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The Intern, 2015) _ 멘토(mentor)의 위치와 역할

2015. 11. 14. 20:36 삶을 살아내다/일탈(逸脫)



감독: 낸시 마이어스 

주연: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인생을 살아갈 때 우리는 mentor(이하 멘토)가 필요할 때가 있다. 스스로의 경험과 생각의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누군가의 조언으로 인해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 즉, 멘토는 역할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다. 간혹 어떤 이들을 만나면 자신의 살아온 인생이 정답인냥 모든 문제에서 자신의 정답을 알려주겠다는 오만함을 보이는데, 이는 모든 문제를 자신의 시각에서 단일화시켜버린 어리석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뭐, 어쨌든.


 
 



영화 인턴은 멘토의 위치와 역할, 진정한 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다. 그리고 나는 누구에게 조언을 구하는지, 조언을 구할 사람은 있는지, 되묻게 했다. 지난 삶의 많은 선택의 순간에서, 누군가의 조언보다는 나의 경험과 판단에 의해 많은 것들을 선택했다. 다소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고, 외로웠고, 으스러질만큼 아팠다. 허나, 다시 삶의 선택의 기로에서 선다해도, 혼자 고민하여 아파하지 않을까, 싶다.





The Intern,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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