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억] 2022년 2~3월

2022. 3. 15. 22:16 삶을 살아내다/일상(日常)


2월 9일
- 수원을 떠나 연천으로 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분주히 짐을 정리하고 이삿짐센터 트럭에 끼여 탔다. 연천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많이 막혔다. 연천까지 가는 데 무려 2시간 30분이나 걸렸다.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의정부 본사에 인사 드리러 급하게 집을 나섰다.

2월 11일
- 연천에 아직 적응도 못 했다. 하지만 경주에 가려면 서둘러야 한다. 5시쯤 사무실을 나와 동두천 역으로 향했다. 동두천역에서 서울역까지 한 자리에 앉아 타고 내리는 사람들을 지켜봤다. 서울역에 내려 2층 식당 밀본에서 비빔국수와 군만두를 시켜 배부르게 먹었다. 경주로 향하는 ktx에 몸을 실었다. 밤 공기가 생각보다 찼다. 그래도 잠자리는 맘에 들었다.


2월 14일
- 처음으로 공용차량에 소장님과 과장님을 태우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운전이 미숙해서 조금 긴장하긴 했지만 식당으로 가는 길은 별탈없이 잘 운전했다. 하지만 밥을 먹고 나오는 길에 옆에 오는 차를 보지 못하고 부딪힐뻔 했다. 아아... 다행히 조수석에 타고 있던 소장님이 "차! 차!"라고 크게 말씀해주셔서 부딪히지 않았다. 다만, 내 마음이 조금 위축되었을뿐이다.

2월 17일
- 쏘렌토에 처장님, 부장님, 소장님, 과장님을 태우고 안전하게 사무실에 도착했다(운전스킬 1+)

2월 18일
- 사무실에서 5시에 나와 경주에 도착하면 10시가 넘는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1시간 더 빨리 나왔다. 이번에는 소요산역에서 서울역으로 향했고, 서울역에서 경주로 가는 기차를 바로 탔다.

2월 19일
- 웨딩박람회(포항)

2월 25일
- 웨딩홀 투어(포항)

2월 26일
- 우리 해리가 부모님께 인사드렸다. "처음 뵙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3월 5일
- 스튜디오 상담(경주), 예물 투어 1(포항)

3월 12일
- 우리해리 생일파티 / 예물 투어 2(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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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_ 제레드 쿠니 호바스

2022. 3. 7. 09:00 책과 글, 그리고 시/좋은 문장

출처: goodreads

31쪽

 우리는 대체로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려고 애쓴다. 그래서 주어진 시간 내에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려고 한다. 멀티 플레이어가 능력 있는 사람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우리의 뇌는 두 가지 이상의 정보 흐름을 동시에 받아들이는 데 엄청난 어려움을 겪는다. 

 뇌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신경과학자로서 내가 줄 수 있는 조언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한 가지에 집중하라!"

 사람들에게 내 뜻과 생각을 정확하고 완전하게 전달하고 싶다면, 그들을 한 가지에 집중시킬 줄 알아야 한다.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메시지를 각인시키고 싶다면, 그들을 한 가지에 집중시킬 줄 알아야 한다. 

 

32쪽

 브로카/베르니케 병목현상에 예외란 없다. 사람들은 당신의 자료와 목소리를 왔다갔다 하다가 중요한 정보들을 모두 잃고 만다. 

 

36쪽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슬라이드에 포함된 것과 동일한 발표를 듣게 하지 마라. 일대일 미팅에서도 마찬가지다. 상대에게 건넨 자료를 그대로 읽으며 설명하는 행위는 최악이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할 습관이다. 

 

39쪽

 반면에 깊은 필기는 단어가 아니라 그 단어들을 이치에 맞게 만들고 정리하고 행간에 숨겨진 의미를 도출하는 데 신경을 쏟는다. 발표자의 음성을 들으며 퍼뜩 떠오른 것들을 발표 자료 여백에 휘갈겨쓴 메모, 낙서, 자료에 적힌 단어를 다른 단어로 대체해보거나 문장을 재해석해본 것 등등이 깊은 필기에 속한다. 따라서 깊은 필기는 병목현상을 피할 수 없다. 발표자의 목소리를 단어로 정리하는 것에 집중하는 사이에, 발표자의 목소리를 배경 소음으로 전락하고 만다. 

 거듭된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깊은 필기는 병목현상을 유발한다. 나아가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동안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기록'을 통해 프레젠테이션에서 얻은 정보와 아이디어들을 더 잘 이해하게 만들고, 그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기억을 강화시킨다. 

 깊은 필기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당신이 얻을 수 있는 배움의 총량은 감소시킨다. 하지만 그 프레젠테이션에서 당신이 얻은 정보나 아이디어들에 대해 당신이 더 잘 배울 수 있게 돕는다. 따라서 깊은 필기를 해야 할 경우에는, 기억에 꼭 남겨야만 하는 정보를 잘 추려내어 적어야 한다. 

