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26. 10:12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꿈을 꾸지 말았어야했다. 꿈을 꾸는게 잘못된 일은 아니지만, 그 꿈이 헛된 것이라면 애당초 시작하지 말았어야했다. 다만 꿈을 꾸었기때문에 그 꿈을 바랐던 시간만은 견딜 수 있었던 것이다.
꿈을 고스란히 내려놓는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 다다를 수 없는 그 어딘가, 너무 흐릿하게만 보인다. 누군가 믿음의 영역이라 했다. 뭐, 맞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닌 듯 하다. 꿈을 잃었고 나아갈 동력을 잃었다. 지나온 경험에 비추어보면 떠날 때가 멀지 않은 것 같다. 잘 마무리하기를.
Peace with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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