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4. 22:33 신앙/말씀 묵상(默想)
갈릴 해변으로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그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 던지는 것을 보시니 그들은 어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곧 그물을 버려 두고 따르리라.
마가복음 1:16~17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리라.
누가복음 5:27~28
예수님을 따르는 삶은 낭만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편하고 쉬운 삶도 아니다. 예수님의 '나를 따르라'는 말에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 레위는 자신의 것을 다 내려 놓고 예수님을 따라간다. 어부였던 베드로와 안드로는 자신의 생계를 책임졌던 그물을 버렸다. 세리였던 레위는 그간 모아왔던 모든 재산을 버렸다. 어떠한 희생없이 예수님을 따를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싶은 것 다하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가능한가 말이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자기를 철저히 부인해야 한다.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어떤 특정상황에서 한 번만 지라고 말씀하지 않는다. 날마다, 우리는 십자가를 져야 한다. 나 또한 강조하고 가슴 속 깊이 되새기는 말씀이지만, 이 말씀을 진정 삶으로 살아내기란 너무 어렵다. 하지만, 자신을 너무마 사랑하는 우리의 이기적인 본성과 십자가는 남이 지기를 바라는 완악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수님을 따라가야 한다. 넘어지고, 깨지고, 죽을만큼 힘들어도,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에게 새 생명 주신 그 분의 긍휼과 자비를 진정 안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끊임없이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노력해야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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