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진학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3(자대생 및 박사과정생 비율)

2017. 1. 23. 21:03 자료공유/대학원 진학

[대학원 진학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3(자대생 및 박사 과정생 비율)] 





안녕하세요, Diaspora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번에 이어서 대학원 진학시 살펴봐야 할 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글에서 언급하는 대학원은 주로 '공과대학 대학원'을 지칭합니다. 글 대부분의 내용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으므로, 일반화시킬 수 없는 부분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3. 자대생 비율 


 만약 대학원을 다른 대학교 대학원 연구실로 지원할 경우 자대생 비율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구실 내 자대생 비율은 그 학과 내 연구실 선호도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자대생 비율이 높다는 것은 학과 내에서 그 연구실 인기가 많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입니다. 연구실의 장점이 많기 때문에 인기가 많겠지요. 장점은 여러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인 가능 시간이 많다, 인건비를 많이 준다, 교수의 연구 자질이 뛰어나다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연구실보다 입학 경쟁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연구실 교수가 학과 내 서열이 높거나 입지가 있다면, 다른 교수의 TO를 당겨쓸 수도 있긴 합니다. TO가 늘어날수록 경쟁률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타대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자신이 지원한 시기에 자대생이 많으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대부분의 경우 팔은 안으로 굽기 때문에 능력 차이가 크지 않다면 교수들은 자대생을 뽑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자대생 비율이 높은 연구실에 지원하고자 한다면 지원 전에 교수님과 컨택하고 대학원 준비를 더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자대생이 비율이 낮은 연구실이라면 경쟁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고려해야 할 점은, 타대생들이 지원을 많이 하는 연구실인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자대생의 입장에서 타대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요. 왜냐면 자대생이 대학원에 지원해서 불합격한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하지만 타대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지원하는 모든 타대생은 경쟁상대입니다. 그리고 가끔 학벌 세탁을 하기 위해 상위 레벨의 대학원을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학생들은 학위만 얻으면 되기 때문에 일단 입학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은 연구실에 지원해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고 하겠지요. 자대생의 비율만 보고 연구실의 입학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판단 근거가 될 수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4. 박사 과정생 비율


 연구를 깊게 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연구실 내 박사 과정 연구생 얼마나 존재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연구실에서 연구하는 주제가 괜찮다거나 교수님의 연구 능력이 뛰어나면 박사 과정 학생들이 많이 몰려든다고 생각합니다. 석사 과정은 아무리 잘해도 실적이 도긴개긴이지만, 박사 과정에서는 어떠한 주제로 어떻게 연구하느냐에 따라서 연구의 질과 실적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 주제와 연구 실적들은 박사 학위 취득 후 진로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하지만 박사 과정 연구생이 많은 연구실의 단점은 그들 사이에서 교수님의 콩고물을 얻어먹기 위한 싸움이 치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실도 폐쇄된 그들만의 사회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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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지원)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2 (교수스타일, 인건비지급)

2017. 1. 18. 00:23 자료공유/대학원 진학

대학원 진학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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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학원 진학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3 http://kangsy85.tistory.com/793

 

 

 

 

[대학원 진학(지원)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2]

 

 

안녕하세요, Diaspora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학원 진학시 살펴봐야 할 점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글에서 언급하는 대학원은 주로 '공과대학 대학원'을 지칭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글은 저와 지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으므로, 일반화시킬 수 없는 부분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 교수 스타일 

 

  대학원 진학을 염두해두고 담당 교수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봤을 때, 검색 건수와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잘 살펴봐야 할 점은 검색되는 내용이 학문적인 것인지 아니면 대외적인 활동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교수가 학문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성취하였을 경우 언론이나 학계에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교수가 대외 활동에 치중하다보니 언론에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대학원생의 입장에서는 양쪽 다 피곤한 스타일입니다. 

