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실수들

2015. 5. 26. 21:45 삶을 살아내다


#1. 말의 가벼움

 최근 들어 남들의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좋은 이야기든지, 아니면 나쁜 이야기든지 제 3자의 입으로 전해지는 누군가의 이야기는 축소 또는 확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하기에, 되도록이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입으로 옮기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으려 하는데... 자꾸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직접 보지 않았으면, 직접 이야기의 당사자와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라면, 되도록이면 말을 옮기지 말도록 하자. 



#2. 관계의 예의

 사람들에게 쓸데없은 말들을 하게 되고, 징징거린다. 지인들에게 편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이 도를 지나칠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고, 신경을 거슬리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예의'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이 아니라, 관계를 위한 전제조건이 되어야 한다. 그간 죄송했습니다. 다시 예의를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3. 절제력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많다, 지금도 그렇지만 말이다. 나의 상황에 적합한 행동들과, 그리고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하지 않고, 순간의 즐거움과 쾌락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산다. 절제력은 먼저 '즐거움을 뒤로 미루는 일'로 시작될터인테... 그렇게 보자면 지금의 '나'는 자기절제력을 잃은 상태이다. Start over.



#4. 스킨쉽

 이성들에게 장난스레 자꾸 스킨쉽을 하게된다. 이성에 대한 스킨쉽은 아무리 사소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오해의 소지가 분명 될 수 있고, 이러한 행동들로 인해 상대방이 당황하거나 불쾌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는가. 이성간에 허용되는 스킨쉽의 범위가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애당초 스킨쉽을 시도하지 않는 것이 나에게, 그리고 상대방에게 이익이 되는 행동이 아닐까 싶다.    




#5. 사람 차별

 교회에서, 학교에서 생활할 때 사람들을 차별하게 된다. 내게 맞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퍼부어주고, 나랑 맞지 않고 눈에 거슬리는 사람에게는 정중한 척 하지만 상대하기 싫어 말하는 것을 거절하고, 여러가지 상황에서 은근슬쩍 배제하고 무시해버린다. 편애가 심해지는 것인데... 고통받는 자와 환난 당한자들의 우두머리가 되겠다던 녀석이. 어찌 사람들을 이렇게도 품지 못하는지.   












실수에서 배우지 않으면, 실수는 계속 반복된다. 


- 강상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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