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3. 23:58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출처: www.maniadb.com
From Mark
하동균
남겨진 바다에 버려진 병처럼
멈출 수가 없어 닿을 수도 없어
차라리 부서져 가라앉는다면
조금은 편하게 살 수 있을텐데
자꾸 흘러서 점점 멀어져
힘껏 달려도 또 제자리에 있어 난
I will fly 날 밀어내는 너라는 파도와
날 조여오는 기억의 바람과
날 묶어버릴 남겨진 시간들
모든 건 멈췄어 시간은 닫혔어
기억이란 감옥 불타버린 희망
추억이 나타나 흔적에 닿으면
머리칼을 뜯고 소리를 지르다
니가 넘쳐서 숨이 막혀와
힘껏 달려도 늘 닿을 수도 없어 난
I will fly 날 밀어내는 너라는 파도와
날 조여오는 기억의 바람과
널 묶어버릴 남겨진 시간들
I will fly 날 밀어내는 너라는 파도와
날 조여오는 기억의 바람과
널 묶어버릴 남겨진 시간들
I will fly from mark
I will fly from 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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