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관계 그리고 겨울햇살.

2013. 11. 14. 00:06 삶을 살아내다





    출처 :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jjhw2121

                                                       




# 1  침묵, 그리고 글쓰기


생각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말수가 줄어들게 된다. 결국엔, 침묵으로 점철된다. 

입으로 내뱉어져야 할 말들이 새어나오지 못하니, 다른 분출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글을 쓴다. 

흰종이에 검은색 글자들이 채워지는 만족감. 

이와 더불어 글을 쓰면서 내 안에서는 정리되는 감정들과 생각들.

그래서 글을 쓴다.



# 2 관계의 재구성


이젠, 새로운 이성과 관계를 맺고, 알아가야 하는 과정이 귀찮다. 

솔로인 놈이, 무슨 그딴 소리냐고, 핀잔줄 수도 있겠지만, 귀찮은 건 귀찮은거다

원래 관계에 서툰사람인데, 귀찮으니 뭐, 할말 다했는거 아닌가. 


나를 포장하기 위한 가식이 싫고, 힘빠지는 감정소모가 싫다. 


그리고 굳이 이성관계에서 쓸데없이 친절과 선의를 베풀어야 하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가치관이, 이렇게 확 바뀔 줄은 생각지 못했다. 그런데, 바뀌더라. 





                       출처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MtrX&articleno=8569997



# 3 겨울 햇살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다. 


가을 점퍼만 걸치고 다니다가, 이제 옷을 세네겹 껴입게 된다. 


낮에는 그래도 햇볕이 따스해서, 마냥 걷기 좋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로 가는 길,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너무 따스했다. 


가로지르면 되는 길을, 빙 둘러 햇살을 맞으면서 걸었다


요즘 한참 듣고 있는 피아노 반주곡, Kiss the Rain을 들으며. 


겨울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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