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도]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죄가 교만이라고 했습니다

2020. 12. 22. 22:23 신앙/기도(祈禱)

 

 

나의 모든 삶을 이끌어오신 하나님이여, 

만물의 창조자되시고 처음과 마지막이 되시는 나의 아버지여,

 

교만과 무지로 점철된 삶의 끝자락에서 다시 하나님앞에 나의 존재를 깨닫습니다

현재 내 삶의 위치와 내가 걸어왔던 신앙의 길이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인데

어찌 나는 내 힘으로 여기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지요

하나님의 은혜로 종 되었던 애굽에서 구원받았던 이스라엘 백성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가장 큰 죄가 교만이라고 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다시 주님의 은혜앞에 완전히 엎드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십자가뿐입니다

죽을 수밖에 없던 죄인이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올 수 있지 않습니까

신자에게 가장 중요한 구원의 문제도 해결해주셨지만

현세의 삶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나의 앞길을 열어주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1년의 선교, 약 2년의 대학원 생활, 그리고 길고 길었던 취업 준비 기간속에서 

하나님은 나를 낮추시고 하나님만을 붙잡게 하셨지 않습니까

때로는 흔들리고 휘청거렸지만,

결국 모든 것을 선으로 이끄시어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게 하셨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항상 선하십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다시 간절히 원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깨달아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주님께 순종하며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이 주신 가장 큰 계명, 

첫째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둘째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나의 모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 외에 다른 것으로 만족과 안식을 누리려고 했던 나의 죄된 모습을 회개하며

다시 하나님이 나의 창조자이자 구원자이심을 온전히 고백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날마다 실수할 수 있고 넘어질 수 있으나 

그러함에도 나는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로서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꿋꿋하게 일어납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나를 주의 길로 이끄시옵소서 

 

하늘의 참새와 땅의 들풀도 하나님의 손길 아래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은 인간의 삶은 어떠하겠습니까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나의 삶을 온전히 돌보시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가운데 거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나의 생각와 마음을 지키시고 주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원하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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