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고, 아프다.

2014. 11. 27. 01:40 삶을 살아내다




# 화나고, 아프다.


화가 난다. 화가나면 자야 되는데, 늦은 새벽까지 눈을 뜨고 있는 것은,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뭔가 하면서 늦게까지 버티고 있었다는 핑계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몇개월간 힘든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사람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의존은 자칫하면, 실망과 함께 미움의 감정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스스로의 노력없이 사람에게 기대는 건 옳지 않은 방법이었던 것 같다. 스스로 헤쳐나갈려고 더욱 발버둥쳤어야 되는건데. 삶에서 늘 실수하게 되고, 실수하는 스스로를 책망하지만, 결국엔 그런 나를 다시 품는다.


하지만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가져야 한다는 거, 그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두렵긴 하지만, 다시 찾아올 아픔의 시간들 속에서, 속울음 참아가며 견뎌내야 할 듯 하다. 그게 내 몫인듯.


제발, Don't blame anyone for anything, 간절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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