 

 

만약 연구를 깊이있게 하고 싶다면, 후자 스타일의 교수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교수가 대외적일 경우, 각종 언론의 관심을 얻거나 홍보하기 위한 자료가 필요합니다. 그 업무는 주로 대학원생이 맡아서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대학원생으로서 마땅히 학문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할 시간에 잡일을 더 많이 해야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학원 시절의 많은 시간을 잡일을 처리하는데 할애하면 졸업 후 대학원 졸업생으로 마땅히 지녀야 할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연구의 질도 떨어지겠지요. 후자의 경우 좋은 점은 교수의 말만 잘 들으면 졸업은 크게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학원 담당 교수의 스타일을 잘 파악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인건비 지급

 

 대학원에서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는 '갑 of 갑'과 을입니다. 왜냐면 논문의 최종결정권자가 교수이기 때문입니다. 석사 연구생이 아무리 뛰어나도 교수가 작정하고 트집잡기 시작하면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졸업은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인건비 지급의 문제에서도 갑과 을의 관계는 유효합니다.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원생의 안정적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건비 지원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자료를 살펴보면, 국가과제 참여율이 100%일 경우 학사과정 100만원, 석사과정 180만원, 박사과정 250만원 지급 상한선을 제시함과 동시에 지급 하한선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정부연구비을 실 지급할 경우 석사는 80만원, 박사는 120만원 하한선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는 교수는 많지 않습니다. 또한 연구과제에 대학원생을 참여시키는 것은 교수의 전적인 권한이다. 교수 마음에 들지 않는 대학원생을 과제에 임의로 빼서 인건비를 적게 받게할 수도 있는 것이다.  

 

* 「학생인건비 계상기준 ('08.7월 ~, 국과위 고시)

제2조(계상기준) 학생인건비는 참여율 100%를 기준으로 다음 각 호에서 정한 금액으로 계상한다. 이 경우, 학사 · 석사 · 박사과정 학생의 참여율은 정규수업에 지장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에서 계상하여야 한다.

1. 학사과정 월 100만원    2. 석사과정 월 180만원   3. 박사과정 월 250만원

 

 저 같은 경우는 월 50~6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 받았습니다. 실제 개인 통장으로 인건비가 많이 들어왔지만 연구실 공금이란 명분으로 다시 연구실 계좌로 환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학원의 잘못된 관행이지만 교수들끼리도 쉬쉬하는 경우가 많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대학원생도 졸업을 위해 그냥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진학하고 싶은 연구실 대학원생들에게 실제 인건비 금액을 잘 살펴보고 대학원에 진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실이 담당하는 과제는 많고 인원은 적은데 인건비가 적다면 인건비가 잘못된 경로로 환급될 수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들 대학원 연구실 잘 찾으시길 바랍니다~


 

첨부 1. 대학원생의 안정적 연구분위기 조성을 위한 인건비 지원제도 개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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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한 오지랖 _ 대학원 진학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대가를 바라지 말았어야지.

2013. 7. 11. 07:54 삶을 살아내다

 


 2012년 12월쯤부터 대학원 진학에 관한 포스팅을 한 후,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메일을 받았다. 그들 중 대부분이 2013년 후기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변했으며, 내가 가진 정보를 아무 대가없이 공유했다. 



 2013년 4월 중순 후기 대학원 지원접수가 시작됐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6월초 대학원 합격발표가 났다.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었던 분들 중 대다수가 각 해당 학교 및 학과에 지원해서 지필고사 및 면접을 거쳤을 것이라고, 난 생각했다. 도움을 요청한 그 사람들에게 좀 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정보를 얻고 싶었다. 




 대학원 진학에 관한 의견조사지를 작성해서 문의를 해왔던 사람들 중 후기 대학원 지원에 관심이 있다고 한 19명에게 의견 조사지와 함께 메일을 보냈다. 그런데, 그 중 답변이 온 사람은 고작 2명이었다. 답변을 온 사람들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대학원 진학을 하지 않았노라고. 




 처음부터 그들에게 대가를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내 메일에 아무런 답장도 없는 그들에게 언짢은 마음이 들었다. 대학원 진학에 실패했어도 정보는 공유할 수 있지 않은가. 그리고 진학을 안했으면 안했다고, 답장 정도는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후덥지근한 날씨에 왠지 모를 짜증이 났다.