 

43쪽

 누군가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동시에 단어들을 읽는 것은 불가능하다. 

- 묵독은 그다지 조용하지 않다. 

- 브로카/베르니케 병목현상으로 인해 우리는 한 번에 하나의 언어 정보만 파악할 수 있다. 

- 단어를 읽는 것과 강연을 듣는 것 사이를 제아무리 빠르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할지라도, 이 두 가지 정보의 흐름 사이에서 이를 모두 기억하는 건 불가능하다. 

 

344쪽

 사람들은 종종 '감정emotion'과 '느낌feeling'이라는 용어를 구별 없이 혼용한다. 하지만 이 두 단어는 매우 다른 두 가지를 가리킨다. 

 감정이란 특정한 상황이나 사건에 반응해 몸 전체에서 일어나는 신체적 감각을 뜻한다. 감정은 신체 내부의 화학물질을 통해 생겨난다. 심장의 두근거림, 피부의 얼얼함, 가뿐 호흡, 뱃속의 울렁거림 등등이 그 예다. 

 반면에 느낌은 이러한 신체적 감각들에 대한 심리적 해석이다. 마음에 존재하는 '주관적 인식subjective perception'을 통해 나타나는 느낌은 신체적 감각에 대한 정신적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감정은 뇌 깊은 곳에 위치한 두 개의 작은 구조인 편도체와 시상하부에 의해 매개된다. 편도체는 우리의 17가지 감각(!)으로부터 신호를 받고, 이것들을 각각의 상황과 관련된 감정을 선택하는 데 사용한다. 시상하부는 차례대로 그 감정을 나타내기 위해 화학물질의 체내 분출을 촉발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으르렁거리는 늑대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해보자. 그러면 당신의 편도체는 무의식적으로 상황을 분석해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선택할 것이다. 그러면 시상하부는 심장박동 수를 증가시키고, 동공을 확장시키고, 호흡을 단축시키기 위해 당신으로 목속으로 화학물질을 방출할 것이다. 이렇게 신체상에 나타는 '감각들'이 바로 두려움의 감정이다. 

 흥미롭게도 우리 몸이 만들어낼 수 있는 화학물질을 아주 많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연구자들은 편도체/시상하부 조합이 인간의 기본적인 6가지 감정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347쪽

 감정들 중 어떤 것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을까?

 스트레스는 감정이 아니다. 느낌이다. 우리가 어떤 일이나 사건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심리가 그렇게 해석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막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릴 때 마구 쏟아지는 화학물질(아드레날린, 엔돌핀 등)을 '흥분'이라고 해석한다. 또 다른 사람은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때 마구 쏟아지는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을 '스트레스'라고 해석한다. 

 이러한 심리적 해석(느낌)이 제공하는 피드백에 따라 화학 물질의 흐름이 바뀌고, 새로운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발생한다. 동일한 상황, 동일한 화학물질, 동일한 신체 감각··· 하지만 해석이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그건 스트레스가 아니야."

 당신이 이렇게 말하는 순간, 우리의 스트레스에 대한 모든 논의는 무효가 된다는 뜻이다. 

 

358쪽

 앞에서 배운 바와 같이, 노르에피네프린은 해마 속으로 아크 단백질을 방출시키고, 이를 통해 새롭게 형성된 기억을 강화시킨다. 여기에 비밀이 있다. 스트레스가 노르에피네프린의 방출을 유발하는 유일한 감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이 호르몬은 우리가 갑작스러운 감정의 변화를 겪을 때마다 분비된다. 

 만일 당신이 행복에서 슬픔으로, 분노에서 두려움으로, 놀라움에서 역겨움으로 감정을 갈아타도 노르에피테프린은 분비되고 기억은 강화될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당신이 어느 정도 행복감을 느끼다가 점점 황홀한 지경으로, 약간 슬픈 감정에서 우울한 감정으로, 약간 화가 나 있다가 점점 격분을 느끼는 수준으로 올라설 때도 몸에서는 노르에피네프린이 분비되고 기억은 강화될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거나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면, 그들의 감정을 리듬감 있게, 적절하게 변화시킬 줄 알아야 한다. 슬픔의 바다에서는 기쁨이 돋보이고, 기쁨의 바다에서는 슬픔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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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삶을 기록하다

2022. 3. 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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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 임포스터(IMPOSTER)-가면을 쓴 부모가 가면을 쓴 아이를 만든다_리사 손

2022. 2. 24. 21:11 책과 글, 그리고 시/좋은 문장

7쪽

 나는 메타인지를 용기라고 정의한다. 학습이 이뤄지려면 포기하지 않는 용기, 도전하는 용기, 실수를 극복하는 용기, 창피함을 무릅쓰는 용기,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용기 등 정말로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메타인지를 정의하는 데 필요한 또 하나의 키워는 바로 믿음이다. 용기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1쪽

 1978년 클랜스와 아임즈는 이러한 내면의 비밀스러운 두려움을 '임포스터이즘'이라고 명명했다. 임포스터이즘은 자신이 사기꾼이라는 끔찍한 비밀이 발각될 경우 성공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믿는 사고패턴이다. 연구 초기에는 임포스터이즘이 성취 수준이 높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여성들은 자신의 정당한 노력을 통해 높은 목표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성공은 가짜야. 나는 성공을 말할 자격이 없어'라고 스스로의 성취를 깎아내렸다. 

