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OFIX 연 최고치, 4대 시중은행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 인상 5%대, "영끌족 부담 커져"

2021. 12. 21. 22:09 삶을 살아내다/경제

2021.12.01 - [삶을 살아내다/경제] - [경제] 한국은행 기준준리 0.25%p인상으로 1.00%, 주택담보대출 금리 6%대, 가계대출금리 3.46%

 

[경제] 한국은행 기준준리 0.25%p인상으로 1.00%, 주택담보대출 금리 6%대, 가계대출금리 3.46%

한국은행이 기준준리를 0.25%p 인상함에 따라 현 기준금리 1.00%가 되었다. 0%대 제로금리 시대가 끝났다. 기준금리 향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도 인상되어 약 6%다. 한국은행 경제통

kangsy85.tistory.com

 

[경제] COFIX 연 최고치, 4대 시중은행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 인상 5%대, "영끌족 부담 커져"

출처 : 전국은행연합회

 

전국은행연합회에 공시된 COFIX(Cost of Funds Index)가 연 최고치를 갱신했다. 잔액기준 COFIX는 1.19%로 전월대비 0.08%p 상승하였고, 신 잔액기준 COFIX는 0.94% 전월대비 0.05%p올랐다. 신규취급잔액기준 COFIX도 1.55%로 연 최고치다. COFIX가 상승했다는 것은 은행들이 자금조달하는 비용이 비싸졌다는 것이다. 자금을 조달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은행도 대출금리를 상승시킬 수밖에 없게 된다. 

COFIX가 상승함에 따라 4대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상승했다. 16일 적용된 KB국민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3.85%~5.05%, 하나은행은 연 3.733~5.033%로 두 은행 모두 5%대를 넘었다. 주담대 금리가 상승하면 집을 사기 위해 대출받은 20~30대의 이자 부담이 커졌다.  

부동산 경기가 과열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경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 인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인상에 따른 부담은 벼락거지가 되지 않으려고 영혼을 끌어모아 집을 산 30~40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금리는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1월 기준금리를 0.25%p 상승시켜 1%대로 진입함에 따라 제로금리 시대를 끝냈다. 그러나 국내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따라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결국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주담대 금리 또한 상승하게 되어 대출자들의 부담을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 참고 기사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1220000390 

 

주담대 6% 온다…변동금리서 서둘러 고정금리 갈아타자 러쉬

# “2020년 30년 만기 변동금리 조건으로 3억5000만원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금리 오르는 게 무섭네요. 고정금리로 갈아탈까요?”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biz.heraldcorp.com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121914410000132?did=NA 

 

5% 넘은 주담대 변동금리...'금리 역습'에 영끌족 어쩌나

주택담보대출의 75% 정도를 차지하는 변동금리 이자율이 5%를 넘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내년 초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어, 내년 중 주담대 변동금리가 6%에

www.hankookilbo.com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2666

 

영끌족 어쩌나…코픽스 급등, 주담대 금리 오늘 또 오른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5%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0.26%포인트 상승했다. 11월 잔액 기준 코픽스(1.19%)와 신규 잔액 기준 코픽스(0.94%)도 전달보다 각각 0.08%포인

ww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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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2022년 초 추가 인상 예고, 미국 Fed 자산매입 후 금리 인상 예정

2021. 12. 20. 10:30 삶을 살아내다/경제

2021.12.01 - [삶을 살아내다/경제] - [경제] 한국은행 기준준리 0.25%p인상으로 1.00%, 주택담보대출 금리 6%대, 가계대출금리 3.46%

[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2022년 초 추가 인상 예고, 미국 Fed 자산매입 후 금리 인상 예정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0.25%p올려 1%대 금리에 들어서면서 제로금리 시대는 끝났다. 근데 최근 국외 금리가 이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은행도 2022년 초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 자산매입 후 3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으며, 영란은행도 3년 4개월만에 0.15%p로 올려 0.1%에서 0.25%가 되었다. 국내외 인플레이션이 상승되어 각 국가들도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기준금리 인상시키고 있다. 

