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5. 19:23 책과 글, 그리고 시/시에 울다
새벽에 울면 위험하다.
둘러싸고 있는 공기들이 같이 울고 그 울음이 또 자신을 울게 한다. 울음은, 울면서 확산되면서 슬픔을 옅게 해야 하는 것인데 새벽의 울음은 확산이 아니라 응축이다. 울고 있는 그 자신을 다시 울게 한다.
새벽에 울어 본 사람은 안다.
그게 얼마나 깊은 동굴속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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