 

22~25쪽

임포스터가 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들

 1. 타인의 평가에 두려움을 느낀다. 

 2. 자기 능력을 평가절하한다. 

 3. 완벽주의가 있다. 

 4.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한다. 

 5. 성공을 두려워한다. 

 임포스터가 느끼는 핵심 정서는 불안이다. 성공을 거둔 임포스터는 겉으로는 행복해 보일지 몰라고 마음속에서는 불안 증상들에 끊임없이 시달린다. 아임즈 척도 가운데 임포스터의 속마음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문항이 '나에게 중요한 사람들이 내가 그들이 기대하는 만큼 실력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될까 봐 두렵다'이다. 이 문항에 동조하는 사람일수록 임포스터이즘을 강력하게 경험한다. 임포스터는 자신의 무능이 들통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성공해도 온전한 기쁨을 느낄 수가 없다. 

 

28쪽

 자신을 무능한 가짜라고 믿는 임포스터들은 두 가지 두드러진 행동양상을 보인다. 바로 '과도한 노력과'과 '미루기'다. '과도한 노력'은 자신이 가짜란 사실이 탄로나는 것을 막기 위해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믿는데서 오는 근면함이다. 그 밑에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

 

31쪽

 사람은 살면서 실패를 경험하기 마련이다. 실패가 발생했을 때, 보통의 사람들은 실수와 결점을 순순히 인정하고 그것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반면, 임포스터들은 실수를 무자격과 무능의 증거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자신의 실패를 들키게 되었을 때,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처절하게 발버둥치고 더 두터운 가면을 쓰려고 한다. 하지만 임포스터는 자신의 실체 위에 가면을 덮어쓰기 때문에 타인에게 그 속사정이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임포스터이즘에서 벗어나고자 할 때 타인의 도움을 받기도 어렵다. 

 

45쪽

 나는 어려서부터 아이들이 '생각의 길'을 걸어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믿는다. '생각의 길'을 걸어갈 때 누군가가 계속 재촉하거나 막아서게 되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가면을 쓰게 된다. '생각의 길'에 잠시 머물러 있는 것이 결코 잘못이 아닌데도 그런 자신을 실패자라고 여기거나, '완벽한 답을 모르는 사람은 실패자'라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반대로 '생각의 길'을 마음껏 걸어가게 해주면 아이는 자기 생각을 신뢰하게 되고, '완벽해 보이는 가면'으로 자신을 감출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50쪽

 임포스터들의 실수에 대한 두려움은 때로 도전에 대한 포기, 기회의 상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임포스터이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패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필요가 있다. 실패로 인해 자신감이 떨어질 때는 '실패했으니 포기할래'가 아니라 '길을 가다 보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는 거야. 결국엔 이 어려움이 다 지나갈 텐데 뭘' 하고 생각을 돌이키는 것이 좋다. 

 

51쪽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려면 무조건 실패를 피하려고만 할 게 아니라, 커다란 실수에 대비해 작은 실수들을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가령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다이어트 식단을 완벽하게 지키겠다고 결심하는 대신 '작은 실패'를 계획에 포함시켜라. 

 

64쪽

 아이가 뭔가를 잘 배우고 익혔다면 "지금까지 참 잘 배웠구나. 앞으로는 어떤 부분을 더 배워보면 좋을까?"라고 격려하는 것이 좋다. 이제 더는 배울 게 없다는 식으로 아이를 칭찬하면, 아이는 앞으로는 노력 없이도 완벽해져야 한다고 여겨 더 불안해질 수 있다. 

 

69쪽

 마지막으로 '모두가 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느 ㄴ생각을 아이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생각보다 타인은 내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 재미있는 실험이 하나 있다. 보기 민망한 셔츠를 입고 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알아차리는지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보기 민망한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를 사람들이 많은 방에 들여보내자, 예상과 달리 고작 200%의 사람들만이 티셔츠를 알아보았다.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들은 내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이다. 

 

70쪽

 자신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그리 대단한 게 아님을 깨닫는다면, 임포스더들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완벽해 보이는 가면'을 벗어던질 수 있을 것이다. 엘레노어 루즈벨트의 말처럼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될 것이다."

 

71쪽

 노력은 비교의 대상이 아니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해서 꼭 성곡하는 것도 아니고, 실패했다고 해서 열심히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노력과 성공, 노력과 행복은 인과관계에 놓여 있지 않다.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비슷한 정도로 열심히 달렸음에도 성공에서 차이가 난다면 이는 운이 작용한 탓이다. 

