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3. 23:04 삶을 살아내다
당신의 교만이 하늘을 찔렀던 그 날, 혼자 남아 긴 글을 쓰면서 내 생각을 정리했지.
그리고 당신과 나 사이의 관계의 진전을 위해 한 발짝 내딛었던 것이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깨달았고, 차츰 생각이 정리되면서 관계의 원 밖으로 완전 물러나야겠다 결심했지.
근데 자꾸 당신을 미워하는 마음이 생기네, 그와 함께 비난하고 싶은 마음까지.
당신을 안 보면 마음이 추스려지겠지 싶었는데, 자꾸 되살아나는 이 악한 감정들은 뭔지, 참 악하다.
하나님께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구하지만, 사단은 자꾸 그 날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하니, 난 다시 악해져,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이겨야 함을. 그리고 난 신자니까, 악을 이길 수 있는 존재잖아. 존재를 자각하는 출발점을 달리해서, 다시 시작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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