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조나단 에드워즈 저) - 죄인들을 향한 경고와 은혜의 메시지

2017. 2. 4. 22:05 책과 글, 그리고 시/서평(書評)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조나단 에드워즈 저) - 죄인들을 향한 경고와 은혜의 메시지]







하나님의 진노는 곧 '그분의 거룩함에 반하는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혐오'이다. 

― 제임스 패커




 하나님의 대표적인 속성 중 하나는 '의'이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준, 즉 '하나님의 의'에 근거하여 인간을 판단하시고, 그에 따른 보응을 하신다. 하나님의 의에 합당하게 사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고, 그렇지 못한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면치 못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 스스로 하나님의 의에 합당하게 살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왜냐면 인간은 아담의 죄로 인해 본성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기준에 합당하게 살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고로, 모든 사람은 죄인으로서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일 수밖에 없다



 조나단 에드워즈의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인 죄인들에게 보내는 경고이자 은혜의 메시지이다. 책은 신명기와 에스겔의 본문을 설교한 내용이다. 저자는 '죄인들은 지옥에 떨어져야 마땅하다(13쪽)'고 강조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죄인들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이자 하나님의 자비라는 것이다.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 아직까지 인내하시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때에 죄인을 벌하시기로 작정하시고, 손에 붙잡고 있는 그들을 놓아버리는 순간, 그때부터 죄인들에게 영원한 형벌이 시작될 것이다.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가 영원토록 죄인에게 부어지는데, 너무나 안타깝게, 지옥에서 죽음은 없다. '억겁의 세월동안(50쪽)' 고통을 계속 느껴야한다...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런데 절망스럽게도 인간 스스로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다. 그러므로 저자는 죄인들에게 경고하는 것이다. 완고한 '고집'과 '오만'을 버리고,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하라! 

   


 
 

 그러나 하나님의 방편에서 마련하신 단 하나의 방법이 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구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저자도 강조하지만, 하나님의 그 큰 긍휼, 사랑, 은혜는 번 말해서 무엇하랴! 저자가 말하듯이 그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그 맹렬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다. 이 진리는 저자가 말한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일관되게 제시하는 은혜의 메시지다. 믿음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공로는 전혀 없다. 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그 자체가 은혜이자 복음이다. 


 책을 통해 죄인이 받아야 할 형벌의 무서움을 실제적으로 깨닫고, 하나님이 마련하신 구원의 통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 책속의 문장들 


p. 13

악인은 지옥에 떨어져야 마땅합니다. (중략) 그런데 그 칼이 그들을 내리치지 않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뜻이요 하나님의 전적인 자비의 손길 때문입니다. 


p. 27

간단히 말해 그들에게는 피난처도, 붙잡고 매달릴 만한 지푸라기도 전혀 없는 셈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오직 대노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뜻이 그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언약으로 맺어진 것도 아니요 어떤 의무에서 나온 것도 아닌, 오직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인내로 말미암아 가능한 것입니다. 


p. 33

하나님께서 그 손을 놓으시는 날이면, 즉시 수문이 열리며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의 물결이 순식간에 우리를 덮치고 말 것입니다. 그 물결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맹렬한 기세로, 그 어떤 것으로도 저지할 수 없을 만큼 전능한 세력으로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p. 43

하나님은 여러분이 지옥에 떨어져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그래서 여러분의 불쌍한 영혼이 그 고통에 못 이겨 끝없이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을 때, 여러분을 조금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 진노를 조금도 늦추지 않으실 것이며 그 진노를 조금도 감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p. 50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 맹렬한 진노는 한 순간만 당해도 끔찍한 일일텐데, 회심치 않은 자들이 당해야 할 그 무서운 비참함은 끝이 없습니다. (중략) 그때 여러분은 이제 억겁의 세월 동안 전능하신 분의 무자비한 보복과 싸우며 지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처럼 오랜 세월 싸우며 지낸 후에도 남는 것은 오직 하나, 즉 여러분이 당하고 있는 그 형벌은 정말 무한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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