 뭐, 내 오지랖이 넓었다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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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을 위한 사전 컨택 시 유의할 점 1

2013. 2. 24. 19:14 자료공유/대학원 진학

대학원 진학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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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학원 진학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2(교수 스타일, 인건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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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학원 진학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3

    http://kangsy85.tistory.com/793

 


Soli Deo Gloria

 

 

 

 

 대학원 진학에 대한 몇 가지 팁들을 글로 써보고자 합니다. 글은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대부분 작성되며, 일부는 주위 사람들에게 얻은 정보를 참고했음을 알립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필자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한 곳에만 지원해봤기 때문에, 타 대학교 대학원 또는 타 과의 지원 절차와 진행 과정은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그 지원자들에게 필자의 정보가 유익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타 대학교 대학원 진학에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하길 원하는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아무런 대가 없이 대학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은 댓글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필자가 대학원 준비할 때 궁금한 점 위주로 작성한 질문을 보내 드릴것입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답 메일을 바탕으로 내용을 재구성하여 메일 보내주신 분에게 검토 받은 다음,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원생은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경우는 연구실에 출퇴근하면서 연구와 수업을 병행하면서 연구실 관련 일들도 처리하는 것이고, 두번째 경우는 대학원 수업만 듣고 남는 시간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경우입니다. 전자는 연구나 실험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단과대학원(공과대학, 농과대학, 자연과학대학 등)이며, 후자는 대학원생을 적게는 십단위에서 많게는 백단위로() 뽑는 경영대학원, 행정대학원, 교육대학원 등이 있습니다.

 

 

 

 

 

 

 지원하는 대학원에 따라 컨택의 방향과 목적, 그리고 중요성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자(연구실 생활과 수업병행하는 대학원)의 경우, 컨택 목적은 교수님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면접 전에 한 번 찾아뵙는 것입니다. 교수님과 컨택을 시도했다가 실패했을 경우, 해당 연구실 학생들에게 어떻게 교수님께 컨택해야 하는지 조언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친절하게 도와줄 것 같은 연구원을 고르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연구실 홈페이지에는 연구생들의 사진과 메일주소가 첨부되어 있으니, 잘 살펴보고 정중히 컨택을 시도하시길 바랍니다. 연구생 컨택을 위해 메일을 쓸 때, 먼저 자신의 소속을 정확히 밝힌다음,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공감할 수 있게 어필해야 함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무턱대고 도와달라는 감정 호소식 메일에는 답장이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교수님 컨택시 메일 작성요령(유료):



 후자(수업만 듣는 대학원)의 경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컨택의 중요성이 그리 크지 않다고 봅니다. 컨택을 안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낫겠지만, 면접 전 당락의 기준이 서류전형과 지필고사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컨택을 하기위해 힘을 소비하지 말고 지필고사 준비에 더욱 전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필고사 기출문제는 해당 연구실 사람들에게 구할 수도 있습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전 학기에 입학한 연구생들이라면 충분히 지필고사에 무엇이 나왔는지 기억하고 있을것입니다. 전자의 경우와 같이 메일을 통해 정중히 컨택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대학원 준비를 같이 했던 분은 해당 연구실 사람을 컨택해서 지필고사 기출문제에 대한 귀중한 정보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원 특성에 따라 컨택 목적과 준비 과정을 달리 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 상위 대학원이더라도, 경험상 대학원 합격의 문턱은 생각보다 그리 높지 않다고 봅니다. 따라서 지원 대학원 전형과 특성을 잘 파악한 다음, 계획적으로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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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대학교 대학원 결과, 발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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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학원 진학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2(교수 스타일, 인건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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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학원 진학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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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만만치 않았던 TEPS, 601점의 문턱을 넘다.

2012. 9. 11. 20:16 자료공유/대학원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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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학원 진학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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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학 하고자 대학원은 Teps 성적이 있어야만 지원가능하다. 공대생으로서, 그들이 정해놓은 커트라인 601점만 넣으면 된다. 아무런 계획없이 무작정 해커스 텝스 1200제를 샀다. 시작부터 꼬였다. 그땐 해커스 텝스 1200제가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것을. 전!혀! 몰랐다.

