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8. 20:21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피해 보지 않기 위하여 살아온 여러 세월이 있었다. 나라도 내삶을 지키기 위해 힘쓰지 않는다면 스스로 무너질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나를 더 몰아세웠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20대에 '인생은 혼자'라는 가슴 아픈 명제를 삶으로 확인하고 나서 스스로 살기위해 발버둥치지 않았나싶다. 그때의 나도 안쓰럽지만, 개인주의로 점철되어 기대어 살지 못하는 지금의 나도 안쓰럽다. 40살에는 그 사람의 삶의 흔적이 얼굴에 드러난다고 하는데, 내 얼굴이 삭막해진 시대의 모습과 닮아있진 않을까 내심 걱정되기도 하다. 뭐, 벌써 많이 닮아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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