로써 느끼는, 즉 소유했다는 만족감,


책장 가득 꽂혀 있는 책들을 보면서 느끼는 뿌듯함,


종이 질감을 느끼며 한장씩 넘길 때의 평안함 등등,


책을 신나게 고르고, 결제하고, 결국엔 책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통해 무수한 감정을 느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그렇다고 변태는 아니야. 오해는 하지마.






어찌됐든, 스트레스도 풀 겸, 책을 대량(?) 구매 했다.










1. 창조적 단절, 에드워드 M. 할로웰 저 (곽명단 역)


2.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저


3. 인권을 외치다, 류은숙 저


4.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다치바나 다카시 저 (이정환 역)


5. 우방과 제국 - 한미관계의 두 신화, 박태균 저


6. 두개의 한국, 돈 오버도퍼 저 (이종길 역)


7.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지그 지글러 저 (이구용 역)


8. 우리말 바로쓰기 1, 이오덕 저


9. 매거진 B 1,2월호 - 아우디


10. 철학의 모험, 이진경 저


11. 감시와 처벌, 미셸 푸코 저 (오생근 역)






후다닥 다 읽고, 또 책 사야지.








반응형

'책과 글, 그리고 시 > 독서 목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쓴도쿠(つんどく)  (0) 2020.03.14
2019년 독서 목록  (0) 2019.02.26
2018년 독서목록  (0) 2018.02.01
2017년 독서목록  (0) 2017.01.09
2013년 독서 목록  (0) 2014.01.30
반응형

L'Étranger by kangsy85

Notices

Search

Category

First scene (1190)
프로필 (19)
삶을 살아내다 (407)
산업단지 (13)
도시재생 (4)
토목직 7급 수리수문학 (8)
토목직 7급 토질역학 (8)
자료공유 (107)
편집 프로그램 (8)
신앙 (285)
책과 글, 그리고 시 (252)
초대장 배포 (55)

Statistics

  • Total :
  • Today :
  • Yesterday :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Trackbacks

Copyright © Nothing, Everything _ Soli Deo Gloria All Rights Reserved | JB All In One Version 0.1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