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했던 봄날의 기억

2019. 2. 27. 10:30 삶을 살아내다/당신과 함께

 

 

 2년 6개월간 대학원에서 지리멸렬한 날들을 보냈다. 공부하고 먹고 자고, 다시 공부하고 먹고 자고. 평범하지만 평범할 수 없었던 시간들. 혼자였다면 포기했을 수도 있다. 함께해 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았다.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주면서 나와 아픔을 같이해 준 고마운 사람들이었다. 

 

문득 그들과 함께했던 나른한 봄 날이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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