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5. 22:29 삶을 살아내다
가슴에 사무칠만큼의 이별을 한 적이 있는가.
남녀관계에서 연애를 오랫동안 한 다음, 이별을 해본 적은 없고, 친구사이에서도 이별을 해본적도 없는듯, 하다. 늘 내가 먼저 누군가를 떠났고, 어딘가로 떠났다. 늘 떠나기 전에 내 자리를 정리하면서 감정도 차근차근 정리했으며, 떠날때 즈음엔, 무의미해져버린 감정은 떠나는 나와 남겨진 누군가와의 관계의 끈을 붙잡지 못했다. 떠나야 할 사람은 떠나야 하기에.
또한 떠나는 사람는 구차하게 붙잡지 않는다는, 관계의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서, 이별할 때의 그따위 아쉬움은 느끼지 않을 만큼만 정을 주지 않았던 것이다. 이별에 대한 아픔이라...가슴아픈 이별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 곳은 또 언제 떠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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