 

* 참고 기사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1/12/1136046/

 

"美 내년 기준금리 3차례 올릴 듯…유럽 동반인상땐 한국에 치명타"

EU, 美와 달리 `깜빡이` 안켜 자본 유출 발작에 대비해야 韓 금리인상 필요성 커졌지만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병행을

www.mk.co.kr

 

https://www.fnnews.com/news/202006111734320328

 

美 연준, 2022년까지 제로금리 유지… 돈풀기 전략 지속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로 향후 2년간 '제로(0)금리'를 포함한 돈풀기 전략을 이어간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백악관 인사들은 하반기 반등

www.fnnews.com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23895.html

 

‘3년간 8차례’ 미국 금리인상…시간표대로 간다면 한국 경제는?

예상과 부합…국내 경제 버틸 여력 있어2004∼2006년처럼 속도 빨라지면 위험

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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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조언] 30대 아재가 말하는 인생 이야기 5 - 첫 직장을 잘 선택하라

2021. 12. 15. 22:21 삶을 살아내다/고찰(考察)

5. 첫 직장을 잘 선택하라(첫 직장의 중요성)

 요즘 일자리가 줄어든 탓에 취업하기가 참 쉽지 않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취업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자신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무조건 들어가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게다가 취업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면 일단 아무 직장이나 들어가야겠다는 무모한 생각이 앞설 수 있다.

 하지만 현명하게 잘 생각해야 한다. 첫 직장이 그 사람이 계속 다닐 회사의 크기와 규모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첫 직장이 중소기업인 사람은 계속 중소기업만 전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이 첫 직장이라고 해도 자신의 역량을 키워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입사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꽤 드물다. 중소기업을 다니다가 대기업으로 이직했다는 사람의 소문만 들어봤을뿐 내 주변에서 그런 사람을 아직까지 보진 못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기업 입장에서도 경력직을 뽑게 되면 중소기업에서 일하다가 온 사람보다는 동급 경쟁 회사에서 일하다가 온 경력직을 더 선호할 수밖에 없다. 왜냐면 비슷한 규모의 회사에서 일하다가 왔기 때문에 바로 업무를 시켜도 잘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첫 직장을 너무 쉽게 선택해서는 안 된다. 평생직장은 없다지만 첫 직장에 들어가서 3~4년 꾸준하게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업무의 질이나 회사 시스템에 회의를 느끼고 일찍 퇴사하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들어가면 업무의 양은 중소기업보다 많겠지만, 체계적인 시스템안에서 큰 규모의 일을 하면서 더 많은 일을 해볼 수 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연봉도 중소기업과는 큰 차이가 난다. 다만, 공공기관의 연봉은 중소기업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복지수당와 근무환경까지 포함한 연봉을 생각한다면 공공기관이 훨씬 더 좋을 수 있다. 내가 중소기업에서 일자리 제안을 몇번 받았지만 결국 입사하지 않은 이유는 회사의 규모, 업무의 질, 연봉 때문이었다. 

 요즘 청년들에게 바라는 건 현실에 휘둘려 좋지 않은 첫 직장을 너무 쉽게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어떤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현명하게 판단하여 첫 직장을 잘 선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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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조언] 30대 아재가 말하는 인생 이야기 4 - 경제에 관심을 가져라

2021. 12. 14. 10:47 삶을 살아내다/고찰(考察)

4. 경제에 관심을 가져라

인생을 살아가는데 돈은 중요한 요소이다. 억대 부자일 필요는 없지만 일상 생활을 영위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할 정도의 돈은 필요하다는 데 이견은 없을 것이다. 다만, 무조건 더 많은 돈을 추구하는 현 시대의 흐름에는 찬성하지 않는다. 돈이 목적이 되는 인생도 별로 부럽지 않다.

성인이 되어 직장인이 되면 월급을 받는다. 월급으로 자기가 필요한 것들을 사고 하고 싶었던 것을 할 수 있다. 월급을 다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한 순간을 사는 것이 아니다. 현재를 살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받은 돈을 어떻게 저축하고 사용할 지 고민해야 한다. 돈을 저축하고 잘 사용하려면 먼저 경제를 잘 알아야 한다. 나도 이제 막 경제 공부를 시작한지라 할말이 없다. 20대에는 공부하느라, 30대에는 취업준비하느라 경제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취업하고 나서도 바로 경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은행에 돈만 쌓아두면서 별다른 이자도 받지 못했다. 돌이켜보면 참 어리석었다. 주식이나 부동산을 해서 돈을 많이 벌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금자산을 은행이나 안전한 상품에 투자해서 은행 이자보다 더 높은 이자를 받으면서 돈을 운용해야 한다. 왜냐면 인플레이션때문에 은행에 넣어둔 현금자산의 가치는 실물 자산의 가치보다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인류의 역사가 계속되는 한 실물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면 장기적으로 그 가치는 항상 증가하는 반면, 종잇조각에 불과한 화폐의 가치는 이 실물자산의 가치 증가분만큼 하락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인플레다. 
- 박경철,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그렇다고 무작정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남들이 다 주식을 하니까 주식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돈을 버는게 그리 쉽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해서 돈을 잃는 경우도 꽤 봤기 때문이다. 투자 행위에 대한 책임은 오로지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자신의 돈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인데 무작정 투자해서는 안된다. 그러니, 먼저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아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내 자산이 인플레이션에 의해 손해보지는 않을 정도의 저축이나 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자가 되기 위한 경제공부가 아니라 현명한 경제 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공부는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경제 추천 도서

