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30. 13:17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의 글
삶의 기로에서 당신을 생각했던 적이 많습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질문에 대한 자명한 대답들이 내 욕망을 억누를 때가 많습니다. 다분히 자유롭지만 납득할만한 근거를 스스로 제시하지 않으면 그 자유를 포기하는 사람이 나라는 것을 몇번의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피곤하긴 하지만, 신념에 기대어 사는 것은 혼란스럽지는 않습니다. 뚜렷한 가치관이나 신념없이 세상의 흐름이나 타인의 말에 휘둘려 중심을 잃는 것이 더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 중심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세간의 흐름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발버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각의 간절함, 선한 동기의 재창조, 행동의 진중함. 되찾아야할 나의 좋은 것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더이상 늦어지지 않게 조금 더 분주히 움직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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