 

76쪽

 임포스터들은 자신의 실체가 드러날 염려가 없고 평가로부터 자유로운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임포스터들은 열심히 노력하고도 스스로 성공할 자격이 없다고 믿기 때문에 가뿐하게 도달할 수 있는 목표 언저리에도 가닿지 못할 때가 있다. 

 

76쪽

 한 철학논문에 따르면 임포스터들의 인식은 꽤나 합리적이로 일리가 있다고 한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학습곡선을 가지며, 자신의 순수한 노력 외에도 그날의 컨디션, 주변 사람들의 도움, 운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학습과정에 두루 영향을 미치는데, 임포스터들은 이 요인들을 일일이 고려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기 능력 요인을 소홀하게 평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순전히 자기 실력만으로 성공했다고 믿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짜 임포스터(사기꾼)'라고 말한다. 모든 요인을 다 고려하는 것이 더 진실에 가깝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중략>

 가면을 벗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성공은 수많은 요인들이 작용하고 결합하여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이의 목표가 이루어졌다면 그것은 아이의 노력과 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인정하자. 하지만 아이가 스스로를 믿고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성공이 가능했다는 사실 또한 받아들여야 한다. 

 

91쪽

 과거보다 현재를 더 잘 기억하고, 때로 과거를 완전히 망각해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심리학적 이유는 우리의 인지 성장에 도움이 될 더 정확한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과거에 틀렸던 내용을 무시하려는 것일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당황스러움이나 창피함을 피하기 위함일 수 있다. 뭔가를 잘못 알고 있을 때 교정을 통해 자신의 인지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체면을 구기느니 '나는 처음부터 제대로 알고 있었다. 실수가 아니다'라고 믿어버림으로써 창피함을 모면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95쪽

 기억은 미화되기 마련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아이와 전쟁을 치르던 괴로운 시간들은 다 잊어버린 채, 성공의 결과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재능이 있어서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는 식으로 말이다. 

 

105쪽

 사람은 누구나 배운 것을 잊어버린다. 우리의 인지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지금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들은 얼마든지 왜곡되기 쉽다. 메타인지는 우리의 인지가 정확한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해주는 능력이다. 모니터링 판단이 정확하면 컨트롤 능력도 향상될 수 있다. 뭔가를 학습한 후 "내가 다 기억할 수 있겠지?"하는 어설픈 확신에 기대기보다 "오늘 배운 내용을 내일 되면 또 얼마나 잊어버릴까?"라고 자문할 수 있다면, 우리는 미래를 좀 더 현실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현재의 내 학습상태가 영원히 지속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자신의 메타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다. 

 

107쪽

 과거의 고군분투와 시행착오를 기억에서 지우고 나는 원래부터 잘했던 사람이라고 믿어버리는 데서 임포스터이즘은 시작된다. 

 

108쪽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지능이나 자질을 타고나는 것이어서 평생 변하지 않는다고 믿는 반면,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현재의 능력을 출발점일 뿐이며 이후의 노력이나 전략, 타인의 도움을 통해 얼마든지 성장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111쪽

  나는 ≪메타인지 학습법≫에서 실패할 기회를 만들라고 여러 번 주장했었다. 이번에도 나는 '실수했던 과정을 기억하라' 고 강조하고 싶다. 그렇다면 실수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사실 실수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만약 내가 한국어 발음을 틀리고도 그냥 지나쳐버린다면 그 실수는 학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수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실수 후의 피드백이다. 피드백을 들어야 내 발음을 개선할 수 있고, 관련된 새 단어를 배울 때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134쪽 

 '나는 본래 이런 사람이야' 라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다. 그 생각이 내 역할을 한계 지어버리기 때문이다. 어떠한 역할을 맡느냐보다 우리가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내가 처한 상황을 올바로 파악하고 어떻게 그 상황에 맞게 행동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메타인지다. 내가 메타인지를 느끼기도 전에 행동부터 해버리면 모니터링을 할 기회가 사라져버린다. '나 스스로 한번 판단해보는 과정'이야말로 가장 우선시되고 중시되어야 하는 과정인데, 이러한 자기판단의 과정 없이 행동하게 되면 가면을 쓸 확률이 높아진다. 

 

150쪽

≪해리포터≫의 장면들은 우리에게 메타인지 방식을 한 번 더 상기시켜준다. "너 그것도 몰라?" 하고 누군가 핀잔을 줄 때에도 헤르미온느는 주눅들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알아? 머글 집안에서 자랐는데!" 라고 받아친다. "나는 다른 건 잘 알지만 이건 잘 모른다" 고 솔직히 시인하면서 "그러니 네가 나에게 좀 설명해줘" 라고 요청하는 것이 메타인지 학습니다. 먼저 판단을 내린 뒤(모니터링) 더 배우고 싶다고 컨트롤을 하는 것이다. 메타인지가 작동하려면 헤르미온느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이 모르는 상태라는 것을 편하고 떳떳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한다. 

