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에 대한 단상

2013. 3. 8. 19:59 신앙/말씀 묵상(默想)

 

 

 

                              출처: http://www.rantsfromamadman.com/

 

 

 

 한 청년이 날마다 부르짖는다. "하나님. 내게 비전을 보여주십시요!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삶의 방향에 대해 부르짖는 건 당연하다. 허나, 그 청년은 기도의 자리에서만 열정적일 뿐, 20대 청년으로서 세상에 나아 갈 아무런 준비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그 부르짖음을 듣고 비전을 보여줬다 하자. 정작 그 청년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성경에서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은 믿음의 조상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갑자기 높은 자리에 오르거나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끼치지 않았다. 요셉이 단번에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는가. 절대, 아니다. 그는 형들의 시샘으로 인해 애굽의 노예로 시위대장 보디발 집에 팔려갔다. 삶을 통해 그의 성실함과 하나님을 동행하심을 드러냄으로써, 보디발 집의 가정총무가 된다. 그는 그 집안의 대소사를 다 관장하게 된다. 하나의 가정을 관리하긴 했지만, 이 때부터 실제적 업무수행을 통해 애굽 총리가 되기 위한 역량들을 배워가기 시작했다. 절대, 한 순간에 애굽총리가 된 것이 아니다.  

 

 

 비전은 단답형 주관식처럼 하나의 문장으로 정의 될 수 없다. 비전은 이야기. 삶의 과정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야기의 결말부분에 가서야 진정한 그분의 목적을 알 수 있다. 우리를 부르신 본질적인 목적은 다 같으나 어떻게 사용 하시는가는 각자의 은사와 기질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믿음의 선배들의 경험이나 조언은 단지 주님이 나를 향한 뜻은 알아가는데 필요한 하나의 도구로만 사용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찾아가는 일은 각자의 몫이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할까요만 부르짖지 말고, 성경의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동시에 자신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실제적인 준비도  해야 한다. 그 분은 조용히 지켜보시다가 하나님의 때에 정확하게 당신을 들어 사용하실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이 사람을 보는 관점은 다르지만 지켜보고 쓴다는 점은 같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라. 그리고 철저히 준비하라. 그러면 길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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