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_일상의 기록

2018. 1. 10. 23:05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 실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


 입사한 지 한달이 지났다. 신입사원으로 여러가지 새로운 업무를 하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 처음이니까 다 잘 할 수는 없다. 작은 실수 하나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실수의 원인을 찾아서 같은 업무에서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신입이라 당연할 수 있는 실수도 여러번 반복되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본인의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는 것이다. 실수때문에 움츠러들지 말되 수에서 교훈을 배워 날마다 성장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다시, 책을 읽다


 한동안 퇴근 후 무의미하게 저녁시간을 보냈다. 누적된 긴장감과 피로감 때문이었는지,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들이 많았다. 집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잠든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회사 생활에 익숙해지고 신체리듬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퇴근 후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했다. 가장 만만한 것이 독서여서 회사 앞 책을 읽을만한 곳을 찾았다. 건물도 깨끗했고 생각했던것보다 면학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다며칠전부터 퇴근 후 바로 도서관에서 '결혼'에 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문장들을 베껴 쓰고 다시 생각하면서 문장들을 되뇐다. 


한없이 고통스럽지만 그만큼 근사한 일, 이것이 성경의 결혼관이다


ㅡ 팀켈러, 최종훈 역, 결혼을 말하다』, 두란노. 

 

 

결혼은 헌신에 대한 약속이다. 부부는 서로에 대한 언약으로 맺어진 관계다. 언약을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선언한 관계다. 그러므로 결혼은 나의 욕구 충족을 위한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서로에 대한 책임이 나를 옭아맬 수도 있지만 그 책임이 부부를 더욱 묶어주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고 책은 말했다. 아무튼 결혼에 대한 기대가 생겼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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