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2014. 4. 7. 10:05 신앙/말씀 묵상(默想)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성읍에 이르러 본즉 성읍이 불탔고 자기의 아내와 자녀들이 사로잡혔는지라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를 높여 울었더라 (중략)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힙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삼상 30 :1 - 6 






 아둘람 공동체의 지도자, 다윗이 한 순간에 죽일 놈이 되어 버렸다. 자신의 잘못으로 발생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성을 잃은 사람들을 그 상황을 잘못을 다윗에게 전가한다. 아둘람 공동체 사람들은 본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 자신들의 상황이 급변하거나 위급하면 중심을 잘 잃었을 것이다. 얼마나 원통하고 억울했을까. 하지만 다윗을 좌절하지 않는다. 자신을 비난하는 그들을 꾸짖지도 않고, 그들에게 변명하지도 않는다. 하나님 여호와가 자신의 도움이시며 힘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어떻게 해야할 지 물어본다. 




  모든 어려운 상황속에서 우리는 늘 문제만 바라보다가, 그 상황에 갇히기 쉽다. 문제가 우리는 눈을 가려 우리의 도움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된다.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가 직면한 어떠한 문제보다 크다. 문제를 대하는 다윗의 자세를 통해 하나님을 더욱 의지 해야함을 절실히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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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Leap Over a Wall)_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노력했던 사람.

2013. 2. 28. 10:47 책과 글, 그리고 시/서평(書評)

 

         

                                       유진 피터슨 지음 / 이종태 옮김

 

 

 

 

 

 

 

 다윗은 이스라엘과 블레셋 전쟁터에 형들에게 안부를 전하러 갑니다. 그곳에서 블레셋이 여호와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을 듣고 화가 납니다. 의분에 막대기와 물맷돌 다섯 개를 가지고 맨몸으로 전쟁터로 나갑니다. 다윗에게서 거인 골리앗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당당히 전쟁터로 걸어 나가 물맷돌 하나로 거구 골리앗을 보기 좋게 쓰러뜨립니다. 가히 소설에 나올 만한 이야기입니다. 성경은 다윗을 예수의 조상,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설명합니다. 설교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인물로써, 진부하다면 아주 진부한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여전히 하나님의 사람을 거론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아주 치명적 인물입니다.

 

 

 

 

 

 다윗은 목동시절이나 왕으로 이스라엘을 통치할 때나, 부인 할 수 없는 한 간지 사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윗은 하나님 뜻에 순복했다는 것입니다. , 철저히 자신의 권리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이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밧세바를 범하고 나서 나단이 죄를 지적했을 때, 죄를 바로 인정하는 용기가 있었고, 자신의 죄 때문에 아들이 죽어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에 순복했습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그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을 바라며 철저히 금식 기도 했다. 항상 주님의 도우심을 바랐던 것입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서 두 번이나 살려준 이유도, 사울이 자신의 대적이긴 하지만, 그 이전에 하나님께 기름 부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대적을 직접 처리하지 않아도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맡아 해결해 주신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울의 증오보다도 더 중요한 뭔가가 있었다. 사울에 대한 하나님의 기름부음, 바로 그것이었다. 하나님이 사울에게 하신 일이 사울이 다윗에게 한 어떤 일보다 훨씬 더 중요했다. 다윗은 바로 이것을 인정했고 그에 따라 행동하기로 선택했다. 다윗은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좌우되고 움직이기로 선택했던 것이다. 다윗은, 자신에 대한 사울의 증오가 아니라 사울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입각하여 기도하고 결단했다."  P180

 

 

 

 

 

 

 

 다윗의 위대함은 사울에 쫓기며 광야를 전전하던 시절에 확연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광야 시절 초반, 가드 왕 아기스 앞에서 미친척 하고 아둘람 굴로 도망쳤을 때, 환난당한자, 빚진자, 마음에 고통있는자가 다 모였습니다. 그 공동체에서 다윗은 그들의 지도자가 됩니다. 자신이 사울에 손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마음에 상처입는 400명 가량을 품는 지도자로서 면모는 아무나 따라할 수 없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다윗의 광야 시절를 언급하면서 상황적인 광야도 있다고 덧붙입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의 한다. 아무것도 없는 광활한 광야에 혼자 좌초되어서 오는 두려움과 외로움이 아니라, 사람들과 같이 지내고 생활하지만 누구도 그 사람의 상황을 도와줄 수 없고, 자신도 도저히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의 광야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완전히 문명화된 곳에 살고 있다 하더라고, 갑자기 광야로 내던져지는 때가 있다. 이는 지리적인 광야가 아니라 내가 상황적인 광야라고 부르는 광야다” p 117

 

 

 

 

 

 

 

 저자 유진 피터슨의 예리한 통찰력을 통해 그간 성경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다윗의 진가들을 찾아내는 즐거움을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성경을 묵상하면서, “왜 하필 다윗인가?라는 저자의 질문에 대해 각각의 독자가 스스로 답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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