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4. 10:10 신앙/로마서 묵상
안녕하세요, sharing입니다.
이번에 묵상할 본문은 로마서 3장 1~18절입니다.
1문단(1~4절)
- 바울은 로마서 2장에서 유대인의 할례와 율법적인 행위가 의미가 없음을 알려줬습니다. 그런데 3장에서 바울은 다시 유대인의 나음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첫째가 유대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다는것 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구약의 하나님의 언약, 즉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시겠다는 언약에 대한 신실함을 언급합니다. 제 생각에는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너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자로서, 언약에 대한 신실하심에 대해 너희들이 더 잘 알지 않느냐?" 반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2문단(5~8절): 죄가 클수록 하나님의 영광이 크다!?
- 로마 교회의 유대인들은 사도 바울의 복음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선택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율법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복음에 따르면,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것이며, 유대인과 이방인에게 전혀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이 할례도 받지 않고 율법도 지키지 않는데 그들이 구원을 받는다면, 불의할수록 하나님의 의가 더 크게 드러나는 것이 아니냐(5절)며 반발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율법적인 행위때문에 이방인보다 더 의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7절)"라고 하거나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8절)" 라고 바울을 비방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그들이 정죄받아 마땅하다고 일갈했습니다.
3문단(9~18절):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 바울은 이방인보다 자신들이 더 의롭다고 생각하는 유대인들에게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고 설명합니다. 타락 이후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 아래 묶여 죄의 종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죄악 가운데 거하며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을 찾을 수도 없고, 무익하며, 선을 행하는 자도 없다고(12절) 설명하며, 시편 말씀(5:9*; 140:3**)을 인용합니다. 더욱이 죄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는 것(18절)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이 싫어하는 모든 것들을 자신의 본성대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죄 아래 유대인과 이방인은 모두 다 죄인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타락 이후 본질적으로 죄성을 지니기 때문에 하나님을 대적하며 사는 존재라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유대인들에게 우월함에서 비롯된 율법적인 행위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바울은 3장 후반절에서 율법 외에 구원을 받는 유일한 방법을 설명해줄 것입니다.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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