1. EBS _ 자본주의

2. 곽해선 _ 경제기사 : 궁금증 300문 300답 

3. 박경철 _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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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조언] 30대 아재가 말하는 인생 이야기 3 - 무작정 노력만 해서는 안 된다

2021. 12. 11. 23:06 삶을 살아내다/고찰(考察)

3. 무작정 노력만 해서는 안된다.

우공이산(愚公移山), 한 가지 일을 꾸준하게 열심히 하면 마침내 성공한다는 사자성어다. 어느 분야에서 그일만 꾸준하게 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달인'이 될 수 있다. 어떨때는 한길만 가는 우직함이 필요하긴 하다.
하지만 오늘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하고 싶은건 방법론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은 필사적이다. 하지만 무작정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법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한권의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 무작정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여러번 읽어가면서 내용을 습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첫장을 읽기 전에 책의 목차를 통해 전체적인 맥락과 흐름을 먼저 살핀 다음, 책이 중점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읽으면 책을 이해하는데 훨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노력을 해서 안 되면, '노오력'을 더 해야한다는 꼰대같은 말을 되새기면서 삶을 살아왔는데, 되돌아보면 그 노오력을 하기전에 방법론에 대해 좀 더 고민했더라면 내가 얻고자 하는 것들을 더 빠르게, 더 쉽게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 데 분명 노력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방향과 그에 맞는 적절한 방법이다. 단기간에 자격증을 따야한다면, 무작정 이론부터 공부할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부터 파악해서 어떤 내용이 자주 출제되는지 파악한 다음 그에 맞춰 공부를 해야 한다. 대부분의 자격증은 과락이 나지 않는한 일정점수만 넘으면 합격하기 때문에 100점을 맞으려고 공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공부하면서 커트라인 아래로 나올 과목에 대해 좀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공부하는 것이 현명하다. 삶에서 예를 들자면 앞에서 말한 것과 유사한 예는 끝도 없을 것이다. 다만, 충고하고 싶은 것은 노력만 하면서 살지는 말았으면 한다. 어차피 노력할거면 노력을 해서 원하는 바를 얻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노력하기 전에 다시 한번 어떻게 노력할지 고민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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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조언] 30대 아재가 말하는 인생 이야기 2 - 연애도 해본 놈이 잘 한다

2021. 12. 11. 10:30 삶을 살아내다/고찰(考察)

2. 연애도 해본 놈이 잘 한다.  

 뭐든지간에 여러번 해본 놈이 잘하게 되어 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연애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연애를 해본 사람이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와 잘 지내는 법을 안다. 성인이 되어서 각자 인생을 어느정도 책임질 수 있을 때 연애를 하면서 싸워도 보고 정말 좋아해보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하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것은 중요하다. 나는 뒤늦게 연애를 시작하다보니 연애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았다. 약속을 잡고 데이트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 여자친구를 어떻게 달래져야 하는지, 어떻게 기쁘게 해줘야 하는지, 연애에 관한 하나 하나가 어렵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랐다. 차츰 연애를 하다보니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는 학습효과 덕분에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그나마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너무 많은 사람을 짧게 만나는 건 시간낭비인 것 같고, 결혼하기 전에 좋은 사람을 만나 3~4번 정도 연애를 해보면 여러 성향의 사람을 알아가는 측면에서도 좋은 것 같다. 연인이면 가족 외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니 여러 가지 상황에서 관계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왜냐면 연애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연애를 하다가 어떠한 사유때문에 헤어질 수도 있겠지만 헤어질 때 서로 마음 상하지 않게 잘 헤어지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별의 아픔을 통해 좀 더 관계에 대해, 인생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연애를 해보라. 좋은 것을 같이 먹고, 좋은 곳을 같이 가고, 슬플때는 같이 울면서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며 위로가 되는 것인지!! 좋은 사람과의 연애를 통해 깨달으며 마음껏 즐겨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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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조언] 30대 아재가 말하는 인생 이야기 1 - 정답 같은 오답

