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한 종, unworthy servant.

2015. 9. 5. 01:55 삶을 살아내다

 

눅 17장 10절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기에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정처없이 떠도는 인생이거늘, 언제, 어디로 갈지도 모르는 인생이니까. 지금 섬길 수 있는 시간이 있을 때, 부지런히 섬겨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듯 하다. 


묵묵하게 내 자리를 지켜내는 것, 누군가 나의 헌신과 고생을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는 것, 그리고 때가 됐을때 맡은 바 자리에서 소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물러 나는 것, 나와 맞는 모습인듯 하다. 내가 생각하는 무익한 종의 모습이기도 하고.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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