 

171쪽

 감사하는 겸손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인정이 전제되어 있다. 누군가가 나의 어떤 면을 칭찬했을 때 "고마워요" 라고 답할 수 있으려면 남이 칭찬한 그 면을 자기 자신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겸손은 메타인지와도 연결된다. 메타인지도 나 자신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75쪽 

 사후과잉확신편향 가면을 쓰는 사람은 부족했던 과거의 자신은 다 잊은 채 '나는 처음부터 잘했어. 나는 타고났어' 라고 믿기 때문에 어는 정도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못난이 가며을 쓰는 사람은 자신이 노력해왔던 시간을 부정하면서 현재의 성공까지 무시한다. 결국에는 미래의 자신에게도 기대할 것이 없어서 새로운 시도조차 못하게 된다. 건강한 메타인지를 발휘하려면 과거의 실수를 기억하는 것 못지않게 자신이 거둔 성공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180쪽 

 자가채점은 옳게 이해한 것과 아직은 이해가 부족한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손쉬운 메타인지 실행법이라고 할 수 있다. 

 

186쪽

 놀랍게도 실험결과는 연구자들의 예상과는 정반대였다. 오답인데도 자신이 맞다고 확신했던 학습자들이 오히려 자신의 실수를 더 잘 교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현상을 가리켜 과잉교정효과라고 한다. 확실하게 틀리 때 더 정확하게 학습이 되는 것이다. 반면에 어정쩡하게 틀리면 실수를 교정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는지 궁금하지 않는가?

 연구자들도 그 이유를 놓고 무수히 논의를 거듭해왔지만 지금까지도 이렇다 할 해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그 답이 학습자의 관심 정도에 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나 관심이 더 클수록 학습이 촉진된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이 해석에 동의한다. 관심을 두는 데서 더 나아가 자신의 견해를 확실하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면, 실수를 정답과 더 잘 연관짓고 실수 및 실수를 정정했던 과정에 대해서도 더 오래 숙고하게 되는 것 같다. 

 

187쪽

 '나는 언제든 실수할 수 있다. 그리고 관심 있는 것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내 생각을 언제든 정정할 수 있다' 는 사고방식이야말로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겸손의 태도이다. 

 

188쪽

 "내 생각은 이거야" 라고 자기 견해를 내놓으면 그때부터는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와 근거를 놓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소통과 교류 속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상대의 의견에 대한 존중이 생겨날 수 있다. 학습은 바로 이런 경험을 통해 해 나가는 과정이다. 

 

195쪽

 메타인지는  스스로에 대해 계속해서 성찰하게 하는 능력인데, 극단적 표현은 이러한 능력의 발달을 저해한다. 가급적 아이들에게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너는 어때?" "그건 잘 이해하는 것 같은데 또 다르게 생각해볼 수는 없을까?" 하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그럴 때 아이들은 자신이 한 말을 되돌아보고 자기 생각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207쪽

 성과를 입증해보라는 요구를 받는 순간이 임포스터에게는 악몽처럼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나에게 그렇게 대단한 성과나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들킬 수도 있고, 나의 성공을 드러내는 것이 잘난 척처럼 보일까 봐 침묵하는 것이 더 낫다고 여길 수도 있다. 

 

213쪽

 그렇다면 진정한 겸손은 무엇일까? 아무리 고민해도 쉽게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 보다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메타인지 능력을 발휘하는 일이다. 우리는 타인은 물론이고 자신의 인지 또한 완벽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메타인지를 통해 끊임없이 인지에 대해 인지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219쪽

 많은 사람들이 내게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우리 아이의 메타인지를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나는 아이의 메타인지를 부모가 키워줄 수 없다고 말한다. 아이의 메타인지는 아이가 컨트롤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를 보면서 부모 자신의 메타인지를 키울 수는 있다. 아이들은 과거 애먹었던 학습 경험과 힘겨운 성장의 순간들을 부모인 우리에게 상기시켜준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면서도 잘해내는 모습을 통해, 나도 젊은 땐 무던히도 헤맸지만 결국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구나, 하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된다. 아이의 메타인지가 결국 부모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221쪽

 제대로 된 메타인지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비교해가면서 무엇을 어떻게 더 배워나갈지 판단하는 능력이다. 즉 메타인지는 균형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겸손한 아이를 키우겠다고 "네가 아는 게 다가 아냐" "너는 완벽지 않아"라고 말하기보다는 "여기서 뭘 더 배울 수 있을까?" "다른 해결책도 있을까?"라고 얘기해보면 어떨까. 문제에 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관찰해볼 수 있도록 아이가 질문해줌으로써 부모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첫째, 아이는 지금까지 배워왔던 많은 것들을 생각해보며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메타인지가 자기 자신을 희생하지 않는다.)