2021. 12. 9. 23:03 삶을 살아내다/고찰(考察)

 37년을 살아오면서 어린 친구들에게 해줄 말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과연 나는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나이가 먹은 어린아이 못한 어른들은 보면서 나는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한살 한살 나이가 들면서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다. 어른인 척 하는 나이 많은 어린아이도 참 많은 것도 사실이다. 어찌 되었든 40년 가량 살아왔으니 인생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1. 정답 같은 오답

 어릴 때부터 정답을 찾아 인생을 살아온 탓에 오답 같은 인생의 장면을 만날 때마다 허우적거린다. 무수한 고민과 번민을 통해서 정답을 찾기보다 정답에 내 과정을 맞춰간 것 같다. 정해진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해도 어떨땐 만만치 않지만, 그래도 정답이 정해져 있으니 끼워맞추면 답은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정답이 아닌 오답은 다 틀렸다고 생각하게 된다.

 맞다. 나는 사회가 정해준 정답에 인생을 끼워맞춰 살아왔다. 세상이 요구하는 스펙을 쌓아 선망이 되는 회사에 들어가고, 회사에 들어가서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흐름을 좇아 살아간다. 많은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의 형태가 정답같아 보여 따라가지만, 문득 서서 묻곤 한다.

 '정말 이게 맞는걸까'

나는 알고 있다. 한국 사회가 오답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더욱이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 오답같은 인생을 살아갈 용기는 없다. 오답을 마주할 용기도 없다. 늘 다수가 선택하는 정답 같은 삶을 찾아 나를 구겨넣으면서 여기까지 온듯 하다.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 여기에 서 있다보니 이게 정말 정답인지 묻게 되는 것이다. 정답 같은 오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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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쟁] 닉슨쇼크[Nixon Shock] - 금본위제 폐지, 달러-금 교환 금지

2021. 12. 6. 23:19 삶을 살아내다/경제

출처 : 중앙일보

닉슨쇼크[Nixon shock]는 1971년 8월 15일 달러와 금의 교환을 금지하는 닉슨의 정책 선언으로 인한 국제적인 충격을 의미한다. 당시 금 1온스에 35달러의 금본위제가 시행되고 있었다. 당시 미국은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재정지출 증가, 고유가에 의한 경상수지 악화, 달러가치 악화로 무역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고 있었다. 이런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미국의 달러가치가 악화될 것이 예상되자 여러 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금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1971년 8월 13일 영국경제대표는 미국에게 "30억달러를 금으로 바꿔달라"며 요청했으나, 1971년 8월 15일 닉슨은 "이제부터 달러를 금이나 기타 자산으로 바꾸는 것을 일시 중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로 인해 달러가치는 하락하였고, 수출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은 무역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참고사이트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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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전쟁] 플라자 합의(일본 엔화 절상, 미국 달러 절하)

2021. 12. 5. 19:44 삶을 살아내다/경제


1985년 9월 미국에 위치한 플라자 호텔에서 G5(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의 장관들이 모여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를 절상시키고 미국 달러는 절하시키는 것에 합의하는데, 이를 플라자 합의라고 합니다.
미국은 자국 무역이 적자가 계속됨에 따라 자국에 대하여 무역 수지 흑자를 내고 있는 일본과 독일에 대하여 엔화화 마르크화에 대한 절상을 요구했다. 당시 환율은 1달러에 259엔화였는데, 플라자 합의가 진행된 1년 후 1달러에 121엔화가 되면서 일본의 무역 수지 흑자는 반으로 뚝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자국의 무역수지 흑자가 나기 위해서는 당국의 화폐가치가 절하되는 것이 좋다. 결국 플라자 합의에 의해 달러 약세로 들어서면서 미국은 자국 무역 수지가 적자를 만회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은 플라자 합의 즉시 무역 수지가 적자가 나진 않았지만, 플라자 합의가 일분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플라자 합의가 있고나서 5년 뒤 1991년부터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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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은행 기준준리 0.25%p인상으로 1.00%, 주택담보대출 금리 6%대, 가계대출금리 3.46%

2021. 12. 1. 20:04 삶을 살아내다/경제

 

 

한국은행이 기준준리를 0.25%p 인상함에 따라 현 기준금리 1.00%가 되었다. 0%대 제로금리 시대가 끝났다. 기준금리 향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도 인상되어 약 6%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가계대출금리도 3.46%로 기업대출금리 2.94%보다 0.5%p 높다. 정부입장에서는 금리를 인상해서 주택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려는 모양이다. 

