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9. 11. 23:44 삶을 살아내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밤 공기가 차갑다. 몸이 으슬으슬 추워진다. 감기에 걸릴 것 같다. 옷을 한 겹 더 걸쳐야겠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나갈 채비를 한다. 우산이 없다. 비를 맞고 싶지는 않다. 비가 오랫동안 내린다. 따뜻한 카푸치노가 생각난다. 오래전에 끊었던 담배도 생각난다. 화장실에서 몰래 피우던 그 담배꽁초가 생각난다. 비가 내린다, 지금도.
It's raining.
왜 이러지. (0) | 2015.09.20 |
---|---|
기대와 실망 (0) | 2015.09.13 |
이별에 대한 아픔. (0) | 2015.09.05 |
엄마의 졸업식 (0) | 2015.09.05 |
무인한 종, unworthy servant. (0) | 2015.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