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다윗을 생각한다

2020. 7. 5. 23:50 신앙/말씀 묵상(默想)

 

 

 다시 다윗을 생각한다. 20대 후반부터 다윗을 흠모했다. 다윗을 흠모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하나님 권위에 대한 복종하는 태도이다.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하여 밧세바를 임신시킨다. 자신의 과오를 은폐하기 위하여 우리아를 집으로 돌려보내서 밧세바와 잠자리를 가지게 하려고 했으나, 충직한 부하인 우리아는 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로 전장을 떠날 수 없었다. 결국, 다윗은 의도적으로 우리아를 싸움 전열에 앞세워 죽음에 이르게 하였다. 그 후, 다윗은 밧세바를 아내로 맞이한다. 이 사건 자체로 보자면 다윗은 악할 따름이다. 

 

 여호와가 선지자 나단을 보내어 다윗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하기를 촉구하였을 때 다윗은 죄에 대하여 바로 회개하였으나 그 범죄로 인하여 그의 아들이 받드시 죽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고 나서 아들이 심히 앓게 되었고, 그때부터 다윗은 하나님께 아들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식음을 전폐하고 간구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결국, 아들은 죽게 된다. 다윗은 신하로부터 아들의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다윗이 땅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갈아입고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서 경배하고

왕궁으로 돌아와 명령하여 음식을 그 앞에 차리게 하고 먹은지라"

삼하 12장 20절

 

 

 여기서 다윗은 그 결과에 불평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는다. 다윗 자신의 죄 때문에 아들이 죽었으나, 하나님의 행하신 일에 대해 두말없이 그 뜻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하나님의 경배하는 태도는 본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간절히 구하되, 그 결과는 하나님의 뜻에 달려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 그러한데 어짜하여 네가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삼하 12장 10절

 

 

 하지만, 밧세바 사건 이후에 다윗 집안에는 나단의 예언처럼 칼이 다윗의 집을 떠나지 않았다. 장자 암논이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간강했고, 압살롬은 암논을 살해했다. 더욱이, 압살롬은 다윗에게 반역함과 동시에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한다. 그 압살롬은 요압에게 죽임을 당한다. 다윗의 집안은 점점 나락으로 빠져간다.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다윗의 태도는 본받을만하나, 결국 다윗의 죄 때문에 그 집안 자체가 죄로 물들게 된다. 이 사건을 보면서 어느 쪽에 더 생각의 무게를 둘 것인가 다시 한번 고민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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