 

 

 

 

 

 청해를 풀면서 '들어도 듣지 못하는' 영어 귀머거리라는 것은 처절히 깨달았다. 45분에 독해문제 40문제를 풀면서 수많은 욕을 내뱉으며, 스스로 무너졌다. 올해 초, 약 두달 공부해서 토익 RC 445을 받고 스스로 영어읽기엔 소질이 있다 생각했던 것이 착각이었음을. 그리고 내심 자신있었던 문법문제 앞에서 두 손 들고, 한번도 보지 못한 어휘 문제들 앞에 두 발 다 들었다. 그리고 거칠게 내뱉었다.

 

 

 

 

 

 

 

 

"한국 놈들이 영어문제는 더럽게 어렵게 만드네!"

 


 

한 동안 좌절했다 

 

 

 

 

 

 

 

 

 

 2012년 5월 19일, 생애 첫 TEPS를 쳤다. 첫 시험에서 3+등급 573(204/68/61/243)점을 받고 무난히 601점을 넘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학기 중이었기에 텝스에 전념할 수 없었다. 그래서 방학기간을 이용해 점수를 만들기로 계획하고 학기 중엔 잠시 텝스에서 손을 놓았다.

 

 
 

 

 

 

 

 학기가 끝나는 동시에 여름방학은 시작되었고, 시험일까지 시작된 아주 빡시게 3주 공부해서 2012.07.16의 제 154회에 601점을 넘으리라 자신했다. 그러고서 텝스 공부방법을 정했다. 솔직히, 청해는 자신이 없었기에 독해, 문법, 어휘에 집중하기로 계획했다. 텝스는 4개의 영역 청해/독해/문법/어휘(400/400/100/100)이고 문항반응이론으로 만점은 990 점이다.

 

 

 





여기서 잠깐, 문항반응이론이란?

 

 텝스(Teps) 시험은 다른영어시험과 달리 어학능력 검증기법인 문항반응 이론 (IRT: Item Response Theory) 을 도입했다. 문항반응 이론은 문항을 개발할 때 각 문항별로 1차 난이도를 정의하고 다시 텝스(Teps) 시험 시행 후 전체 수험자들이 각각의 문항에 대해 맞고 틀린 것을 종합해 그 문항의 난이도를 2차로 재조정한 후, 이를 근거로 다시 한번 채점해 성적을 내게 되는 이론이다. 
 이 과정에서 텝스(Teps) 최고점은 990점, 최하점은 10점으로 조정된다. 특히 문항반응 이론은 맞은 개수의 합을 총점으로 하는 고전적인 평가방식과는 달리, 각 텝스(Teps) 문항의 난이도와 변별도에 대한 수험자의 반응 패턴을 근거로 영어 능력을 추정하는 확률 이론이다.
 결국 같은 개수의 정답을 맞추더라도 텝스(Teps)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많이 맞춘 수험자가 좋은 점수를 취득하게 되어 있다.
 문항반응 이론을 적용할 경우, 낮은 난이도의 문제를 많이 틀린 수험자가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맞출 경우 실력에 관계없이 추측 (Guessing)이나 우연히 맞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점 하게된다. 


 

 청해에서 반 타작해서 200을 받는다 생각하고, 나머지 400점은 충분히 세개의 영역(독해/문법/어휘)에서 얻을 수 있다 자신했다. 

 

 

 

 

 

 

 

 

 

 

 청해는 버리고,

문법은 실전문제에서 틀리는 문제를 꼼꼼히 분석하면서 공부하기로 했고,

어휘는 해커스 텝스 VOCA를 구입해서 하루치씩 외우고,

독해는 무조건 많이 풀기로 했다.

 

 
 

 

 

 

 

 

 

 

 실전문제집을 풀면서 조금씩 성적이 올랐던 문법과 어휘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면서 공부했다. 독해는 이틀에 한 회씩 풀었다. 틀린 문제의 정답만 확인했을 뿐, 그 문제가 왜 틀렸는지 꼼꼼히 Review를 하지 않았다. 무조건 많이 풀면 성적이 오를 줄 알았다. 들리지도 않는 청해를 붙잡고 있는 것은 시간 낭비라 생각되어 시간을 거의 투자 하지 않았다.