 둘째, 늘 더 배워야 할 것들이 있다고 믿으면 아이가 자기과신을 피할 수 있다. (겸손한 아이가 된다.)

 

224쪽

 결국 가르치는 일은 무조건 나의 실력이 들통나게 되어 있는 방법이다. 나도 잘 모른다는 사실을 학생에게 순순히 시인하면서 내 지식의 한계 안에서 최대한 열심히 설명해주게 된다. 학생을 가르치면서 나 역시 '해냈다' '나도 가르칠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다. 

 

251쪽

 본모습을 일찍 발각당할 경우 우리는 세 가지 감정을 누릴 수 있다. 첫째, 불안한 느낌이 완화된다. 둘째, 학습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사람들의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 셋째, 피드백을 통해 자기 행동을 계속 조절해나가기 때문에 '완벽한 답'이나 '정답'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이 사라진다. 나는 스스로 들키는 법을 터득한 덕분에 임포스터의 가면을 조금씩 벗을 수 있었다고 믿는다. 예전의 나는 들키는 것을 너무나 두려워해서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뒤집어쓰곤 했지만 이 들키기 학습을 통해 차츰 변화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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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2022년 공무원 봉급표 - 일반직공무원과 특정직 및 별정직 공무원 등의 봉급표

2022. 2. 6. 15:25 자료공유/생활정보

출처: 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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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4:4~7,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2022. 2. 2. 19:10 신앙/말씀 묵상(默想)

출처: www.pinterest.co.kr

4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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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지침] 사적모임 6인, "미접종자 가능??"

2022. 1. 29. 20:50 자료공유/생활정보

안녕하세요, 코로나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네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더욱 강화되었는데요~그 중에서 사적모임에 대한 궁금점이 많으실텐데요. 이제 한번 알아보도록 해요!

출처: http://www.sisa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5075

 

1. 사적모임이란?

  사적모임은 동창회, 동호회, 직장 회식(중식 포함) 등 친목형성을 하는 모임을 말합니다.

 

2. '사적모임 제한'이란?

 침목 형성 등의 사적 목적을 이유로 사전에 합의되거나 공지된 일정에 따라 동일한 장소에 모여서 일시적인 모임 활동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3.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어떻게 되나요?

  2022.1.17부터 2.6.까지 최대 6인 내에서 접종자, 미접종자 구별없이 수도권, 비수도권에서 모일 수 있습니다. 

 (단, 카페나 식당에서 미접종자는 1인 단독으로 사용가능) 

 

* 참고기사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8608 

 

[종합]거리두기 조정안·설날 사적모임·가족모임·방역패스·미접종자 기준 Q&A - 국제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개편안 단계, 사적모임·설날 명절 가족모임·식당·카페 기준·방역패스·백신패스·코로나 백신 2차 접종 유효기간을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확진자와 밀접접촉 한

www.gukj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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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장]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_ 빅터 프랭클

2022. 1. 23. 15:19 책과 글, 그리고 시/좋은 문장

9쪽
내가 원했던 것은 독자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심지어는 가장 비참한 상황에서도 삶이 잠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예를 통해 전달하는 것뿐이었다. 그리고 만약 강제 수용소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이것이 입증된다면 사람들이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가 겪은 일을 기록해 놓을 책임을 느꼈다. 왜냐하면 그것이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2쪽
그는 수용소 네 곳을 전전하면서도 끝까지 삶의 품위를 잃지 않고 성자처럼 버티어 나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환해 온 산증인이다. 지난 1997년 92세로 삶을 마칠때까지 그의 영혼은 호수처럼 맑았다고 후학들은 전한다.

14쪽
조각난 삶의 가느다란 실오라기를 엮어 하나의 확고한 형태를 갖춘 의미와 책임을 만들어 내는 것, 이것이 바로 프랭클 박사가 독창적으로 고안해 낸 '실존적 분석', 즉 로고테라피의 목표이자 과제이다.

15쪽
프로이트는 고통을 주는 혼란의 원인을 서로 모순되는 무의식적 동기에서 비롯된 불안에서 찾았다. 반면에 프랭클은 신경질환을 여러 형태로 분류한 다음, 그중에서 누제닉 노이로제와 같은 몇 가지는 환자가 자기 존재에 대한 의미와 책임을 발견하지 못한 데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다. 프로이트가 성적이 욕구 불만에 초점을 맞추었던 반면, 프랭클은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의 좌절에 초점을 맞추었다.

17쪽
즉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살아남으려면 그 시련 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17쪽
'왜why'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how' 상황도 견딜 수 있다.

39쪽
샤워할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우리들은 벌거벗고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제 벌거벗은 몸뚱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심지어 털 한 오라기조차도 남아 있지 않았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은 글자 그대로 우리 자신의 벌거벗은 실존뿐이었다.

51쪽
정작 참기 힘든 것은 육체의 고통이 아니다. 부당하고 비합리적인 일을 당했다는 생각에서 오는 정신적 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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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지침] 정부, "방역패스 예외 사유 확대안 발표 예정"

2022. 1. 21. 09:00 자료공유/생활정보

안녕하세요, 요즘 방역패스에 대한 말이 많죠 ...

