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6. 22:18 삶을 살아내다
누군가 나를 안다고 말했다. 나의 성향을 파악한 것인지, 나의 성격을 파악한 것인지, 아님 나의 겉모습을 정확히 알게 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안다고 말하는 이의 자신감이, 그 거만함이 거북했다. 얼마나 봤다고, 얼마나 많은 시간 함께 지냈다고 나를 안다고 지껄이는건지, 그 입 다물라!
7년지기 친구가 말했다. '나, 너를 잘 모르겠어'. 나의 좋은 점, 나쁜 점을 가장 많이, 그리고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히지만 '7년동안 알고 지냈는데 나를 알지 않느냐' 반문하지 않았다. 왜냐면 그 모른다는 말에 나는 더 믿음이 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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