정부 정책탓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으면 정책적으로 부동산을 안정시킬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현 정부는 부동산 매매를 억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 현금자산이 많은 사람이야 정부정책이 어떠하든 큰 영향을 받진 않겠지만, 서민 입장에서는 금리가 향상되면 가계에 큰 부담이 되니 결국 피해보는건 서민인 것이다. 정부가 책임을 져야할 몫을 국민에서 떠넘기는 모양새다. 

내년 대선도 여당이 집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민주당은 현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부동산 정책으로 일관하지 않을까 싶다. 정책으로 부동산 매매를 억제하고 금리고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는 등의 정책으로 억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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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하메르스회(1864-1916)

2021. 10. 4. 14:47 삶을 살아내다/일탈(逸脫)

 빌헬름 하메르스회는 덴마크 출신으로 자연주의 회화기법을 주로 사용한 작가이다. 하메르스회가 살던 당시에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 낭만주의 화풍이 주를 이루었기 때문에 예술계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하메르스회는 선과 빛, 모노톤의 섬세한 명암에 주목했다. 북유럽의 회색빛을 표현하기 위해 모노톤이나 무채색을 많이 사용했다. 하메르스회의 그림은 1980년과 1990년대 순수전시회를 통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Window Sunbeams, 1900
  Interior with Woman at Piano, Strandgade 3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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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숙제가 아닌 축제로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2021. 9. 5. 19:12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출처 : Pinterest

 

"삶을 숙제가 아닌 축제로 생각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밀라논나라는 예명을 가지고 활동하는 장명숙씨가 방송에서 한 말이다. 정확한 문장을 생각나진 않지만, 요지는 삶을 즐기면서 살라는 것이다. 그 방송을 보면서 언제가 삶을 숙제로만 생각하며 살았던 나를 생각했다. 매번 무언가를 해내야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사면 고단하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고 지금도 삶을 숙제처럼 여기고 살고 있다.

이 시대의 현실이 나를 비롯한 젊은이들에게 삶을 숙제처럼 의식하게 만들었지만, 그렇다고해서 환경만을 탓할 수만 없는 것이고 또 모든 젊은이가 삶의 무게에 짓눌려 사는 것만도 아니다. 그러하기에 우리에게 주어진 한번의 인생, 매일마다 주어지는 하루라는 선물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참 아쉽게 느껴졌다. 인생이 고단할 때가 많은 건 사실이다.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사회는 점점 서로에게 예민해지고, 각자 처한 상황에서 스트레스와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분명 그러함에도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루는 값지다고 생각한다. 잠에서 깨어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고, 그 축복된 삶 가운데 맡은 바 일을 감당하며 다시 살아가는 것도 은혜이다. 일상의 고단함이 느껴지는 요즘, 이미 오랜 세월을 살아간 어른의 말이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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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어스 맨(A Serious Man, 2019) - 삶의 모든 의미를 알 수는 없다

2021. 8. 29. 14:55 삶을 살아내다/일탈(逸脫)


래리에게 나쁜 일이 한꺼번에 일어난다. 아내의 이혼 통보, 교통사고, 부정 청탁, 그리고 동생의 위법 행위. 래리는 자신에게 벌어지는 나쁜 일들의 의미를 알기 위해 랍비를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지만 정작 아무런 답도 없지 못한다. 그가 믿는 하솀이 그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서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과연 그 의미를 안다고 해서 우리가 마주한 불행한 일을 더 잘 감당할 수 있을까? 우리가 원하는 의미가 아니면 어떻게 하겠는가?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의 의미와 목적을 알고 싶어한다. '왜 내게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인가?'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의미와 목적을 알 수 없다. 세월이 지나면 살아온 인생의 흔적들로 그 사건의 의미를 유추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 의미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니 어떤 때는 맞닥들인 나쁜 일을 편하게 받아들이고, 그 일이 일어난 연유를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연유를 생각한들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내가 그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내가 그때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내가 그때 거기를 가지 않으면... 이러한 질문은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냥 그저 그 일을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우리의 정신 건강에 좋다.

