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0. 13:11 신앙/요한일서 묵상
[요한일서 3장 1~12절 - 신자의 정체성; 형제를 사랑하는 자, 예수 그리스도안에 거하는 자, 성령님이 내주하시는 자]
안녕하세요, Diaspora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본문은 요한일서 3장 1~12절입니다.
1문단(1~3절)
요한 사도는 서두에서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너희를 하나님의 자녀로 일컬음 받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큰 사랑을 부으셨는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 주셨기 때문에, 그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신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모르며, 더욱이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1절 하). 앞에서 말했듯이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들의 영향이 미치는 곳입니다.
신자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2절 상). 지금은 아니지만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신자는 그와 같은 모습이 될 것이며, 예수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2절 하).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모습이 될 것을 소망하는 자들은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날마다 자신을 깨끗하게 할 것입니다(3절). 즉, 예수님의 거룩하심과 같이 신자도 거룩하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문단(4~6절)
요한 사도는 '죄를 짓는 자는 불법을 행하는 것(4절)'이라고 말합니다. 죄를 짓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입니다. 신자가 죄를 지속적으로 범하는 것이 정당합니까?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없애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5절 상). 그는 아무 죄도 없었습니다(5절 하).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죄를 지고 죽으셨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완전한 의인임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죄를 지속적으로 범할 수 없습니다(6절 상). 범죄하는 자는 예수님을 보지도 못하였고, 알지도 못하는 것입니다(6절 하).
3문단(7~9절)
신자가 죄를 지어도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이 맞습니까? 절대 맞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요한 사도는 거짓된 말과 가르침에 미혹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7절 상). 신자는 마땅히 의로운 행동을 함으로써 예수님의 의를 드러내야 합니다(7절 하). 지속적으로 범죄하는 것은 자신이 마귀에게 속하였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8절 상).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죄에 대한 확고한 반대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마귀의 일을 멸하려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8절 하).
하나님으로터 난 자는 지속적으로 죄를 범하지 않습니다(9절 상). 왜냐하면 하나님의 씨(성령, 진리, 말씀으로 번역됨)가 신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9절 하).
4문단(10~12절)
그러므로 하나님과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10절). 의를 행하지 않거나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않습니다(10절). 다시 말하면, 그들은 마귀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 속하거나 아님 마귀에 속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무슨 죄냐?'고 말할 수 있지만,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형제를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신자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11절).
요한 사도는 가인과 그의 아우,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마귀의 자녀와 하나님 자녀의 특징을 알려줍니다. 마귀의 자녀의 표상인 가인은 자신의 행위는 악하고 아벨의 행위가 의로웠기 때문에 아벨을 죽였습니다. 얼마나 악합니까? 이 세상에서도 악인은 의인을 핍박합니다. 그저 의롭게 살기 때문에 핍박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인이 있던 시절부터 있었던 일이니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요. 신자는 예수님의 의를 덧입었기에 의롭게 살아가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주를 향한 소망을 가지고 날마다 거룩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범죄할 수 없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성령이 그를 범죄하지 못하게 합니다. 더욱이, 하나님의 자녀는 서로 사랑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그것이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 참고
- 본문의 강조점: 반복, 비교 및 대조되는 구절
본문에서 '~안(속)에 거하다(6, 9절)' 또는 '속한다(8, 10, 12절)'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옵니다. 이를 통해 생각해보면, 2문단과 3문단에서 하나님께 속한자와 마귀에 속한자를 대조해서 설명합니다. 하나님께 속한자는 '의를 행하고(7절)', '범죄하지 아니하고', '형제를 사랑(11절)' 합니다. 마귀에 속한자는 의를 행하지 아니하거나 형제를 사랑하지 않습니다(10절). 더욱이, 마귀의 속한자의 표상인 가인은 아우의 의로운 행위 때문에 아우를 죽입니다.
Soli Deo Gl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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