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감사('23년 12월말~1월)

2023. 1. 31. 22:07 신앙/감사(感謝)

가정생활

1. 새롭게 바뀐 거처에서 잘 적응하게 하심에 

2. 서로의 부족함을 보면서 비난하기 보다 채워주려고 노력하게 하심에 

3. 주일 예배 및 성경공부에 더 집중하게 하심에 

4. 아내가 말씀을 배우는 데 더 힘쓰게 하심에 

 

직장생활

1.  연천 공사 및 용역 준공을 잘 처리할 수 있음에 

2. 시설물 인수인계 조서 협의를 잘 하게 하심에 

3. 연천 사업소를 마무리하고 양주 사업소로 무사히 이사하게 하심에 

4. 출퇴근길 안전하게 지켜주심에 

5. 새로 온 후배와 잘 지내고, 후배의 도움을 받게 하심에 

 

교회생활

1.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바꾸게 하심에 

2. 말씀 가운데 스스로 돌아보게 하심에 

3. 섬기고 돌봐야 할 지체들을 생각나게 하심에 

4. 조그마한 자리에서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기타 

1. 아버지를 재정적으로 도울 수 있게 하심에 

2. 아버지와 말다툼이 있었지만, 아내의 도움으로 먼저 용서를 구하게 하심에  

3. 설 연휴동안 친가 및 처가 잘 다녀오게 하심에 

4. 친구에서 복음을 전할 마음을 주심에 

5. 복음을 더 체계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의지와 마음을 주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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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되돌아본다

2019. 12. 31. 11:57 프로필/연도별 기록

2019년, 올 한해는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되돌아본다.

 

 

 

 

# 교회 

교회에 대한 생각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2019년 5월 봄 나들이를 시작으로 교회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2018년 남아있기로 선택한 이후, 경계선에서 한발 들어와 나아감도 물러섬도 없이 제자리에 서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깨달았던 것은 버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상황의 개선을 위해서, 그리고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한 발 내딛어야 했다. 그 첫걸음이 봄 나들이었다. 나들이 중간에 뛰쳐나오긴 했지만, 내키지 않는 나들이에 참여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그 뒤로 여름 수련회와 나들이, 그리고 갖가지 행사에 참여했다. 적극적이지는 않았으며, 교회의 정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조금이나마 이행하고자 참여했다고 할 수 있다. 

 

#직장

2019년 5월말에 대리로 진급을 했고, 9월말에 안양 사무실로 인사 발령이 났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이라는 낯선 사업을 맡게 되어 많은 것을 알아가야 하는 어려움은 있다만, 회사에서도 처음 진행하는 사업이다보니 여러가지를 살피면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유익한 것 같다. 스스로에게 바라는 것은 맡은바 자리에서 전문 지식들을 잘 습득했으면 좋겠고, 직장 동료들과도 좋은 관계를 잘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결혼 

2019년부터 부모님의 잔소리로 시작된 결혼에 대한 압박이 거세졌다. 자녀된 도리로서 적당한 나이에 결혼하여 자녀의 삶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모든 것이 때가 있는 법인데 결혼이 마냥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그렇다고 때만 기다릴 수는 없는 법. 7, 8월부터 반려자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나름대로의 노력이기는 하다만, 본격적으로 결혼에 대해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 9월쯤에 좋은 자매를 만나 2달간 관계를 유지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으나 결론적으로 결실을 거두지는 못했다. 서로에 대한 호감은 있었으나 각자 교회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인해 교제하는 관계로 발전하지 못했다. 이번 과정을 겪으면서 나는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사는 것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이성교제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그 상황에 대한 선택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Good Job! 하나님께서 내게 가장 적합한 배우자를 붙여주실 것을 의심치는 않는다만, 그때까지 지금처럼 잘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나님은 항상 선하시다.