"Receive with simplicity everything that happen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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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라!

2021. 8. 28. 22:10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출처 : JTBC 뉴스

 1년의 해외 선교를 다녀와서 무기력한 상태로 몇달간 지냈다. 선교에 대한 회의와 의문만 남긴채 현실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간은 조금씩 흘러갔고, 다시 남은 대학생활을 이어나가야만 했다. 한국에 2월에 입국했고, 3월에 대학생으로서 새학기를 시작했다. 2년간 휴학하고 다시 복학하니까 대학교 동기들은 대부분 졸업하고 학교를 떠난 상황이었다. 전공공부를 하려면 동기가 있어야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는데 아는 친구들이 없으니 스스로 더 공부하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년간 전공공부를 하지 않았는데 다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불안감도 컸다. 

 두렵고 떨리는 상황에서 먼저 기도하기 시작했다. 새벽기도에 나가서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고 하루를 시작했다. 모든 두려움과 걱정을 하나님께 내어드리면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그러나 기도만 열심히 한다고해서 내가 해야할 공부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와서 바로 김밥 한줄을 후다닥 먹고 바로 학교 도서실로 향했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 오전시간을 이용해서 배워야 할 공부를 예습하고 못했던 전공 레포트를 작성했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몸이 피곤했던 탓에 도서실에서 꾸벅꾸벅 졸았던 적도 많긴하다. 그때는 꾸준하게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그냥 목표였다. 4학년 1학기에 새벽기도를 하고 학교에 가는 생활 습관을 어렵게 지키냈고, 열심히 공부한 덕에 4년 대학생 기간 중 가장 좋은 학점을 얻을 수 있었다. 스스로도 놀랐지만 심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거둔 나 자신이 기특했다.

 다시 캠퍼스 생활을 시작하면서 힘들때마다 마음 속으로 되뇌였던 문구가 있다. "여기가 로도스다. 여기서 뛰어라" 이솝우화에 나오는 문장인데, 이 말의 요지는 상황을 탓하지 말고 지금 내가 처한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마다 내가 맞닥뜨린 상황을 탓하지 않고 어떻게 이겨내서 앞으로 나아갈까 생각했다. 결국 이러한 태도가 내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다. 

 누구나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삶에서 힘든 일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상황 자체에 매몰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처한 상황에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고민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타인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와 나를 딛고 조금 더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성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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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고작 그 정도일 뿐이다

2021. 8. 24. 21:40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성난 목소리로 나를 위협했던 민원인이 다시 찾아온다는 전화를 받고나서 마음이 불안해졌다. 발생하지도 않은 일을 염려하며 내심 마음 졸이고 있었다. 지난번 민원인과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던 후에 목소리를 높이는 민원인을 만나면 마음이 불안해지는건 사실이다.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까봐 지레 겁먹는다. 겁먹은 탓에 상스러운 말로서 나를 몰아부치는 민원인에게 굳이 맞대응하지 않는다. 근데 알량한 자존심일까. 물러서지 않고 굳이 버티고 앉아있는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을 아닐까' 노심초사하면서 말이다. 어쩔 수 없는 겁쟁이인가 보다.


 혼자서 불안해하는 나를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그런 나에게 하는 말이 있다. '굳이 그래봤자 민원인한테 멱살 잡히기밖에 더하겠어?' 그래, 막연하게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최악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자. 그 상황이 발생하면 정신적으로 좀 힘들 수 있겠지만, 그 상황이 아주 최악은 아니다. 불안한 마음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면 마음은 한결 편해진다. 그래, 고작 그 정도일 뿐이다.


 한편으로는 신자로서의 삶을 살아볼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내게 해를 가한 민원인을 완전히 용서하진 못했다. 하지만 그때 나는 맞대응하지 않았고 분내지 않았다. 당황해서 아무런 대응도 못 했지만, 결론적으로 이성적으로 잘 대처했다. 이번 일을 통해서도 신자로서의 삶을 조금 더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내하고 견디는 삶에 대해서 말이다. 십자가로 인한 고난은 아니지만, 충분히 성숙한 인간으로 나아갈 좋은 기회이긴 하다. 잘 헤쳐나가기를 스스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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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Étranger by kangsy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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