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봄이다.

2016. 5. 17. 19:16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출처 : sskn1324.tistory.com

 

 


 

매번 돌아오는 봄이다. 사랑을 논하고, 벚꽃을 노래하며, 설렘을 간직한다. 다른이들은 말이다. 봄날, 사랑을 논하다 사람을 떠나보냈고 만개한 벚꽃을 보고 들뜨지 않았으며 따스한 햇살이 비추던 도서관에서 묵묵히 책을 읽었다. 그리고 어느 5월의 새벽녘 자취방에 덩그러니 홀로 남아 밤잠 이루지 못했다. 더욱이, 난 사람을 찾지 않았다. 그러하다. 나는 '봄'과는 상관없이 삶을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다. 경험적 사실을 근거로 '봄'이란 단어를 나만의 언어로 제한시킨다. 봄이라 해서, 초록빛이 만연하고, 사람들이 들뜨고, 사회가 봄을 찬양한다고 해서, 달라질건 없는것이다. 봄은 봄이다. 그걸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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