 

#감사 제목

한해를 돌아보면서 감사하는 것들도 많다. 위에 적은 내용들과 중복되는 것이 많긴하다만 감사 제목들을 다시 적어보면서 한해 주신 은혜들을 상기해보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1. 한해동안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큰 사건, 사고 없이 잘 지내게 하심에 

2. 생애 첫 유럽여행 가운데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보내게 하심에 

3. 교회에 좀 더 들어가게 하심에(나들이, 성인교사 리더, EDLs교사)

4. 대리로 진급하게 하시고, 현장 업무를 배울 수 있는 사업소로 발령받게 하심에 

5. 본사 숙소를 나와 다시 숙소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장합숙소를 허락하심에 

6. 하반기에 좋은 자매를 만나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하시고, 그 시간을 통해서 자매를 대하는 나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하심에 

7. 결혼에 대한 생각들을 바꾸시고 성경적 결혼을 위해서 움직이게 하심에

8. 누룩 모임을 시작할 마음을 주시고 약 8개월간 복음의 기초를 성실하게 배우게 하심에. 회사 업무로 인해 빠질 수도 있었으나 그때마다 일보다는 모임 참석에 더 신경쓰게 하심에 

9.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재물을 지체들에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하심에 

10. 꾸준하게 운동하게 하셔서 한해 건강하게 하심에 

11. 습관적인 죄에 대해 각성하게 하시고, 날마다 죄와 싸워야함을 깨닫게 하심에 

12. 고마운 분들에게 보답하게 하심에(대림산업 부장님, 직장 동기, 교회 지체) 

13. 연말에 아버지가 성지순례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게 모든 일정을 지켜주심에 

14. 우리가족(아버지, 엄마, 누나, 매형, 조카2)이 한해동안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게 하심에 

15. 고덕산단 폐수 감사때 지혜롭게 대처하게 하시고, 감사기간동안 별다른 지적을 받지 않게 하심에 

16. 지체들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버리게 하심에 

17. 기독생활관에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시고, 10년 기념 예배에 참석하여 후배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게 하심에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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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에 대한 생각의 실타래 _ 무엇이 더 유익한가.

2016. 5. 30. 21:17 신앙/교회



조아진, 멍-생각의 실타래, 2013

53.1 x 65.3cm_mixed media <출처: http://blog.naver.com/31910z>





생각의 실타래를 풀자. 교회에 대해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비판을 위한 비판은 정신건강에 해롭다. 따라서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나눠, 교회의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에서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다. 자, 시작해보자. 



1. 긍정적인 측면 


1) 제도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보다 교회가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교회를 목표로 교회의 한몸됨을 이루어 나가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참된교회의 3가지 표지인 말씀의 순수한 전파, 성례(성찬식+세례식) 정당한 집행, 권징의 신실한 이행을 준수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회원 제도, 제한성찬, 권징과 치리가 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주님이 피로사신 거룩한 교회를 보호하고 한몸된 교회를 실제적으로 이루기 위한 수단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정회원제도는 현대교회의 무너진 세례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회원(일반적으로 준회원)의 1)신앙고백과 2)삶의 열매를 근거로 정회원으로 받아들인다. 정회원의 자격여부는 목회자 및  직분자가 판단하며, 준회원이 정회원이 되는 기간은 개인에 따라 달라진다. 


2) 성도 


복음을 배우려는 열정과 의지를 가진 성도들이 많다는 점과 교회론을 바탕으로 성도들이 성경적 교회를 실제적으로 이루기 위해 애쓴다는 점이다.  

 


2. 부정적인 측면 


1) 제도 


정회원 제도로 인해 우려되는 점은 첫째, 정회원과 준회원, 그리고 방문자를 나눔으로써 각 회원의 역할과 참여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정회원들을 주축으로 교회의 중대한 결정이 이루어지며, 정회원의 특정한 모임에 준회원과 방문자는 참여할 수 없다. 이로 인해 회원간 위화감이 형성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정회원에게 사역과 역할이 치중됨으로써 한 개인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둘째, 정회원이 정회원답게 행동하지 못함으로써 정회원과 준회원의 실제적 차이가 없어지게된다. 그럼으로 인해 정회원 제도 자체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왜냐면 준회원이 정회원답지 못한 정회원의 행동과 삶을 직, 간접적으로 바라봄으로써 정회원의 기준이 하향되고 그 삶 자체를 희망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하다면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들을 무엇이 있는가. 

- 정회원의 기준을 상향조정한다.

- 정회원들에게 강제적 의무를 부과한다. 

- 정회원의 의무를 지키지 못했을 경우, 자격을 박탈한다. 


하지만 이러한 대안들을 정회원제도가 시행된 후 도입할 경우에는 교회 직분자들과 성도들의 관계가 감시자와 피감시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본다.  


