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대한 진심에, 중독된다.

2014. 12. 12. 23:58 삶을 살아내다



아마, 내 블로그에 가십거리를 올리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 


K팝스타4 '정승환'이란 고등학생이 부른 '사랑에 빠지고 싶다(원곡가수: 김조한)'를  하루에 10번 이상은 반복해서 듣는다. 원래 맘에 드는 노래를 질릴 때까지 듣긴 하지만. 이 노래, 질리고 싶지 않아, 아끼면서 듣고 있다. 참, 희한한 일이다.





"노래로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진실이 무엇인지, 또 거짓은 무엇인지 분간이 안될 때, 정승환 군의 노래에 대한 철학을 읽었다. 노래로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는 그의 말이, 혼란스러움을 가중시켰고, 그의 말과 노래가 일치하는 것을 보고, 부러우면서 부끄러웠다. 



오늘도 정승환군의 노래를 반복해서 듣는다. 듣고, 또 듣고. 하지만 질릴까봐, 절제한다. 그리고 내일 다시 듣기 위해 아쉬움을 뒤로 한다. 참, 희한한 일이다. 



진정성의 힘이 이리도 큰 것일까. 노래의 진정성. 맞아, 진심은 통하니까. 19살의 노래에 대한 진심에, 나는 중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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