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5. 16:47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지난 2일전 Lenovo Ideapad z585는 159개의 window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한 다음, 자결했다. 자신의 본체를 불사르려고 했던 탓에 우측 자판은 손이 닿으면 뜨거울만큼 달아올랐다. 카페에서 하릴없이 뜨거운 카푸치노만 연신 들이켰다.
한 가닥의 생명의 끈을 잡고 싶어 다시 전원키를 눌렀다. 어, 불이 들어온다. 살아있다는 신호다. 소생하는가 싶더니... 다시 폭발할 것처럼 팬이 돌아간다. 그러다 몇 번을 졸도했다. 다시 반응이 없다. 짜증나게 말이지. 이 망할놈의 z585 같으니라고. 미리 알려주고 죽던가. 나보고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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