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눈에는 희망만 보였다_관점의 중요성

2012. 7. 24. 15:06 책과 글, 그리고 시/서평(書評)

 믿음의 눈으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상을 정복한 분이 있다. 그는 장애를 축복이라 말한다. 그는, 바로 강영우 박사님이다. 강영우 박사님께서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시면서 책 한권을 쓰셨다. 제목은 '내 눈에는 희망만 보였다'

 

 

  그는 소학교 다니던 시절에 축구를 하다가 눈에 공을 맞았다. 공에 맞은 후 눈에 무수한 점들이 보였지만, 며칠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시야에서 그 점들이 계속 사라지지 않아 어머니께 알리고 병원에 찾았다. 그러나 그 당시 안과의사는 그가 어떤 병의 증상을 보이는지 알지 못했다. 그렇게 여러명의 안과의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망막박리'라는 진단을 받기까지 6개월의 시간이 흘러갔다. '망막박리' 진단을 받았을 때는 병세가 많이 진행되어 당시 의술로는 치료할 수 없는 상태였다. 졸지에 그는 시각 장애인의 삶을 살아가야 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성경말씀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받아 장애를 극복하기로 결심한다.  

 

 

"여러 계시는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 내게서 떠나게 하기 위해서 내가 세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해여 자랑하니지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믿음의 눈으로 자신의 장애를 바라보는 순간,

장애는 인생의 걸림돌이 아니라 축복이었다. 

 

 

 

 

 

 

 

 

 

 

 

 

 

 

 

 

 강영우 박사님이 장애를 극복하기로 결심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그가 살았던 시대는 장애인에 대한 처우가 열악했으며,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상황에 좌절하지 않고,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한 걸음씩 나아갔다. 연세대학 입학시험에서 10등으로 교육학교에 입학하여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렸다. 그리고 한 학기를 공부하면서 전 과목 A학점을 받아 자신의 장애가 학업을 수행하는데 결코 걸림돌이 되지 않음을 증명해 보였다.

 

 연세대학을 차석으로 졸업하고 피츠버그대학 대학원에 합격했지만 문교부의 불합리한 법조항때문에 출국할 수 없었다. 그는 법조항의 부당함을 느끼고 교수님과 총장님의 도움을 받아 법조항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결국, 법조항은 없어지게 되었고, 그는 한국 최초 장애인 유학생이 되었다.

 

  그는 미국에 가서도 시각장애인 '최초'라는 수식어를 많이 만들어 가며 하나님의 역사를 써 내려갔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시각'을 잃게 하셨지만, 그로 인해 꿈을 꾸게 하셨고, 결국엔 세계 장애인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게 하셨다.

 

 

 

 그는 이야기 한다.

 

 

 

 

 

 

 

 

"장애는 누군가의 죄로 인한 형벌이 아니다. 장애는 수치스러움이 아니다. 장애를 통해 이루어진 아름다운 역사는 더 이상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강영우 박사님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자신앞에 주어진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누구의 시각으로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 방향과 질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또한 강영우 박사님께서 부당한 대우에 대해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는 노력과, 그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어 나가려는 의지와 열정에 감탄했다. 편견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그의 인생을 본받고 싶다. 

 

 

 

 

 

 

 

 

 

 

 

 

 

 

 

 

그리고 생각했다.

 

 

 

 

 

 

 

 

 

 

 

 

 

 

 

 

 '내게 주어진 상황은 그리 중요하지 않구나. 나를 이끄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의 눈으로 나아간다면 그리 두려울 것도 없겠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데 무엇이 두렵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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