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5. 02:09 삶을 살아내다/일탈(逸脫)
감독: 아르노 데 팔리에르
미하엘 콜하스는 크리스챤이다. 여행중에도 성경책을 늘 읽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읽을 것을 권한다. 그러나 그에게 닥친 불행 앞에서 그가 믿었던 하나님의 도움심을 구하지 않는다. 자신의 힘으로 그 상황을 해결하기위해 몸부림 치면서, 자신이 늘 읽었던 성경의 말씀을 무시해버린다.
신은 원수를 용서하라 했지.
나는 신께 기도하네.
우리가 남작을 용서할 때까지 우리는 용서하지 말라고.
# 죄인들에 대한 심판의 권한은 누구에게 있는가.
콜하스는 남작이 저지른 죄에 대한 처벌과 보상을 받기 위해 직접 무기를 들고 나선다. 불의에 자신만의 정의로 맞선다. 직접 칼과 석궁을 들고 자신의 재산과 아내의 목숨을 빼앗아 간 남작 집안 수하의 모든 사람들을 처단하고, 대적하는 모든이들에게 칼을 겨눈다. 심지어 자신의 집단에서 원칙을 어긴자도 과감히 처단한다.
# 진정한 '정의'는 무엇인가.
콜하스의 정의는 철저히 개인의 이익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자신이 보상받아야 할 몫을 위해 '정의'란 이름을 내걸고, 정의의 사도로 불의한 자들을 대항한 것이다. 하지만 제 3자의 시선에는 콜하스는 반란군의 우두머리일 뿐이었다. 각자가 가진 정의가 누군가에게는 불의로 해석될 수 있음을 상기시켜주었다.
# 죄의 대가는 지불해야 한다.
법에 의해 미하엘 콜하스는 자신이 원했던 모든 보상을 받게 된다. 남작도 법을 어겼기 때문에 2년의 징형을 선고받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콜하스도 자신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한 살육과 평화를 깨뜨린 것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결국, 그는 사형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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