 

 

 

 

 

 

 

 그렇게 공부하고 치른 제 154회 TEPS 성적은 3+등급 597(청해 186/ 독해 270/문법 68/어휘 73)이다.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했다. 힘들 땐 3주 뒤의 텝스 해방감을 떠올렸다. 그러고 치뤘던 시험인데, 목표점수에 다다르지 못해 좌절감이 컸다. 열심히 했는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면, 그 수단과 방법이 옳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했다. 그리고 물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내가 저지른 실수!

 

  상대적으로 배점이 낮은 문법과 어휘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문항반응이론을 무시하고 각 영역별로 한 문제당 점수를 비교해보면, 청해 6.5 점 / 독해 10 점/ 문법  2 점/ 어휘 2 점 이다. 

 

 

 

 

 

 


 

 

 

단기간에 601점을 얻기위해서는 배점이 큰 청해와 독해에 집중하고,

 

문법과 어휘는 독해지문을 Review하면서 공부하라!

 

 

 

 


 

 

 

 

 가장 배점이 높은 독해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나머지 시간을 청해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나와 같이 601점만 넘으면 된다면, 과감히 문법과 어휘는 버려도 된다. 첫 시험때, 문법이 68점이었다. 약 3주동안 문법 공부하는데 하루에 3~4시간을 투자했다. 그러고서 치른 제 155회 TEPS 문법 점수는 여전히 68점이었다. 공부방법이 틀렸을 수도 있겠지만, 시간 대비 효율을 생각했을 때 문법과 어휘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것은 좋지 않는 방법이다.    

 

 

 

 

 

 

 청해 공부방법

 

 

 

 청해는 기본서 PRO TEPS Listening에 나오는 Part 1,2의 기본적인 표현들을 꼼꼼히 외웠다. TEPS 청해문제는 몰라서 틀리는 경우도 있지만, 들어도 그 표현을 몰라 틀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기본적인 표현들은 따라하면서 외워두면 청해를 풀때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맞출 수 있다.

 

 

 

 

 

 

 독해 공부방법

 

 

 

 

 지난 3주간의 공부를 통해 독해문제를 많이 푼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이 아님을 절실히 깨달았다. 자신이 푼 문제를 꼼꼼히 Review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가지고 있던 해커스 텝스 실전 1200제서울대 텝스 관리위원회 1200제를 다시 풀어보았다. 다시 풀어풀면서 틀린  문제들은 그전에도 또 틀렸던 문제들이었다. 문장들은 제대로 해석하지 않고 그저 감으로 풀고 있었다는 증거였다. 그래서 틀린 지문을 오답노트에 다 적어서 스스로 문장분석을 하면서 해석했다. 그리고 내가 풀린 문제는 왜 틀렸는가 곰곰히 자문했다. 그러면서 3일에 한 번씩 월간 텝스를 풀면서 실전 감감을 익혔다. 이렇게 공부를 하면서 독해 지문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해소 할 수 있었다.

 

Tip! 문제푸는 요령

문제 푸는 순서는 Part 3-1-2로 푼다.

 
 Part3는 지문의 첫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이 관건이다. 첫 문장의 요점에서 벗어난 문장을 찾으면 된다. 


 Part 1는 보기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는 것이 좋은 것 좋다. 보기를 먼저 보고 지문을 보면 금방 답이 가려 지는 것이 있다. 

 
 Part 2 는 첫 문장 읽고 바로 보기와 지문을 비교하면서 가려내는 방식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제일 마지막에 남은 것을 답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세 개의 오답만 확실히 가려내면 마지막 보기는 지문과 맞춰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세개의 오답을 확실하게 가려 내야 한다는 것. 종료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 때, Infer 문제는 지문의 마지막 몇 문장만 읽은 다음 전체적으로 유추해서 풀때가 있었는데 이 방법이 통할 때가 있었다.

