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2. 10:00 책과 글, 그리고 시/서평(書評)
김정태 지음.
저자는 대학원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국내 유일의 유엔 산하 기관인 유엔거버넌스센터에서 근무했다. 그는 UN에서 5년간 근무한 후 자신의 인생계획에 따라 과감히 UN를 그만둔다. 직장생활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발견한 그는,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런던 헐트경영대학원(Hult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에 진학했다.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직장생활은 당초 3년을 계획했는데 벌써 5년이 됐어요. 근무하는 동안 제 잠재력이나 관심 분야가 사회적 기업가 정신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 덕분에 과감히 도전하기로 했어요. 자녀들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다면 지금의 도전이 설령 실패하더라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용기가 없어 차마 하지 못했다면 나중에 얼마나 후회 하겠어요."
-레이디 경향 2011년 10월호 인터뷰 중 -
현재 그는 여러가지 프로젝트를 구성 또는 참여 함으로써 사회적 기업가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그의 인생스토리에 한 눈에 반해 그의 블로그(http://untoday.tistory.com/)에 자주 들어가 인생을 어떻게 꾸려나가는지를 보고, 느끼며, 배우고 있다. 그의 블로그에 '배경이 되는 기쁨'이란 카테고리가 있는데, 이 글구는 그의 삶 가치관을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것이다. 암튼, 배울점 많은 분이시다.
[청춘을 아껴라]는 3부로 구성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어려서부터 첫 직장, UN에 들어가기 까지 자신의 꿈을 발견하게 된 과정, 사건들을 써 내려갔으며, 2부에서는 스펙보다 스토리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어떠한 과정을 통해 시대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역량들을 어떻게 키워나갔는지를 말하고 있다. 3부는 성경의 인물들을 통해 스토리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하나님의 이야기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말이 아니라 삶, 그 자체로 자신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영향력은 가히 엄청나다. 목동인 다윗이 한 나라의 왕이 되기까지, 요셉이 노예의 신분에서 국무총리가 되기까지, 묵묵히 그리고 진솔하게 삶을 살아내며 증명했다. 무엇을. 영향력을. 바로 하나님 앞에 엎드린 자에게 부어주시는 특권, 그 영향력을. 특히, 앞에서 무리를 이끌어야 하는 지도자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것들이었다. 말이 행동을 앞서지 않았고, 교만하게 거들먹거리지 않았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으며, 모든 일의 주권을 하나님께 맡겨드렸다는 것뿐. 그들은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에 주신 인생의 비전과 의미를 묵묵히 알아갔던, 즉 청춘을 아꼈던 믿음의 선배들인 것이다.
그럴듯 한 말로써 누군가 삶을 위로해줄 수도 있고 격려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말의 영향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다. 책을 통해 저자는 자신도 저만의 궤도에 오르기 전, 인생길에서 방황했었노라고, 지금의 모습이 순식간에 얻어진 로또가 아니라고, 진솔한 문체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어제보다 더 성장한 오늘을 꿈꾸며, 탁월함을 가지려고 부단히 노력했던 저자의 진심이 전해진다. 또한 자신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믿으며 따라가는 믿음의 선배의 조언이며, 위로이기도 해서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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