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대학원, 면접가다.

2012. 12. 3. 13:56 자료공유/대학원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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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공과대학원 합격 지원서 다운로드(유료):

 http://www.happycampus.com/doc/11633939/

 

 

 

 

 

Soli Deo Gloria

 

 면접날짜가 중간고사 시험기간이랑 겹쳐버렸다. 면접일에 전공과목 시험이 있었다. 교수님께 찾아가 상의한 결과,  기말시험을 100%으로 환산해 주시기로 했다. 다행이다. '면접가는건 니 사정이고!'라고 교수님께서 말했으면, 아마 심히 따졌으리라. 편의를 봐주셔서 감사하다.

 

 

 

 

 

 

 

 면접시간은 오후 3시였다. KTX 시간만 고려한다면, 오후 12시나 1시에 올라가도 된다. 하지만 서울지리에 익숙하지 않을 뿐더러, 가는 길에 예측못한 일이 발생할 수 도 있을 거란 생각에 11시 서울행 KTX 표를 끊었다. KTX가격은 무려 39,500원이다. 왕복하면 대략 80,000 원인데, 출혈이 커도 너무 크다.

 

 

 

 

 

 

 싼 가격에 서울에 갈 수 있는 길을 검색하다, 'KTX 동반석 카페'을 발견했다. 온라인에서 출발날짜, 시간, 장소가 같은 사람들 4명이 모여 동반석 1set을 끊으면, 한 명은 25,000만 내면 된다. KTX원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괜찮은 방법이다.  

 

 

 

 

 

 서두른 까닭에, 면접장소인 서울대 공대 건물에 20분정도 일찍 도착했다. 면접 대기실에 들어가니 서울대학교 재학생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여럿이 앉아 있었다. 의외로 서울대 학부 재학생들이 대학원에 많이 지원했다. 정확히 수를 헤아리지 못했으나 어림잡아 15명은 넘었다.

 

 

 

 

 

 

 

그렇다면, 경쟁률은 얼마인가.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대학원 TO 27명에 지원자가 67명이라고 했으니, 경쟁률은  2.5:1 정도다. 지원자 수를 행정실 직원으로 부터 들었다. 실제 집계된 지원자 수는 다를 수도 있다.   

 

 

 

 

 

 

 

 

잠깐, 면접 복장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나는 대학생으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거란 생각에 청색 니트티에 짙은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고 갔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면접 대기실에 앉아 있는 지원자중 90%가 정장을 입고 있었다. 허걱! 그렇구나. 공식적인 면접에는 정장을 입는 것이구나.

 

 

 

 

 

 



#면접대기실

 

 

 면접대기실 화이트보드에 면접순서표가 붙어 있었다. 3장으로 분류되어 있었는데, 전공을 크게 세 분야 나누어 놓은 것 같았다. 지원순서는 박사 지원자가 면접 순서가 빨랐고, 그 다음 석박사 통합 지원자, 마지막으로 석사 지원자 였다.

 

 3시가 되자 행정실 직원이 와서, 지원자 출석여부를 확인했다. 그리고서 수험표를 배부해줬다. 실제 수험표를 받으니, 조금 떨리기 시작했다.

 

 

 

 

 

 잠깐의 대기 시간이 있었다. 전공을 3개로 분류 해 놓았듯이, 면접장소도 세 군데 였다. 각 면접실에는 3분의 교수님이 계신다고 했다. 내가 지원한 교수님의 전공은 상하수도이나, 현재 빗물관리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하고 계신다. 

 
 

 

 

 

 

 

 

 

 

 


#면접

 

 

 실제 면접이 시작된 후 40분 정도 흐른 뒤, 내 이름과 다른 지원자 이름이 함께 호명됐다. 그 지원자와 나는 면접실 앞 대기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 먼저 그 지원자가 면접실로 들어갔고, 면접시간은 약 10분 정도 걸렸다. 교수님들이 앞 지원자의 면접결과를 정리하신다 하여 잠깐 기다렸고, 약 5분 후 안으로 들어오라는 면접도우미의 안내를 따라 면접실로 들어갔다.

 

 

 

 

 

 


 

 

두둥!

 

 

 

이제 진짜구나!

 

 

 

 

 

 





 

 면접실 내 지원자 의자와 세 분에 교수님과의 거리는 약 4m 되는 것 같았다. 자리에 앉으니, 교수님이 자기 소개를 하라 했다. 간략한 신상소개를 하고, 바로 지원동기를 이야기 했다. 내가 왜 지원했으며, 어떤 것을 공부하고 싶은지.

 

 

 

 

 

 

 


 

 

그리고서 두 가지 질문을 더 하셨다.

 

 

 

 

 

 

 

 


 

 

 

1. 휴학을 2년 했는데, 그 때 무엇을 했는가?

 

 

2. 만약 지원한 과에서 떨어지면, 희망하는 분야는 어디인가?

 

 

 

 

 

 

 

 두개 다 별 의미 없다고 생각되지만, 면접관들의 의도는 알 수 없는 법. 1번 질문에 대한 대답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고, 2번을 질문 하셨을 때, 난 단호하게 말했다.

 

 

 

 

 

 

 

 

 

 

"전 '빗물'밖에 모릅니다"

 
 

 

 

 

  

 

 

 

 

세 분의 교수님은 나의 근거없는 단호함에 기가 차신 듯, 허허 웃으셨다.

 

 

 

그리고서, 끝났다고 나가도 좋다고 하셨다. 면접실 분위기를 화기애애 했으며, 면접시간은 5분 남짓 걸렸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면접실 분위기는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다른 지원자들은 어떻게 면접을 치뤘는지 잘 모르겠으나, 나는 편안히 즐겼다 하겠다. 그리고 면접을 치르고 나서, '면접은 의례적인 하나의 과정인가.' 라고 계속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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