 

 

 

 

 

 

 

문법 & 어휘 공부방법

 

 

 

 실전문제집의 문법과 어휘 영역을 다시 풀어보면서 어렴풋이 알고 있는 문법과 어휘의 쓰임새를 확실이 알아가는 방향으로 공부했다. 새로운 것을 알아가기엔 시간적 리스크가 너무 큰 탓이었다. 그리고 자주 틀리는 문법 문제나 안 외워지는 단어는 손바닥만한 수첩에 적어 들고다니면서 대중교통을 탈 때, 걸어갈 때 등 짜투리 시간에 자주 들춰 보면서 눈에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     

 

 

 


 




 실전 문제집 난이도 비교

 

1. 해커스 텝스 실전 1200제(상)

 

 

 

 

 전반적으로 어휘가 어렵다. 청해영역의 Part 1,2에서는 꼭 외워야만 알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고, 독해영역은 전문적인 주제와 단어를 많이 다뤄 체감난이도는 더욱 높다.

 

 
 

 

 

2. 월간 텝스(중)

 

 

 

어려운 문제와 쉬운문제를 적절히 섞어 놓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고, 실제로도 그렇다. 

 

 

 

 

 

3. 서울대 텝스 관리위원회 최신기출 1200 SEASON 2(중하)

 

 

  대체적으로 어휘가 쉽고 문장들이 해석하기 쉽다. TEPS를 쳐보진 않았지만 듣기 감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청해영역도 충분히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 만큼 문장들이 평이하다. 독해지문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 문제집을 풀어 나온 점수를 가지고 자신의 점수라 생각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이렇게 공부해서  치른 제 157회(2012.09.02) TEPS 성적은 2등급 643(청해 266/독해 245/문법 64/어휘 68)점이다. 독해 점수는 첫 TEPS 시험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원 지원을 위해 반드시 10월까지 성적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게 작용해서 시간분배에 실패한 탓이 크다 생각한다. 하지만 청해영역에서 첫 시험보다 80점 가량 오른 것은 기본적인 표현을 암기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제 157회 청해가 생각보다 쉽긴 했지만, 기본적인 표현들만꾸준히 암기하더라도 일정수준의 점수까지는 분명히 도달 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왜냐면, 내가 186점이었기 때문이다.

 

 

 

 

 

600~700점대 점수를 얻기 위해 텝스에 도전한다면, 무작정 뛰어들지 마라.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자신이 목표한 점수에 맞는 공부 방법을 선택하고 계획을 세워라.

 

 

 

 

 

 

 

 

 

 2. 문제를 많이 푸는데 집중하지 마라.

 

양보다는 이 중요하다. 

 

자신이 틀린 문제를 꼼꼼히 검토함으로써 왜 틀렸는지 확인하라.

 

그리고 반복하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

 

 

 

 

 

 

 

 

 

 

 

 

 

 

 

 

 

 

 

 

 

 

 

 

 

 

 

 

 

 

 

 

 

 

 

 

 

 

 

 

 

 

 

 

 

 

 

 

 

 

 

 

 

 

 

 

 

 

 

 

 

2달간 텝스 공부를 하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좌절했지만,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나직하게 말했다.

 

 

 

 

 

 

 

 

 

 

 

 

 

 

 

 

 

 

 

"역량을 무시하시마!

 

아직 네 노력이 빛을 발한 시간이 부족할 뿐이야. 

 

실력의 문제가 아니라 노력의 문제다!" 

 

 

 

 

 

 

 

 

 

 

 

 

 

 

 

 

 

 

 

 

 

 

 

 

  내가 그러했듯,

 

당신의 실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스스로에게 후회되지 않을 만큼 노력한다면

 

당신도 반드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You Can Do it !

 

 

 

 


 

대학원 진학 관련 글

 

1. 서울대학교 대학원, 가다.
     http://kangsy85.tistory.com/49

 

2. 서울대학교 대학원, 면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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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대학교 대학원 결과, 발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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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학원 진학을 위한 사전 컨택시 유의할 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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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학원 진학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2(교수 스타일, 인건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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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학원 진학 및 연구실 컨택시 유의할 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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