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_ 김종삼

2017. 10. 3. 00:12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민간인 



                                                      김종삼



1947년 봄

심야(深夜)

황해도 해주(海州)의 바다 

이남(以南)과 이북(以北)의 경계선(境界線) 용당포(浦)


사공은 조심조심 노를 저어가고 있었다. 

울음을 터뜨린 한 영아(嬰兒)를 삼킨 곳. 

스무 몇 해나 지나서도 누구나 그 수심(水深)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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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Étranger by kangsy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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