방역패스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과 논란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방역패스 예외 사유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 방역패스 예외 사유로 인정해주기로 했는데요~

 첫번째는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입원 치료받은 자, 두번째는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했지만 인과성이 불충분하다는 판정을 받은 자입니다~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결론적으로 백신접종으로 신체적 피해를 입은 자에 한해서만 방역패스를 허용해주겠다는 정부의 방침인 것 같아요~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해야하는 건 맞지만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정책들을 펼치치 말았으면 좋겠어요~그럼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 참고 사이트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11438&utm_source=dable 

 

'방역패스 예외' 확대된다…추가로 인정된 두 가지 사례

방역패스 예외 대상자가 다음 주부터 일부 확대됩니다.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입원 치료받았거나,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을 신청했지만 인과성이 불충분하단 판정을 받았으면 예외 대상에 포

news.sbs.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20119114751530?input=1195m 

 

백신이상반응 근거불충분 사례·입원치료자도 방역패스 예외(종합)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박규리 기자 =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접종 6주 이내에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한 사람은 오는 24일부터 방역...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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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하락세, 매수심리 위축, "하락할 것인가, 상승할 것인가"

2022. 1. 20. 09:00 삶을 살아내다/경제

[경제/부동산]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하락세, 매수심리 위축, "하락할 것인가, 상승할 것인가"
지난 이재명 대선후보가 삼프로TV에 나와서 공포 수요에 의해 집을 사는 현상은 부동산 시장이 정점에 달했다는 하나의 증거라고 말했다. 물가는 상승하는데 현금자산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다보니 부동산 투자에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고 있다. 과연 부동산 투자는 불패일까?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COFIX도 상승하면서 주담대 대출금리가 5%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곧 6%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금리향상을 통해 부동산 매수 심리를 위축하는 동시에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11월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보면 전국과 수도권 지수는 전월인 10월보다 각각 0.15%와 0.27% 하락했다. 서울이 전달보다 0.79% 하락하였고, 대전, 부산, 세종이 각각 0.82%, 0.51%, 4.11% 하락했다. 또한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3으로 전월 대비 7.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8월 127.8로 고점을 찍은 후로 4개월간 연속 하락했다.

 

정부와 한은은 대출금액이 줄고 금리가 오르는 반면 주택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기 때문에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에 매매는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똘똘한 한채로 갈아타려는 움직이 보이기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안정될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하여 국민들의 반발이 심했던 터라 이번 대선에서 각 대선후보들의 부동산 정책에 따라 표심이 왔다갔다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기사
https://view.asiae.co.kr/article/2022011709372153000

점점 세지는 한은의 '집값 고점' 하락 경고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한 한국은행의 경고가 점차 세지고 있다. 지난해 ‘부동산 고점론’을 제기하며 추이를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평가에서 최근엔 가격 상승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보다

www.asiae.co.kr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11716120005921?did=NA

부동산 소비심리 1년8개월 만 최저...'대체재' 오피스텔 인기도 한풀 꺾여

부동산 매수심리가 얼어붙었다. 지난달 매수심리는 1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위축됐고 주택매매시장은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아파트의 대체재로 인기를 끌었던 오피스텔 매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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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보상] 교육부, "코로나19 학생건강 회복지원"

2022. 1. 19. 08:30 자료공유/생활정보

 교육부가 18일 코로나19로 인해 불안, 우울 등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는 학생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신적 피해학생에 대하여 전문가 심리지원과 치료가 각각 300만원씩 지원된다. 

<치료비 지원절차>

지원대상자
학교장, 시·도교육감
교육부장관
보호자
① 자살시도 학생 - 학교장, 시도교육감 판단으로 지원 신청 - 의료비 지원 지급
청구


치료비
지급

병원 치료비 선납
② 고위험군 학생
- 과거 자살시도 학생
- 전년도 지원받던 학생
- 정신건강 고위험 학생
- 학교장이 지원기준 충족여부 검토 후 시·도교육감을 통해 신청 - 의료비 지원
※ 단, 지원기준 미충족 학생은 심의위원회 심의 후 지원 결정

 

 또한, 18세 이하 학생 중 백신예방 접종 후 중증이상을 겪었으나 국가적 지원을 받지 못한 학생에게 의료비 명목으로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게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국가가 학생건강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겪고 있거나 백신접종으로 중증을 앓고 있는 학생들의 상황이 좀 개선되길 바랄뿐이다. 

[교육부_01-19(수)_조간_보도자료]_코로나19_극복을_위한_학생_건강회복_지원방안_발표.hwpx
0.3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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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OFIX 0.14%p 상승, "주담대 금리 6% 목전"

2022. 1. 18. 19:48 삶을 살아내다/경제

지난 14일 전국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한 COFIX 공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지난해 12월보다 0.14%p 상승한 1.69%다. 잔액기준, 신 잔액기준 COFIX도 각각 0.11%p, 0.09%p 상승했다.

