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1. 21:23 책과 글, 그리고 시/좋은 문장
203쪽
우리는 신적인 측면을 무시하거나 제외하는 시대에 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통찰을 잃어버렸다. 하나님의 섭리는 수 세기 동안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었다. 섭리를 공부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모두는 우리의 삶 위에 있는 보이지 않는 손에 더욱 주의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과거를 살펴보고 하나님의 우리의 삶에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당시에는 눈치 챌 수 없는 방식으로 일어난 결정적인 전환점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 삶의 과정을 영구히 바꾸어 버린 결정들을 생각해 보라. 기독교 신학에 따르면 우연한 일이나 우연한 만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모든 발걸음은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것이다.
2003년 9월(19살), 고3 인생에서 맞이한 삶의 비극.
2008년 7월(24살), 살기 위해 발버둥치며 하나님께로 나아간 그 모든 과정.
2009년 11월(25살), 심적으로나 육적으로 너무 추웠던 2층 단칸방.
2010년 6월(26살), 강렬했던 인도에서의 첫 단기 선교.
2011년 2월(27살), 하나님의 일을 하고자 떠난 1년의 단기 선교.
2013년 3월(29살), 전문인 선교사가 되고자 시작한 대학원 공부.
2014년 12월(30살), 신념을 지키기 위한 고단한 나날들.
2015년 4월(31살), 유배지 같았던 목포에서의 2달.
2016월 9월(32살), 공동의 유익을 위한 결정.
2018년 9월(34살), 말씀 앞에 교만함을 내려놓고 순종했던 그 날.
210쪽
신앙 고백서는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들과 모든 행동과 사정... 자신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한 섭리에 의해서 통치하신다고 가르친다.
우리는 이것을 외울 수는 있지만 이해할 수는 없다. 우리는 만물을 정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신앙을 고백한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이 선하시고 공의로우시다는 것을 고백한다. 끝에는 틀림없이 이런 질문이 올 것이다. "오, 주님 왜 접니까? 어떻게 여차여차한 일이 제게 일어나도록 하실 수 있단 말입니까?" 신앙고백서는, 하나님이 이러한 일들을 자신의 지혜와 능력과 공의와 선하심과 자비의 영광을 찬양하도록 하기 위해 행하신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찬양을 불러일으킨다. 왜냐하면 섭리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경험한 지혜와 능력에 대한 어떤 생각조차 초월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에서 그의 공의와 그의 자비가 결합되는 것을 본다. 양자 모두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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