현실에서 성경이 말하는 이상적인 교회를 온전하게 이룰 수는 없다고 본다. 결국 쟁점은 성도 개개인이 한몸된 성경적인 교회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힘쓰면서 살아가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본다. 그래, 결국 살아내느냐의 문제다.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약 2:22



2) 교회의 방향성

교회마다 교회가 추구하는 사역의 방향성이 있다. 주로 담당 목회자의 신앙 가치관과 사역의 성향이 교회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 다니고 있는 교회가 집중하는 사역의 방향은 국내 목회자와 평신도에게 올바른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향성이 내가 추구하는 사역의 방향성(해외선교와 약자를 위한 목회)과 다르다. 여기서 고민되는 점은, 하나님 섭리의 측면에서 '현재의 교회로 부르신 목적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삶을 방향성을 수정해야 하는가' 아니면 '계속 마음이 가는 사역의 방향성을 따라가야 하는가'이다. 이러한 물음은 나를 현재의 교회에 정착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다.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더욱 유익한가. 나를 위한 유익인가, 아님 하나님 나라를 위한 유인인가. 모든 것이 가하다. 결국 내가 올바른 믿음안에서 얼마나 지혜롭고 현명하게 결정하는가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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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자와 남은 자

2016. 5. 17. 19:44 신앙/교회

 

 

 

출처 : http://m.blog.naver.com/hl1oye/220345268983

 

 


 

 

교회가 무엇일까. 많은 생각들로 다시 머리가 복잡하다. 교회의 올바른 방향성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져보지만, 현실앞에서 '참된 교회가 무엇인가', 다시 묻게 된다. 참된 교회로서 드러내야할 표지는 말씀의 순수한 전파, 성례의 정당한 집행, 권징의 신실한 이행이라고 배웠다. 학계에서 세번재 항목을 추가하느냐 마느냐의 논쟁이 있긴하지만[각주:1], 일단 배운바대로 받아들이자면 그렇다. 분명 제도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참된교회로서 드러내야 할 표지들을 나타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 다른 제도적인 측면에서,  떠나는 자와 남아있는 자들이 극명한 차이는 무엇인지. 명백한 죄에 대하여 회개하라는 권고에 순종하느냐, 순종하지 않느냐에 따라 떠나는 자들과 남아있는 자들이 나뉘게될 뿐... 남아 있는자에게 참된 신자로서 가지고 있는 특별함은 무엇인지 묻게된다. 그리고 나에게도. 떠난 자들과 무엇이 다른가. 가족이기주의, 지역이기주의, 우리들만의 리그에 갖혀있는 이 답답함은, 복음과 교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나의 우둔함에서 비롯된 것일까. 메아리처럼 돌아오는 질문들만 무성하다. 

 

 


 

 

 

    

  1. 박혜근. (2013). 권징 (Church Discipline) 의 교회론적 의의. 개혁논총, 26(단일호), 243-29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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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out

2015. 8. 16. 21:25 신앙/교회


비판을 위한 질문은 아니었는데, 마음 속 응어리져 있던 것이 질문에 묻어 나왔다. 약간은 흥분했고, 논리는 없었으며, 말은 더듬었다. 결론적으로, 교회의 권위에 맞선 것이다. 교회의 결정에 불순종하겠다, 선포를 해버린 것인데...떠난 지체에 대한 인간적인 정이 교회의 법과 질서보다 앞선 것은 사실이다. 헌데 어찌하냐, 지금의 상황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이해되지 않으니 말이다. 납득이 되어야 움직이는데, 질문에 질문만 무성하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법. 


무거운 맘으로 교회를 떠났다. 검은 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었고, 땅은 간간히 젖었으며, 비는 곧 쏟아질 태세였다. 지하철을 타러 갈때 비는 내리지 않았다. 지하철에서 생각의 꼬리를 물고, 또, 그리고 계속 생각하고, 교회, 교회, 그 위대한 교회. 교회에 대한 질문들에 오랜시간 고민해왔던 결과가, 고작, 나를 위한 변명이라니


지하철에서 내려 출구로 나오니, 비는 모든 것을 삼킬 것처럼 세차게, 그리고 무섭게 내렸다. 비가 오니, 우산 좀 가지고 오라고 말 할 친구는, 이곳에 없다. 비가 그치길 한참을 기다렸다. 좀처럼 빗줄기가 약해지지 않았다. 기분도 울적한데, 비를 맞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세찬 빗줄기 속을 고요히 걸어갔다, 저벅저벅. 나도 불신자인가 보다, 라는 생각과 함께.




   


I'm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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