출처: 전국은행연합회

출처: 전국은행연합회

COFIX는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인데, COFIX가 상승했다는 것은 그만큼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비싸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COFIX가 상승하게 되면 주담대 금리도 인상할 수밖에 없다. COFIX 발표일 기준 4대 시중은행의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담대 금리는 연 3.81~5.57%, 변동형 금리는 연 3.71~5.21%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COFIX 상승으로 주담대 금리가 5%대에 진입하면서 영끌족의 부담은 가중되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경제전문가들은 주담대 금리가 6%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포수요로 집을 구매한 영끌족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 참고기사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18011767403

COFIX 상승으로 서민들의 금리부담 높아져

COFIX 상승으로 서민들의 금리부담 높아져, 뉴스

www.hankyung.com

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2/01/18/PZRFUGK6KRBYFDKN3BR6GM4ZOA/?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대출 금리 연일 상승… 주담대 6%·전세대출 5% 눈앞

대출 금리 연일 상승 주담대 6%·전세대출 5% 눈앞 기준금리 인상 사흘 뒤 코픽스 상승 혼합형 주담대 금리 연 3.81~5.57% 전세자금대출 연 3.461~4.861%

biz.chosun.com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11745221

코픽스 0.14%P 상승…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0.14%P 상승…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1.69% 두 달 만에 0.4%P 치솟아 주담대 변동금리에 오늘 반영 국민銀 연 3.71~5.21%로 올라 올초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내달에도 오름

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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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지침] 18일부터 6종시설 방역패스 해제, 집단 소송 준비??

2022. 1. 18. 08:56 자료공유/생활정보

안녕하세요~요즘 방역패스 때문에 말이 많죠.. ㅠㅠ

 서울시 방역패스 해제가 됨에 따라 지역 형평성 논란이 있었는데요. 정부도 이런 상황을 감지하고 18일부터 전국적으로 6종시설에 대해서 방역패스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어요~참 다행이네요!

 그런데 정부는 12-18세 청소년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시행한다고 입장을 밝혔어요~학부모와 청소년이 정부 방침에 불만을 나타내면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방역패스가 일상생활을 제한하니까 여러가지로 잡음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정부는 좀 더 실효성 있는 지침으로 코로나에 대처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 참고기사

https://www.dailian.co.kr/news/view/1074302/?sc=Naver 

 

졸속 방역지침→소송→수정…정부 '누더기 방역'에 혼란·불신만 가중

정부가 17일 보습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등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법원 판단에 따라 지역별로 달리 적용될 방역패스의 혼선을 줄인다는 입장이지

ww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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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지침] 사적모임 4인에서 6인으로 완화, 방역패스 해제??

2022. 1. 17. 12:45 자료공유/생활정보

안녕하세요, 정부에서 금일 새로운 방역지침을 발표했어요~

사적모임은 17일부터 3주간 기존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해줬어요~하지만 미접종자는 식당 및 카페를 혼자 이용해야하는 규정은 아직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리고 18일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비교적 큰 장소에 적용되었던 방역패스는 해제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네요. 그렇죠~항상 마스크 쓰고 있는데 무조건 정부에서 입장을 제한하는 건 엄연한 기본권 침해라고 할 수 있죠~

방역해제 시설 6종

- 독서실, 스터디카페 

- 도서관

-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

- 학원

- 영화관, 공연장

 당초 서울지역만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되어 지역 형평성 논란이 야기되었죠~ 서울시에 인구가 가장 밀집되어 있고 확진자도 많은데 서울시만 방역패스를 해제한다는 게 모순이잖아요...

 그래도 다행히 전국적으로 백화점, 마트, 영화관 등이 방역패스 해제될 거라고 하니 미접종자의 활동 반경이 조금 더 넓어질 수는 있겠네요~

 

* 참고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220117025452530?input=1195m 

 

내일부터 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마트 등 방역패스 해제(종합2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18일부터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백화점 등 시설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

www.yna.co.kr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117_0001726356&cID=10201&pID=10200 

 

정부 "전국 학원·마트·영화관 등 방역패스 해제"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가 전국 마트·백화점, 학원·독서실, 영화관, 박물관 등에 적용했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www.newsis.com

 

https://www.yna.co.kr/view/AKR20220117025400530?input=1195m 

 

정부 "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대형마트 방역패스 해제"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전파 위험이 적은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설의 방역패스(접...

www.yna.co.kr

 

http://www.sisa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4166 

 

[종합] 거리두기 Q&A, 3주 연장, 사적모임 6인·미접종자·백신패스 기준 알아보기 - 시사매거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간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제한 기준은 설 명절을 고려해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한다. 다만 식당·카페 등의 운영 제한 시간은 오후 9시로 유지된다.김부겸 국무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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